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설에 할 게 없네요

... 조회수 : 1,508
작성일 : 2017-01-23 10:33:40

26년차.
시부모 몇 년 전 모두 돌아가셨어요.
명절 하루 전후로 맏형님네와 시부모님 납골당 앞에서 만나서 추도예배 하고
식당에서 점심 먹고, 차에서 서로 선물 꺼내서 교환하는게 끝이예요.

하여간 이번은 형님네 늦둥이가 고3인데 아직 아무 소식이 없으시고
며칠에 만나자는 연락도 없네요.
이것도 항상 제 남편이 먼저 물어봐야 날짜 정하는 형국이긴 해요.

대학생 아이 둘.
집에 들어와 있는데 나름 바빠서 이틀 정도밖에 시간을 못내요.
매일 매일 끼니 챙기는 것도 고역인데 명절 분위기 내려고 명절음식 해야 하나.
집에 엄마역할이 진짜 중요해요. 제가 요즘 무기력하니 아무 것도 하기 싫네요.

여행 가면 딱 좋은데, 국내 여행을 가자니 길이 모두 막힐 거 같은데,
국내 1박2일 패키지 투어를 하면 길이 좀 덜 막힐까요?
제사, 모임 없는 집도 명절되니 고민이네요.
뭐를 하면 좋을까요?
어제 슈돌에서 고지용네가 놀러갔던 곳이 어딜지 거기가서 눈썰매나 타고 싶네요.



IP : 58.121.xxx.183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냥
    '17.1.23 10:39 AM (221.148.xxx.8)

    전 가까운 온천 가요
    강원도 가는 길은 다른데보다 조금 덜 막혀서 강원도 가기도 하고

  • 2. ...
    '17.1.23 11:01 AM (114.204.xxx.212)

    형님넨 가만 두시고
    반찬가게에서 전 조금 나물 조금 사다가 떡국 해서 드시고
    애달은 따로 나가 놀테니 남편이랑 영화보거나 차라도 마시러 근교 나가보세요
    전 아이가 이제 예비 고3이라 맘이 답답하네요
    철없는 아이는 외할머니댁에서 자고 오자는데 ..

  • 3. ㅡㅡ
    '17.1.23 11:10 AM (220.78.xxx.36)

    저희는 큰집에서 오지 말라고 해서 안가고요
    온천가거나 영화보거나 그래요

  • 4. 00
    '17.1.23 11:15 AM (124.49.xxx.61)

    얼마나 좋아요? 홀가분하고...저랑 바꿔요. 저희 시댁 가서 하루 계시다 오세요 ㅎㅎㅎ

  • 5. 윗님
    '17.1.23 11:20 AM (58.121.xxx.183) - 삭제된댓글

    저도 시부모 살아계실 때 많이 했어요. 징글징글하게요.
    저는 형님이 안해서 요양원 계시는 시부모를 몇 년간 명절에 저희 집으로 모시기도 했어요.

  • 6. ...
    '17.1.23 1:34 PM (58.121.xxx.183)

    조언들 감사드려요.
    여행을 가든 안가든, 반찬은 사려고요. 홍어회 무침, 전...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04645 펌) 길빵하던 남자가 키오스크 앞에서 쩔쩔매던 할아버지를 친절하.. ㅇㅇ 03:08:10 81
1604644 유투브에서 해외사건사고 영상을 봤는데.. 2 ㄷㄴ 02:08:33 385
1604643 와인코르크마개 다시 어떻게닫아요? 3 와인코르크 01:54:42 282
1604642 혀밑 보세요 1 ··· 01:28:09 833
1604641 당뇨로 입원할 정도면 어느정도로 심각한건가요 5 01:12:30 796
1604640 이렇게 먹어도 살이 안빠지나요 21 01:03:34 1,262
1604639 직장인인데. 4대보험중 국민연금만 안 넣을수도 1 00:59:44 402
1604638 세종시 아파트 3 ... 00:26:42 959
1604637 문재인 부부, 광주서 '임윤찬 리사이틀' 관람 4 ... 00:20:02 1,591
1604636 탈모, 모발이식 정보 카페 어디가 좋나요? 1 엄마가공부 00:19:58 146
1604635 부모생활비 지원에 배우자 동의 11 ........ 00:11:20 1,769
1604634 스웨덴이 이 정도일 줄은 3 정신차 00:03:38 3,320
1604633 욱해서 짜증낸 후 대화를 회피하는 50세 남편 12 ii 00:01:18 1,318
1604632 90년대 드라마 느낌 아시나요. 5 ... 2024/06/20 1,052
1604631 자기 위주로 돌아가지 않으면 모든 게 다 기분 나쁜 삐돌이 8 인생 2024/06/20 1,327
1604630 물어보고싶어요(장례식..소금) 25 .. 2024/06/20 1,991
1604629 해외구매 대행은 가품도 많나요? 5 .. 2024/06/20 726
1604628 저희애만 이런건지 너무 답답 22 ... 2024/06/20 2,935
1604627 나솔 6기영수 쪽팔려서 어케 꼬시다ㅋㅋ 13 푸하하하 2024/06/20 3,371
1604626 눈꺼풀처짐이 심해서 ㄱㅎㅅ성형외과 눈썹하거상 예약했어요 3 눈두덩이 2024/06/20 950
1604625 길냥이 사냥시키는 견주 10 2024/06/20 786
1604624 시원하고 톡쏘는 동치미 담는법 알고 싶어요 7 .. 2024/06/20 737
1604623 오늘자 현빈 22 ㅇㅇ 2024/06/20 3,996
1604622 돌싱글즈 규덕은 수진이 완전 갖고 노네요 1 Dd 2024/06/20 1,458
1604621 주식 보호예수 질문요. 1 보호 2024/06/20 3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