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말 전하는 사람 어떤가요

조회수 : 1,757
작성일 : 2016-11-22 18:29:17
눈치가 빠르고 사람 잘 본다는 착각? 속에 살았던 서른 후반 아줌립니다. 나이들어서 새로운 관계들 맺다보니 이전관계들은 기본적으로 사람들이 매너있고 교양있는 착한 무리였기때문에 좋은 사람들과 잘 지내온 것인지 혹은 그만큼 나의 이익들이 침해당하지 않는 어린나이였가 때문이다로 결론지어지는 최근 관계의 어려움에 머리아픈 일인입니다.

제가 결혼한지 10년이 지났는데 딩크입니다
아이를 그닥 원하지 않아서 시간이 많이 흘렀는데 올해 남편의 문제로 아이를 못가진다는 병원의 결과를 들었습니다
좀 힘든 시간들을 보냈는데
가장 가깝게 지내는 a가 오늘 톡을 하다 전화를 합니다 급하게 할말이 잇다는 듯이
전화릉 하더니 d가 나에대해 아직 아이없냐 묻고
나를 지칭하며 거기 불임이라면서요? 라는 말을 했다며
자기 생각엔 그 사람과 가까운 b,c가 전하지 않았겠냐며
(평소에 b,c는 우리 둘다 그닥 좋아하지 않음)
어떻게 그런 단어를 쓸수있냐고(불임) 자기가 너무 속상하고 벙쪄서 불임은 아니고 어려움이 좀 있으신 것 같다고 했다는데요

여기서 저는 a에게 말한 d는 시어머니 나이대의 어른이라 단어를 불임으로 사용했을 수도 있겠다 싶긴해요 그리고 b,c가 말했을 확률이 크지만 장담할 순 없구요

근데 전 이 말을 저에게 급하게 전화까지 해서 전한 a에 대해 뭥미,,,감정입니다. 원래 제 생각으론 말 전한 사람이 제일 별로다 생각하가든요
근데 a는 아이문제로 본인도 어려움이 있던 터라 흥분 한 것 같기도하고
b,c에 대한 안좋은 마음도 큰 것 같구요
나중에 제가 난임이라고만 할걸 괜히 말했다 하니 ( 친목관계만은 아닌 복잡한 관계에요- 직장도 아닌..암튼 사교모임은 아니에요)
자기가 생각이 짧았다고 미안하다고 말하면서 순간 느꼈다고 했어요
저도 괜찮다고 했지만
기분이 안좋고 알고싶지 않은 걸 전한 a에게 화가나요

많이 가깝게 지내는데 몇번 이런 경험이 있어서
좀 멀리해여하나 머리아픕니다 ㅠㅠ
저같으면 절대 a에게 전하지 않고 제 선에서?그냥 묻었을 것 같거든요 안다고 뭐 달라질 일도 아니고 속만 상할 수 있으니..
그냥 생각이 짧고 어리다?(4살 어림) 생각해여나요?
IP : 39.119.xxx.126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6.11.22 6:37 PM (115.142.xxx.82)

    a가 평소 어땠나요? 나이가 어려 눈치가 없었나요?아님 나이에 비해 약삭빠른가여?
    눈치없는 사람이라면 진정 날 생각해서 도둑이? 제발저려 한경우 같고요(암튼 그 현장에 있었으니요)
    약삭빠른 사람이라면 이간질 하는 경우도 있겠고,
    경우의 수가 여럿이라 단정하긴 그렇지만,

  • 2. 원글
    '16.11.22 6:41 PM (39.119.xxx.126)

    눈치 빨라요 - 그래서 좀 더 그래요 자꾸 행동을하고 미안하다고 하니까 인정도 빨라서...;;;더 당하는 기분도 들구요

  • 3. rolrol
    '16.11.22 6:43 PM (59.30.xxx.239)

    저의 경우라면 거리를 두게 됩니다.
    편가르고 내 편 아니면 없는 자리에서 비난하는 유형의 a에게 내가 적이 될 순간이 올까봐 아찔해서요

  • 4.
    '16.11.22 7:26 PM (116.120.xxx.159)

    사람을 믿으세요??
    누구나 다 말을 전합디다
    믿었던 사람이건,,,, 믿지 못할 사라람이건
    내 입에서 일단 나온말은 비밀이란건 없어요 ㅜㅠ

  • 5. ...
    '16.11.22 7:50 PM (183.98.xxx.95)

    저도 그렇게 생각해요
    일단 입 밖에 낸 말..누군가 비밀 안지켜준다고 생각해요

  • 6. 원글
    '16.11.22 7:58 PM (39.119.xxx.126)

    제 포인트는 비밀을 안지킨다는게 아니구요- 들어서 좋을 말을 굳이 전하는 건에 관한 얘기인데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20859 군사협정 취재거부 기자들 3 아나이스 2016/11/23 883
620858 콘크리트들의 대화 ㅋㅋㅋㅋ 2016/11/23 397
620857 더 훌륭한 사람이 되고 싶어집니다 3 보통엄마 2016/11/23 429
620856 매일 사건 터지는데 썰전은 생방으로 했으면 3 ㅇㅇㅇ 2016/11/23 642
620855 이정현 박지키려는 이유가 7 나쁜생각 2016/11/23 2,220
620854 [한일군사협정] 일본자위대가 촛불집회 진압할수도 있는건가요? 3 군수지원협정.. 2016/11/23 718
620853 최재경 민정수석 그만두네요.. 12 ㅓㅓ 2016/11/23 5,028
620852 여자로서의 사생활이 운운하더니... 2 dfgjik.. 2016/11/23 1,439
620851 친일파 새누리당) 꼴불견 친정엄마 3 미워 2016/11/23 1,072
620850 분양상담사 계실까요? 이 시국에 .. 2016/11/23 600
620849 ㄹ혜한테 공주라고좀 하지마세요. 듣기싫어요 13 ..... 2016/11/23 1,045
620848 우병우를 잊지마세요. 4 ㅇㅇ 2016/11/23 1,181
620847 걍 갑자기 생각난 건데 1 ........ 2016/11/23 384
620846 [한일군사협정]비공개에 항의하는 사진기자들 8 결사반대!!.. 2016/11/23 1,075
620845 정관장 정옥고250g 몇일분량인가요? 1 .. 2016/11/23 664
620844 개헌.... 6 1234 2016/11/23 486
620843 영애님은 생수 중독이신가봅니다 5 아무래도 2016/11/23 3,282
620842 박근혜 탄핵이 해답입니다. 14 속지마세요... 2016/11/23 966
620841 고산병 목적? 웃기고 잇네요 ㅠ 1 헐헐 2016/11/23 1,000
620840 현직 검사ㅡ박근혜 대통령 체포해야 9 .... 2016/11/23 2,082
620839 12월30일 쯤에도 김장배추를 팔까요? 이사예정 5 ... 2016/11/23 770
620838 日, 한일군사정보협정에 이어 상호군수지원협정도 체결하자? 3 ㅇㅇㅇ 2016/11/23 464
620837 속보..김현웅법무.최재경민정 사의표명 38 .... 2016/11/23 4,517
620836 檢, 국민연금 압수수색…박 대통령 '뇌물죄' 정조준 3 검찰,국민편.. 2016/11/23 745
620835 이모님딸이 결혼하는데 한복입어야하나요 20 동글이 2016/11/23 2,0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