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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 다니는 82님들.. 힘든 얘기 나눠요

지친다 조회수 : 1,980
작성일 : 2016-12-17 08:07:08

금욜 저녁에 퇴근하면 바로 앓아 누워서 주말을 보내요
힘드네요
말이 전혀 안 통하는 상사
소름끼치도록 영악스런 동료
자기 일인데 계속 저한테 떠넘기는 동료
일도 일이지만 사람이 힘드네요
다들 고생 하시지요? ㅠㅠ






IP : 211.36.xxx.126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베이글
    '16.12.17 8:17 AM (183.104.xxx.144)

    베이글에 버터 처벌처벌 커피마시며
    82 합니다
    전 여자동료 하나가 패셔니스타 입니다
    나이는 40중반인 데 옷에 관심이 많아요
    본인 옷 잘 입는 거 뭐 좋아요
    몸매도 따라주고..
    근데 자꾸 제 옷 지적질을 합니다..
    자꾸 옷 골라 줄테니 같이 가자 그러고..
    직장생활 하면서 이렇게 옷 입으면 안 된다는 둥..
    전 옷에 관심 없어요
    깔끔하게만 잘 입고 다니면 된다고 생각 하고
    사람이 어디에 비중을 더 두는 가도 다 다른 데
    철저한 남초 직장에 여직원 둘인 곳에서
    남자들은 전혀 안 피곤 하고
    일적으로나 일상생활상이나 전혀 피곤 하지 않은 데
    이 여직원 때문에 가끔 피곤 하네요
    구내식당도 안 가요
    집에서 고구마 달걀 과일등 싸 와서 먹어요
    이쁘고 날씬하고 같은 여자가 봐도 진짜 멋지긴 해요
    일은 버벅대요..ㅋㅋ
    자기관리 잘 하는 건 좋은 데
    저 한테 강요좀 안 했으면 좋겠어요
    그래도 전 집안 일 할래
    바깥일 할래 물어보면 바깥일이요
    주말에 쉬는 이 즐거움 때문에 물론 재충전 해서
    또 월요일에 나서지만 제가 일 할 수 있고
    내 사무실이 있어서 정말 좋아요..

  • 2. 지친다
    '16.12.17 8:25 AM (211.36.xxx.126)

    베이글님 첫댓글 감사해요
    저도 일 하는게 좋아서 일이 힘들지만 계속 일 할 생각이에요
    다만 요즘은.. 사람들이 어쩜 저렇게 약아빠지고 못됬는지.. 마음이 너무 지쳐요 ㅠ

  • 3. 여행자
    '16.12.17 8:34 AM (175.198.xxx.128) - 삭제된댓글

    전.. 일이 없어요.
    누가 들으면 일없이 회사다니며 월급받으니 얼마나 좋냐고 하겠지만.
    그렇게 좋은것만은 아니더라구요. 무시당하는 느낌. 힘들죠.
    직원들 보기도 미안하고.. 그래도 버티고 있어요.
    그리고 너무 개인주의적인 직원들 때문에 힘들어요.
    몇번 글 올렸었는데.. 같이 점심먹기도 힘들정도로 개인주의적.
    그런 관계들이 제일 힘든거 같아요.
    차라리 입사 초기 맨날 야근 철야할때가 재미있었던것 같아요.

  • 4. 베이글
    '16.12.17 8:37 AM (183.104.xxx.144)

    직장생활은 전쟁터예요
    헤어지면 남 들인 사람들이고
    어짜피 그 사람들도 월급 받아가면 땡인 사람들
    너무 정 주지 마세요
    퇴사하면 다신 안 볼 사람들이고
    선을 확실하게 그어야 되요..
    인사고과에 문제 일어나지 않으면
    할 말은 하세요..
    여기 82 명언 있잖아요
    호의가 호구를 만든다고..
    우리 호구 되지 않게
    아니오 라는 말 하고 살아요..

  • 5. 베이글
    '16.12.17 8:44 AM (183.104.xxx.144)

    여행자님 저도 입사초기 생각 나네요
    정말 일 폭탄에 뭐든 어리둥절
    정말 화장실 갈 시간도 없었어요
    일이 너무 없어도 참 힘들긴 해요
    나가서 돌아 다니는 업무도 아니고 사무실 책상에
    할 일 없이 앉아 있기도 곤욕이죠
    전 1년 내도록 바쁜 건 아니고
    바쁜 시즌이 있고 널널할 때가 있는 데
    이젠 즐겨요..
    바쁘면 시간이 잘 가고
    널널할 땐 제 시간을 가져요
    책도 읽고..82도 하고 아이 관련 정보도 알아보고
    개인적인 직원은 이제 어딜가나 그래요
    더구나 젊을 수록
    상처받지 마시고 의연해 지도록 노력해 보세요
    꾿꾿하게 버티세요
    좋은 날 올 거예요

  • 6. 직장인
    '16.12.17 9:27 AM (125.177.xxx.47)

    저도 자기 잇속만 챙기는 동료들이 미워요. 묻어 가면서 얻을려는. 능력이 안되면 지들이 알아 가면서 해야 하는데 남이 해 놓은 것에 무임 승차하는 동료 넘 싫어요.

