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문재인 대표 담화

ㅅㅅ 조회수 : 548
작성일 : 2016-11-15 14:36:34
더불어민주당의 문재인 전 대표가 박근혜 대통령을 향해 "대통령이 조건 없는 퇴진을 선언할 때까지 국민과 함께 전국적인 퇴진운동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문 전 대표는 15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제는 돌이킬 수 없는 상황에 이르렀다. 모든 야당과 시민사회, 지역까지 함께 하는 비상기구를 통해 머리를 맞대고 퇴진운동의 전 국민적 확산을 논의하고 추진해 나가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문 전 대표는 "저는 ‘박근혜·최순실 게이트’로 불리는 헌법 유린, 국정농단, 권력형 비리 사건을 접하며 참담한 부끄러움과 깊은 분노를 느껴왔다. 하지만 최대한 인내해 왔다"며 "분명하고 단호한 입장표명을 요구하는 일부의 비판까지 감수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는 오로지 국정혼란을 최소화하려는 충정 때문이었다. 박근혜 대통령에게도 퇴로를 열어주고 싶었다"며 "그러나 박 대통령은 이러한 저와 우리 당의 충정을 끝내 외면했다. 오히려 졸속으로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을 추진하는 등 권력에 대한 미련을 못 버린 채 민심을 거역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문 전 대표는 "이제 민심이 무엇을 원하는지 명약관화해졌다. 광화문 광장에서 쏟아진 ‘이게 나라냐?’라는 국민들의 통탄은 대통령의 하야만으로는 치유될 수 없는 절망감의 표현"이라며 "대통령의 퇴진을 넘어 시대를 교체하고 나라의 근본을 확 바꾸라는 준엄한 명령이다. 국민이 주인인 나라, 국민주권이 바로 서는 진정한 민주공화국을 만들자는 국민들의 합의"라고 강조했다.
그는 "위기는 또 다른 기회다. ‘박근혜·최순실 게이트’를 계기로 대한민국은 과거와 결별하고 국가를 대개조하는 명예혁명에 나서야 한다"며 "부패와 특권을 대청산하고 ‘흙수저’ ‘금수저’가 따로 없는 공정한 세상을 만들겠다. 저는 우리 국민들의 위대한 저력과 성숙한 민주의식을 믿는다"고 말했다. 

- 머니투데이 지

IP : 116.40.xxx.2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234
    '16.11.15 2:39 PM (210.218.xxx.62)

    멋지네요. 내용도 좋고...

  • 2. 주도권 경쟁없이
    '16.11.15 2:42 PM (116.40.xxx.2)

    잘들 하시기를.

    주도권의 주인은 국민임.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25467 미군부대 부지도 이번 촛불로 자연 친화적 공원으로 3 ... 2016/12/04 755
625466 여론조사 좀 해봐요 15 .... 2016/12/04 643
625465 자게 좀 바뀌는 건 어떨까요. 18 8년차 2016/12/04 1,471
625464 광주 촛불집회서 이재명 사이다발언 통쾌!! 4 탄핵하라 2016/12/04 734
625463 "한국 레벨 낮다" 반기문 사무총장 발언 논란.. 31 기름장어 주.. 2016/12/04 4,392
625462 국민당 강연재라는 분이 트윗 지웠네요. 32 ㅇㅇ 2016/12/04 2,331
625461 하야)전주에 괜찮은초밥집좀 알려주세요ㅠ 7 전주사시는분.. 2016/12/04 863
625460 표창원 의원님 정말 역대급 사이다!! ㅋㅋㅋㅋㅋ 37 정말 사이다.. 2016/12/04 16,829
625459 어제 그알 엘시티 꼭 보세요!!!!! 5 그알 2016/12/04 1,078
625458 한영애씨 조율 듣다가 7 눈물나요 2016/12/04 1,683
625457 우리 베충이들이 달라졌어요 1 ㅋㅋ 2016/12/04 1,201
625456 다른 방송은 감히 흉내도 못 내는 JTBC 취재방식 9 참맛 2016/12/04 3,906
625455 최순실 예산 삭감하니 복지가 업! 3 ㅇㅇ 2016/12/04 1,257
625454 4학년 되면 영어 수학 학원 같이 다니는게 좋을까요? .. 2016/12/04 568
625453 연합뉴스 개새리들 재벌총수 국정조사 물타기하네 4 ... 2016/12/04 339
625452 굿뉴스-비박계 다시 '강경'모드(탄핵방향으로) 선회하는 조짐 28 굿뉴스 2016/12/04 3,090
625451 정치인의 발언과 역사적 책임 /// 걍 무시요(냉무) 알바인증 2016/12/04 398
625450 박근헤 탄핵 정치인의 발언과 역사적 책임 6 주동식 2016/12/04 437
625449 정시설명회 메가 진학사 어딜갈까요? 3 .. 2016/12/04 1,313
625448 아파트 살다가 빌라 다가구로 이사가신 분 계신가요? 10 이사 2016/12/04 4,194
625447 탄핵 부결은 비박의 정치적 사형 선고 1 ..... 2016/12/04 508
625446 광주 문재인 발언 영상 좀 더 긴거~ 8 한여름밤의꿈.. 2016/12/04 667
625445 어제 집회 한영애씨 진짜 소름~~~~ 22 누구없소 2016/12/04 5,426
625444 노대통령 명예훼손아닌가요 13 이거 2016/12/04 1,611
625443 여러분은 그날 어디서 무엇을 하고 계셨나요? 3 416 2016/12/04 7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