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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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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세월호때 아침 점심다 굶고 티비만보고 발을 동동 굴렀는데

조회수 : 2,454
작성일 : 2016-12-07 18:27:54
집이 가까웠으면 당장 팽목항 갔을테고
아침 8시인가 9시전에 속보보고 계속티비고정시켜놓고
기도하고
밥먹는것까지 죄송하고 밥생각도 안나서 다 굶었어요
그당시 그런분들 많으리라 생각합니다
근데 그와중에 머리를 하고 단장하고 나가다니
게다가 머리도 3시이후에 했다면서요 그럼 그전에는 뭐하고 있었죠
제정신이었다면 정말 머리손질이 필요했다면 11시에는 받고 빨리 대통령 일해야하는거 아닌가요
명박이라도 그런상황이었으면 긴급 기자회견했을거에요

그때 티비나온 박그네 보면서 이와중에 화사하게 하고나왔네 라고 무의식적으로 느낀거는 생각납니다

하긴 오바마가 그당시 한국왔을때 미국수행원부터 다 검은색 옷 입고 왔는데 박그네만 다른색 옷 입었죠ㅎ




IP : 110.14.xxx.148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는 그때 한달만에
    '16.12.7 6:30 PM (110.8.xxx.22) - 삭제된댓글

    살이 3키로가 빠졌어요.
    매일 뉴스 찾아보고 울고불고 하느라..
    대한민국 댓통년이라는 게
    300 명 넘은 아이들이 죽어가는데 지 머리한답시고
    골든타임 다 놓치고
    세월호의 ㅅ도 싫고 노랑색도 싫다니....
    진심 살인 충동 느낍니다.

  • 2. 좋은날오길
    '16.12.7 6:31 PM (183.96.xxx.241)

    저도 멘붕상태 ... 내내 티비보다가 너무 힘들어서 무작정 밖에 나갔던거 기억나요 티비에 자다 나온 얼굴 나오는 거 보고 ㅁㅊ년 했네요

  • 3. ㅇㅇ
    '16.12.7 6:31 PM (219.240.xxx.37) - 삭제된댓글

    저도 그날 하루종일 아무 것도 못 먹었어요.
    부시는 911 났을 때
    7분 동안 아무 조취도 안 취했다고 두고두고 비판받았지요.

    사이코패스예요.
    애가 죽어가는데
    꽃단장 할 어미 있다면 판사는 그 어미 친권 박탈시킬 거예요.

  • 4. 진심
    '16.12.7 6:32 PM (183.100.xxx.193)

    미친*이죠.
    저도 그때 마침 애들 보내고 빨래 개고 있었어요. 매일 하는 일상이 지금도 생생할 정도로 뭘했는지도 잊혀지지가 않네요. 그 뉴스 보다가 하던 일도 못하고 너무 참담하고 초조해서 힘들었었는데요.
    억장이 무너지게 슬퍼도 차마 티비 앞을 떠나지 못하고 혹시나 기대하며 하루 종일을 보냈는데
    그 인간은 천하태평으로 머리를 하고 있었다니 진정 싸이코 패스네요.

  • 5. 맞아요
    '16.12.7 6:33 PM (1.234.xxx.187) - 삭제된댓글

    오죽하면 모든 국민이 트라우마 생긴다고 그랬을까요
    눈물 줄줄 흘리며 운 사람들도 많고요
    초능력 있어서 배 들어올렸음 좋겠다 이런 생각도 많이하구요

    그 어둡고 차가운 바다밑에서ㅜ얼마나 무서웠을까요
    배가 가라앉을 때 얼마나 공포스러웠을까요...
    그것도 다 도망갈 수 있었는데 가만히 있으라고 방송해서 그렇게 된거잖아요.

    "특히~!단원고 학생들은 제자리에 가만히 계시기 바랍니다~" 이렇게 계속 방송 나오던데. 왜 특히 단원고일까요. 의심스러운게ㅜ너무 많아요

    아 세월호는정말:...

  • 6. 좋은날오길
    '16.12.7 6:35 PM (183.96.xxx.241)

    울아이도 그 때 제주도에 수학여행가 있는 때라서 얼마나 놀라고 힘들었는... 바다에 뒤집어져 있는 세월호만 생각하면 명치끝이 아프고 유가족들보면 도저히 말이 안나와서 ,,,, 저 인간은 진짜 천벌을 받아야해요

  • 7. 저는
    '16.12.7 6:35 PM (218.148.xxx.92) - 삭제된댓글

    왜 안 구하지? 어.. 어.. 애들을 수장시키네..?
    지금 생방송으로 수장시키는거 보여주는거야?