  • 7. 억울서럽
    '16.12.17 9:32 AM (118.41.xxx.102)

    저도 우연찮게 상사한테 한번 눈밖에 나니까 타겟이 되어서 습관적인 화풀이 대상이 되네요ㅠㅠ
    회사 주변 직원들도 그런거 보면서 알게모르게 저를 더 무시하는 듯 하고요.
    마음 속으로는 상처입고 피 철철 흘리지만 내편을 만들지 못한 못난 내 탓인가...싶어
    울분도 쌓이고,,,글치만 억지로 참고 견디며 다니네요.
    다른 곳을 가봐도 마찬가지거나, 더한 사람들도 만날수가 있네요.
    무시하시고, 흔들림없이 님 일에만 집중하시고요.
    거절할껀 핑계를 대서라도 거절하시고,, 야무지게 챙겨내세요
    저두 힘들고 그렇지만 한 고비 넘기면 좀 숨쉴 틈이 생기지 않을까해요^^ 화이팅!!

  • 8. 시달림지겨움
    '16.12.17 10:05 AM (223.62.xxx.171)

    전 시건방진 인사과 직원들이 제일 짜증나요. 밖에서 만나면 서로 동등한 관계인데 회사라는 조직 안에서 그들이 제 인사권을 쥐고 저에게 함부로 하는 것을 보고 있자니 기가 막히죠. 언젠가 둘이 입장이 바뀌어서 만났으면 좋겠어요. 더도 말고 덜도 말고 딱 저한테 한 것만큼만 해주고 싶네요.

    ... 정말 별 생각이 다 드네요.

  • 9. Hu
    '16.12.17 11:01 AM (211.209.xxx.73)

    저는 연말 인사평가에서 보통도 안되게나왔어요
    면담 해보니 병가 냈어서 그렇다고 허허
    디스크 때문에 병가 냈었거든요
    그런데 그 디스크가.. 회사에서 오래 앉아 있고 야근 주말 출근 하다 그렇게 된건데..
    몸도 아프고 맘도 아프고 괴로운 시기 입니다 ㅠㅠ

  • 10. 44
    '16.12.17 11:32 AM (125.177.xxx.92)

    출근전에 식구들 아침식사 차려 챙겨 보내고 머리손질은 언감생신 부랴부랴 출근하면 아줌마는 이래서 안돼 소리 안들으려고 젊은 직원보다 열심히 일하고 오너 눈밖에 안나려고 굽실대고 퇴근하며 장보고 집에 들어오자마자 저녁 차려내고 집안일하고 고딩만 둘이라 사교육비가 감당이 안돼 나에게는 한푼 써보지도 못하고 함께 사는 시어머니 잔소리는 끝이 없고 손하나 까딱않는 남편은 주말이라고 놀러나갔어요.

  • 11. 제발
    '16.12.17 12:03 PM (175.223.xxx.199)

    여자만 있는 직장인데에요.나이많이 먹고 나와서 지가 좋아하는 사람 싫은사람 티내며 왕따시키고 뒤에서 담당자한테 욕하고 그러지 말았으면 좋겠어요.
    돈도 많다면서 집에있지 왜 나와서 열심히 살고 잘하려는 사람 속을 뒤집어놓는지...주말인데 쉬고싶지만 집에 있으면 그사람 자꾸 생각나서 차끌고나와 사람 많은곳으로 가네요.
    정말 정신적으로힘들어요. 예전 같으면 내가 그만두지만 이젠 저도 여우처럼 살려구요. 일이 좋은데 그사람땜에 그만두고싶지 않네요.

  • 12. 인간모인곳이쟎아요
    '16.12.17 1:17 PM (221.145.xxx.244)

    그것도 돈벌러 나온 사람들
    나름 기가 센 거죠 성격을 떠나서
    정말이지 선 긋고 싫은 소리라도 딱딱 하는게 맞는 듯 해요
    이래도 흥 저래도 흥 넘길 수 있는 사람 아니면요

    사방 여자에 둘러 쌓여 일 하는 사람인데 쉽지
    않아요
    쿨 한 여자 열 중 하나도 어렵더라구요
    호의를 호구로 받아들인다는 말은 명언이예요

  • 13. 정글과 같아요
    '16.12.17 1:20 PM (221.145.xxx.244)

    아픈거 티내면 약점
    아프다고 대충하냐 이래서 나이들면 쉬어야돼
    애들 신경쓰느라 대충하냐 그냥 애 나 키워라
    그런소리 안 들으려 아픈티 안내죠 썩는 티 안 내죠
    이게 딱 맹수 습성이예요
    공격당할까봐
    언젠간 보답 받을 날 이 있겠지라는 막연하고 실낱같은 희망으로
    하루하루 시간 보냅니다
    청춘이 이렇게 가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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