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평범하고 좋은 부모님인데..힘들때가 있어요

브릿 조회수 : 1,889
작성일 : 2016-12-17 17:37:44
저희 부모님은 전형적인 한국 부모님이고 자식 위하고 뭐라도 하나 더 해주고 싶어 하시는 분들이에요.
저도 대단한 효녀는 아니었지만 속썩이는 일 없었고 소소하게 부모님 챙기는 평범한 딸이고요. 기본적으로 부모님 사랑하고 위하는 마음 있어요.
그런데.. 제가 취업하여 독립 6년차인데 집에 올 때마다 편하진 않네요. 특히 아빠가 원래도 성격이 좀 섬세한 스타일이셨지만 나이가 드시면서 더.. 작은 일에도 서운해하고.. 제가 내려오면 미주알 고주알 애교떨며 회사얘기도 하고 그런걸 원하시는것 같은데 그냥 티비나 보고 묻는 말에 대답하는 수준이니 그걸 섭섭해하시고.. 그냥 자연스럽게 얘기하면 좋은데 저도 이제 아빠랑 있는게 부담으로 다가오고 오늘은 엄마가 안계셔서 일부러 까페에서 책읽고 시간보냈는데 죄책감 느껴지네요..제가 노력해야겠죠. 나중에 후회하겠죠?
평소 전화도 먼저 잘 안한다고 늘 서운하다고 하시는데.. 그것도 은근 스트레스 받네요. 의무처럼 다가오고. 휴
IP : 175.223.xxx.60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6.12.17 5:41 PM (70.187.xxx.7)

    솔직히 부모가 한 대로 자식들도 고대로 하는 법이죠. 자식을 어릴때 부모가 먼저 놀아주고 자식들을 재밌게
    해 줬더라면 모를까 기대가 크시네요.

  • 2. 아버지가
    '16.12.17 5:44 PM (123.199.xxx.239)

    상상하는 자식의 기대치일뿐
    불편해도 편하신대로 행동하세요.

    그건
    강요지
    자식사랑이 아닙니다.

    자식사랑이 내리사랑인데
    올려받고 싶으신가 봅니다.

    성숙한 아버지는 아니 십니다.

  • 3.
    '16.12.17 6:11 PM (121.128.xxx.51)

    부모 나이가 들어 갈수록 부담스러워지지요
    지금은 건강 하시니까 정신적으로 피곤 하지만 더 나이 드셔서 건강 안 좋아지고 병원이라도 모시고 다녀야 하면 더 힘틀고 부담스러워요
    앞으로 점점 더 하실거예요

  • 4. 캐롤민트
    '16.12.17 6:23 PM (221.138.xxx.86)

    별게 다 스트레스시네요.
    우리 부모님 한번 만나보시면 암걸리실듯

    전 수면제와 우울증약 달고 살아요.
    맘 편하게 가지세요.

  • 5. 님 나름대로 스트레스가 있겠지만
    '16.12.17 6:27 PM (121.161.xxx.44)

    리얼 성격파탄자인 분을 가족으로 만나면 인생의 진정한 헬게이트가 어떤 건지...ㅏ
    님 정도면 양호한 거에요

  • 6. 원글
    '16.12.17 6:32 PM (175.223.xxx.60)

    답글감사합니다 ㅜㅜ

  • 7. 캐롤민트
    '16.12.17 6:37 PM (221.138.xxx.86)

    윗님 제가 바로 인생 헬게이트에요. ㅋㅋㅋㅋ
    사사건건 사람 속을 들쑤셔 놓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84754 모임에서 ㅡㅡㅡ 15:14:29 75
1784753 혼자 카페에 온지 3시간째인데 4 oo 15:11:41 495
1784752 연말 서울 산책 후기요. 2 15:11:13 181
1784751 연말로 갈수록 뛰는 쌀값…내릴 줄 모르는 달걀값 2 .. 15:07:26 179
1784750 마트표 무청 시레기 엄청 질긴데 겉껍질 까야하죠? 4 ㅡㅡ 15:00:14 184
1784749 함소원은 진짜이혼한거예요 4 이혼 15:00:10 1,191
1784748 필리핀에 가고싶은 섬이 있는데 9 ㄱㄴ 14:54:03 359
1784747 안면거상해도 나이가 어려보이지 않는건 왜 그럴까요? 7 .... 14:53:58 564
1784746 imf 기억 나시나요? 12 .. 14:53:15 569
1784745 식당에서 목격한 상황 4 ... 14:52:29 1,054
1784744 개그맨 애들은 다 공부잘하나봐요 15 ㅇㅇ 14:51:29 1,100
1784743 탈팡하라면서, 쿠팡 판매라... 3 뭐지? 14:45:23 435
1784742 간호학과(목포대,안동대,순천대,창원대) 중 어디가 괜찮나요? 3 라붐 14:42:42 448
1784741 올리버쌤 미국이민 포기한다는게 무슨뜻이죠? 11 .. 14:41:51 1,032
1784740 운전자보험 바꾸는게 맞는거에요? 3 . . . .. 14:40:25 205
1784739 양극화의 최고봉은 북한 같아요 1 .. 14:39:53 186
1784738 남편이 키가 작아서 부부관계 흥미가 없네요 20 이번생 14:39:50 1,589
1784737 이혜훈이 그사람 맞죠 장관 내정자라고 뜨는데 23 14:35:39 1,442
1784736 50만원선 가장가벼운가방 9 .. 14:34:59 720
1784735 아보카도 과콰몰리 만들 때 우유 넣으면 갈변 안 된다고 3 요리 14:29:29 273
1784734 척추전방전위증,,,수술외에는 힘든가요? 3 ,,, 14:28:38 252
1784733 남편이 너무 더러워요 13 ..... 14:21:12 1,899
1784732 무주택자분들 윤건희때 집 안 산 이유는 뭔가요? 23 부동산 14:16:23 1,012
1784731 중학생 이성교제 어떻게 하나요? 14 -- 14:16:19 468
1784730 40초반 미용시작해서 현재 디자이너인데 감사한점 3 iasdfz.. 14:15:21 86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