    했어요.
    그때 자게에도 댓글에 그런 내용 썼는데
    원글을 삭제했더라구요.

    그 당시 너무 힘들었는데..
    가족은 어땠을지..

  • 8. 원글
    '16.12.7 6:36 PM (110.14.xxx.148)

    그당시 몇개월동안 사람들이 세월호 아기들한테 미안해서 외식도 안하고 쇼핑도 안하고 놀러도 안갔어요
    그래서 매출들 안올라서 힘들었지만 자식이 죽은 부모도 있는데 돈 못버는게 무슨 문제냐라고 생각했어요

  • 9. marco
    '16.12.7 6:37 PM (14.37.xxx.183)

    제정신이 아니었을 가능성이 점점 커집니다...
    12시 이전에는 아예 혼수상태였을 듯...
    그리고도 5시가 넘어서 나타났으니...
    제가 전신마취하고 10시간 수술하고도
    회복실에서 2 시간 있다가 나왔는데...
    도대체 7시간동안 정신을 못차렸다면...

  • 10. 아로미
    '16.12.7 6:38 PM (116.36.xxx.80)

    전 지금도 세월호 가라앉는 영상 제대로 못봐요.ㅠㅠ
    분향소갔을때 그 느낌을 아직도 잊을수 없고요....
    정말 희대의 썅년이고 미친년이에요.
    못 배우고 못 사는 동네 아줌마들도 그렇게는 못할꺼에요

  • 11. ..
    '16.12.7 6:44 PM (211.36.xxx.154)

    그때 한밤중까지.. 아니 이제 못구하는 거구나, 안구한다는 거네,라고 판단이 들었음에도 차마 새벽까지도 눈을 못떼고 있었어요.
    밥도 울면서 먹고.... 그 며칠 아무것도 못하고 애 끌어안고 울기만 했는데......
    그때 즈음 엄마 상태가 안좋아져서 병원생활 시작 직전이었죠.
    돌이켜보니 무성영화 한편이 지나가는 듯한 느낌이에요.

  • 12. ..
    '16.12.7 6:53 PM (58.228.xxx.173) - 삭제된댓글

    저는 노무현 대통령, 최진실, 세월호...
    그날 무엇을 했는지 지금도 생생해요
    아이들이 공포속에 죽었을것 생각하면
    끔찍하고 제몸이 아파요

  • 13. ...
    '16.12.7 6:53 PM (175.121.xxx.16) - 삭제된댓글

    저는 처음에 속보접할때는 큰사고일거라고는 생각도 안하고 금방 조치되겠지 하다가
    오후들어서도 진척상황이 지지부진한거 보고는
    천안함 꼴 나는거 아닌가 점점 걱정이 됐었는데...
    상상외로 피해규모가 엄청나서 어이없었던 기억이 나네요.
    구조 안한거고 방조한거죠.
    애초에 사고가 왜 난건지도 모르겠다는.
    좌초라고 보기도 뭐하고...배가 왜 쓰러져 넘어가나요.
    시작부터 끝까지 의문투성이.

  • 14. ..
    '16.12.7 7:33 PM (180.229.xxx.230)

    원글 댓글보니 또 눈물이..ㅠㅠ

  • 15. 저도 그때 우울증이ㅜㅜ
    '16.12.7 7:53 PM (122.38.xxx.145)

    제발 초능력이라도 생겨서 배가 떴음좋겠다 눈물만 줄줄흐르고
    말그대로 눈앞에서 자식이 천천히 가라앉고있는데
    아직 살아있는거아는데 죽어가는거 보는 부모님들은
    어떠셨는지ㅜㅜㅜㅜ
    저도 점점 가라앉는 배보니 가슴이 터질거같고
    숨이 잘 안쉬어지던데ㅜㅜㅜㅜㅜㅜ

  • 16. 그때
    '16.12.7 8:04 PM (183.100.xxx.193)

    지나가는 중고생들만 봐도 대한민국의 어른인게 미안하고 부끄러웠어요. 길에서 만나는 청소년들도 다 사랑스럽고 소중하게 보이고.
    그런 하늘이 무너지는 상황에서 머리 손질을 90분이나 하고 있었다는건 미친거죠.

  • 17. ...
    '16.12.8 3:46 AM (65.110.xxx.41)

    상식으로 머리를 한다는 게 이해가 안 가죠 귀신 산발을 하고 나타나도 그러려니 할 상황인데.
    그날 뉴스 보면서 다들 어떡하냐고 동동 구르면서 밥 차려먹을 정신도 안 들었어요 애엄마들 만나면 다들 눈이 퉁퉁 부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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