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가장 존경하는 분은 신영복 선생님입니다
20년의 감옥 생활 동안 다른 재소자들로부터 삶을 배우고 자신을 성찰하고 자신의 사상을 정립하고 그것을 우리에게 나누어 주신 분
재작년 담론이란 책의 부제가 마지막 강의라 불길한 마음이 들었고, 그 후 암투병 소식을 듣게 되고, 생전 뵐 수 있는 마지막 기회라는 생각에 북콘서트에도 갔었는데 정말 작년 초 영면하셨지요
20년의 세월을 감옥에서 보내셨으니 다른 사람들보다 더 오래 사시기를 바랐는데....
다시는 그 분의 새로운 글을 읽을 수 없다는 것이 아쉬움이었는데 유고집이 돌베게에서 선물로 나왔어요. 이미 읽은 글들도 많지만 미발표 글들도 있어서 참 좋습니다
새해에 마음 차분해지는 글 읽고 싶으신 분들께 추천드립니다
참 세트에 필사 연습공책도 있어요 망아지 같은 중딩아들 시키고 싶은데 할지는 모르겠네요^^
가장 존경하는 분
책사치 조회수 : 833
작성일 : 2017-01-09 01:16:51
IP : 175.207.xxx.1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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