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마흔줄에 접어드니 드는 생각들

... 조회수 : 4,130
작성일 : 2016-12-28 01:35:51
치열하게? 살다가 결혼했어요.
즐겁지 않던 학창시절과 학벌채우기 노력과
돈벌이..
결혼 후 출산과 육아로 정신없이 보내고
오랜만에 휴양지로 놀러와서 쉬고있네요...

날씨좋은 나라에서
호텔서 혼자 뒹굴고 룸서비스 시키고
스파받고
주변산책하니..
진짜 천국이 따로 없네요..
가족들은 각자놀던지 관심 껐어요..ㅎㅎ

외국인들 휴가지에서
베드에 누워서 있거나 책보는거 이해안갔는데
이젠 저도 종일 그러고싶네요
여기저기관광 보다는요...
늘 쫓기며 관광도 했었다는 ㅎ

이제 삼십후반을 지나 마흔이 다가오니
이런생각이 드네요..

그냥 적당히 현재를 즐기고 돈쓰고
내건강 내가족 건강챙기고
큰욕심 안부리고
즐기는 인생을 살고싶은요..

남의이목 체면 이런거 관심끄고
내가 하고픈거 하고픈말 하고
눈치 안보고
남에게 피해안주면되고
내 마음과 몸의 쾌락을 쫓으며
즐겨야겠다는...

너무 자식에게 얽메이지 말고
내인생의 즐거움을 찾자라는...

진짜 꿀맛같은 휴가네요...

늘 이랬으면 더 이상 바랄건 없지만
적어도 년 2ㅡ3회 휴가를 즐기고
일상에서도 날위해즐기면
인생 행복하다 자부할듯 합니다...

아...진정 행복하네요...하...
IP : 223.62.xxx.158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동감
    '16.12.28 1:54 AM (172.58.xxx.80)

    정말 휴가는 바쁘게 여기저기 보러 다니는게 아니고, 그냥 일손놓고 평안을 즐기는게 휴가...
    뭘 보려 너무 바쁘게 다니다보니, 돌아와서 몸이 더 피곤해요. 저도 진정한 휴가는 원글님과 같은생각...

  • 2. ....
    '16.12.28 2:45 AM (86.171.xxx.100)

    동감이에요.
    저는 아직 원글님 처럼 휴가는 못감.
    돈 모아서 내년에 가야지요 ^^

  • 3. ....
    '16.12.28 2:47 AM (86.171.xxx.100)

    근데 40이 다가오는데, 나 좋다고 다가오는 남성들은 뭘까요? 20대 젊고 이쁜 얘들 많은데.., 얘둘 딸린
    유뷰녀에게.... 기분이 묘하네요. 좋다고 하니 환장하며 기쁜데 , 맞짱 할 수 없어서 미안하네요...,

  • 4. ㅇㅇ
    '16.12.28 5:52 AM (114.200.xxx.216)

    40넘으니 진짜 1년에 한번 겨울에 따뜻한 나라가서 휴식취하는게 유일한 낙이네요..그날을위해 1년열심히 일하고요..

  • 5. 고정점넷
    '16.12.28 7:24 AM (221.148.xxx.8)

    이제 사십줄인데 아이 떼놓고 혼자 여행 갈 수 있다니
    부럽네요
    어딜가도 줄줄이 딸려오는 가족들...때문에
    님같은 여유는 살 처지는 노인 되야 할 듯

  • 6. ...
    '16.12.28 1:20 PM (125.128.xxx.114)

    저도 며칠 후 여행예약 다 했어요. 젊어서는 애들 데리고 견문넓힌다고 아둥바둥하면서 여행다녔는데 지금 생각하면 고행이었고 애들은 고마워할 줄도 모르고.....첨으로 혼자 해외여행가요. 아무것도 안 하고 선베드에 누워 칵테일 마시면서 책 읽을거예요....잠오면 자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83959 업무배울때 컴퓨터 화면 찍는것오. 잘못된 행동인가요? ..... 19:53:53 3
1783958 두부면은 무슨 맛으로 먹나요? 1 ㅇㅇ 19:53:10 18
1783957 나솔 결혼커플 도대체 누군가요? 나솔 19:53:03 14
1783956 정시 원서 접수 대학별 마감시간 참고 19:52:57 15
1783955 유출자가 한국에 있다는 건가요? 1 내맘 19:51:11 112
1783954 이번 한파에 내부 수도도 좀 흐르게 틀어 놓아야 하나요 2 주택 19:49:09 102
1783953 주말동안 갈 데 있을까요? 19:48:07 57
1783952 투썸 화이트 스초생 맛있나요 .. 19:46:14 76
1783951 뚜레쥬르 이벤트 포인트 적립. 어디에서 보나요? 2 00 19:37:44 106
1783950 대전에 애슐리 1 . 19:37:36 232
1783949 언더우드 다닙니다. 20 대딩 19:35:46 1,115
1783948 지금 여행가기 좋은 지역있나요? 2 oo 19:34:59 175
1783947 수능이 이렇게 어려워진 이유는 3 hggf 19:34:15 529
1783946 사과하면 무조건 받아줘야하나요? 7 ㅇ ㅇ 19:30:37 449
1783945 너무 착한 중2 아들.. 이게 웬일인가요 3 신기 19:25:28 1,012
1783944 이런 사람은 왜 그런거에요? 4 ㅁㅁ 19:25:27 432
1783943 쿠팡 까는글 20페이지 넘어가요 18 .. 19:18:55 438
1783942 브리트니 머피 좋아하셨던 분 계세요? .. 19:17:07 200
1783941 저희 애 그냥 대학안다니게 하고 싶어요. 10 공상이 19:16:24 1,347
1783940 쿠팡은 진짜 수준 떨어지네요. 18 ㄱㄴㄷ 19:11:22 1,325
1783939 오늘 잘 보내셨나요 3 .. 19:06:26 514
1783938 오늘 같은날 특별히 챙겨 드시나요? 9 ㅇㅇ 19:02:06 626
1783937 학원 샘들의 연구실이자 회의실이 밖으로 나와있는 학원 3 학원 19:01:15 573
1783936 러브액츄얼리보는데 2 .. 19:01:05 835
1783935 오늘 진짜 춥네요. 바람 엄청불고. 2 ........ 18:59:00 1,17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