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다른 남편분들은 어떤가요

... 조회수 : 1,219
작성일 : 2017-01-21 10:18:29
제 남편은 시댁 식구들이 저한테 아무리 잘못해도
제가 욕하면 싫어하고 무조건 감싸고 돌더라구요.
그런데 시댁에 주는 돈이나 선물 그리고 방문 횟수 같은건
제 의견에 전적으로 따라주고 있어요.
예를들면 시댁식구들이 돈 빌려 달라해도 제가 거절하면 안해주고요. (하지만 결혼초엔 몰래 빌려줬었음. 근데 그렇게 몇번 총 600정도를 떼이니 자기도 안빌려주네요)
시누이가 자기 아들 입학기념 옷 사달라 했는데 제가 이번달 남는돈 없다고 하니까 자기가 알아서 거절하고 형편껏 5만원 주더라구요.
시부모님 남편 쉬는날만 되면 오라고오라고 그렇게 난리인데
제가 안간다 하면 안가요.
대신에 가끔은 제가 먼저 가자고 하기도 해요.
여름휴가 시댁과 같이 가자는데 제가 화내고 싫다고 강력히 거부하니 남편이 알았다고 안간다 하더라구요.
참고로 저는 친정에도 똑같이 하고 있어요.
보통 이 정도 해주는 남편들 객관적으로 흔한가요?
IP : 117.111.xxx.113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ㅡㅡㅡㅡ
    '17.1.21 10:28 AM (112.170.xxx.36)

    저희집 남편도 제가 하자는대로 다 해주고 있어요..
    시댁에 대한 불합리한 점 말하면 본인생각에도 맞다싶으면 네 말이 맞다고 동의하고요.
    원래 완전 퍼주는 스타일이었는데(자기 동생한테 이천 삼천 막 빌려주는 타입)
    이제 형제 중에 누가 빌려달라고 하면 난 모른다 부인이 돈관리하니 부인한테 물어봐라 하고요.
    실제로도 제가 공인인증서 otp갖고 돈관리해요.
    남편이 어릴적부터 시어머니께 부인말 잘 들으면 집안이 편하다고 들어왔대요.
    그래서 제 말에 적극동조하고 따르자는 쪽..

  • 2. 괜찮은 편이에요
    '17.1.21 10:29 AM (175.223.xxx.150)

    그만하면 훌륭한 겁니다.
    울 남편은 시모의 속삭임에 속아 시모말만 듣고
    이혼하자고 난리인데...

  • 3. 66
    '17.1.21 10:42 AM (175.209.xxx.151)

    중간이상은 하는거죠.근데 신혼태 그러면나이들면 와이프밖에 모르겠네요~칭찬입니다

  • 4.
    '17.1.21 10:54 AM (125.135.xxx.201)

    글쎄요
    사람마다 다 다르니까

    저흰 서로의 가족 흉이나 이런 건 절대 안 봐요
    나도 내 자식 흉이나 내 부모 흉 보는 건 싫으니까요

    흉 보는 순간 방어기재로 편들고 변명하게 되거든요
    아이들도 패드립이 제일 나쁘다하잖아요

    그런데 어쩌다 한번씩 사실 헉소리 나오게 하는 말씀도 하시는데...남편이 불쌍해서 제가 말 하는 순간 남편 마음은 지옥일거고 또 힘들어할텐데
    제가 그걸 보는 게 더 힘들어서요

    전 이야기 안 옮기고 제 기억에서 지워요

    이젠 나이가 먹어 40대 중반이 되니
    시부모님이나 친정부모님이나 나이듦이 슬펴보여 그냥 이해드려해요
    심한 소리 들은 며칠은 속이 상하지만요

    이젠 제가 마음이나 몸이나
    강자거든요

    돈쓰는 거,몸 쓰는 거 기꺼이 해요
    그 돈 모았으면 몇 억일지도 모르지만
    돈은 새는 구멍이 있어서 모은 데도 한계가 있고

    저희 노후 생각하면 좀 아껴야겠지만
    부모님들이나 아이들에게 쓰는 건 수입이 지속적으로 있동안 안 아낄려고해요


    근데 오래? 살다보니 남편이 가끔 시부모님 흉보고
    그러면 전 시부모님 편들고 그래요

    그 밑바탕엔 남편이나 저나
    잘 살아왔다 이런 서로에대한 고마움이 있어서 그런 거 같아요

  • 5. ...
    '17.1.21 10:57 AM (58.230.xxx.110)

    20년 지나니 제말 더 잘들어요...
    분위기 파악에 20년 걸리는듯요...

  • 6. ...
    '17.1.21 11:09 AM (114.204.xxx.212)

    그런남편 드물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04430 나이 들며 몸이 참 신기합니다 ㅁㅁㅁ 12:21:40 143
1604429 밀양피해자 후원금이 1억 넘었대요 12:20:14 97
1604428 카드발급됐다는 메시지 피싱이겠죠? 3 dd 12:18:17 72
1604427 취업한 딸아이 적금 가입시 고려할 점 문의드려요. 5 . . . .. 12:16:21 107
1604426 포도즙으로 잼만들기 6 12:09:42 132
1604425 (나솔) 영호 정숙 현커 맞아요? 8 mnm 12:07:10 557
1604424 컨디션 엉망일때는 뭘 하시나요? 5 ... 12:04:59 307
1604423 제가알고 있는 한국 부자중에 최고 부자 5 . . .... 12:03:13 706
1604422 전노민·최동석·조윤희·이윤진, '이제 혼자다' 출연…이혼 후 삶.. 4 어이쿠 12:02:04 771
1604421 집인데 에어컨 안켜신분? 9 .. 12:01:44 572
1604420 이번주에는 왜 집보러 아예 안올까요? 4 12:00:00 475
1604419 30년전 겪은 빈부격차 컬쳐쇼크 들으면 다들 놀라실걸요. 23 ㅎㅎㅎ 11:59:49 1,100
1604418 세계 집값 ㅇㅇ 11:58:46 245
1604417 남편에게 잘 생겼다 했더니 11 ㅎㅎ 11:58:11 698
1604416 방광염증세는 가라앉았는데 하복부가운데가 아픈증상 3 방광 11:57:44 179
1604415 마이크로소프트가 10년새 12배가 1 ㅇㄴㅁ 11:50:27 404
1604414 옷값이 너무 황당하네요 6 옷값 11:49:05 1,329
1604413 에어컨청소에 15만원씩 쓰고보니 10 ... 11:47:57 957
1604412 압구정에 10년 살아보니 13 .. 11:45:00 1,754
1604411 나솔 보면서 4 11:40:56 763
1604410 어제부터 부의 세습에 대한 얘기들이.. 6 차암.. 11:39:41 594
1604409 이마가 쳐지는 느낌인데 이마주름으로 보톡스 맞으면 5 ........ 11:36:14 240
1604408 오래된 향수가 많은데 어떻게 하나요 7 ㅇㅇ 11:32:00 858
1604407 살다살다이런일이 2 주식 11:31:59 979
1604406 집 두채있으면 부모 유산 안받아야 하나요? 22 웃긴다 11:29:56 1,4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