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상담)부부싸움을 하면 제가 꼭 눈물을 보여야 만족하는 남편

나쁜시키 조회수 : 2,762
작성일 : 2016-11-07 14:59:54
평소엔 좋은 남편입니다. 아이들한테도 좋은 아빠고 열심히 돈잘벌어오고 저한테 애정표현도 잘해요 가부장적인 면이 있지만 장점이 단점을 훨씬 덮는 정도라고 생각해요.

그런데 가끔 사소한 일로 언쟁을 하면 끝까지 언성을 높이고 공격적인 태도로 나오다가 제가 감정에 북받쳐 눈물을 보이면
그제서야 사과하고 본인의 잘못이든 아니든 잘못했다 내가 니입장을 이해못했다 이야기합니다. 제가 먼저 손들지 않으면 말싸움은끝나지 않아요.

제가 울어야 진거고 본인이 관계우위에 선다고 생각하는 것인가요?
개버릇 못고치니 그냥 참고 살아야하나요?이거 빼고는 좋은 남편인 편인데 매번 당하니 정말 분하고 오늘 아침 출근길에 또 언쟁을 했는데 오늘밤에는 무슨 일이 있어도 이겨야겠단 생각도 들고요 조언좀 부탁드려요
IP : 211.36.xxx.36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ㅇ
    '16.11.7 3:04 PM (121.130.xxx.134)

    오늘 밤엔 연장전 하지 마시구요.
    대화하세요.

    언쟁이 있을 때마다 나를 극까지 몰아넣고 눈물 흘려야 사과하는 패턴에 질렸다.
    차분하게 대화로 풀면 좋겠다.
    나도 그래야겠지만 당신도 내 입장을 이해하려고 하고 내 이야기에 귀 기울여 줬으면 좋겠다.

    차 한 잔 앞에 놓고 조곤조곤 이야기 해보세요.
    처음 한 번으로 극적인 효과는 안 보이겠지만 남편도 원글님 입장 생각해보고 조금씩 변할 거예요.

  • 2. 토끼언니
    '16.11.7 3:07 PM (124.51.xxx.57)

    저는 생각이 달라요. 일종의 폭력이라고 생각하는데요. 실컷 때리고 사과하는 사람이랑 뭐가 다르나요?
    앉혀놓고 조곤조곤 이야기해보기도 했는데 눈물을 흘리면서 반성해요.
    하지만 또 언쟁이 생기면 눈물을 보일때까지 몰아붙여요. 일종의 쾌감이 있는것이 아닐까 생각이듭니다.

  • 3. 못된
    '16.11.7 3:12 PM (223.62.xxx.247)

    시키라그래요
    어쩌겠어요
    못되어서 그래요
    다른거없어요
    인간이 사악한거지요

  • 4. 원글
    '16.11.7 3:17 PM (122.32.xxx.57)

    의견 감사합니다.대화해 볼게요^^

  • 5. ...
    '16.11.7 3:18 PM (223.62.xxx.96)

    부럽네요. 울어도 굽히지않는 독립투사같은 새끼가 우리집에 살아요.

  • 6. 원글
    '16.11.7 3:19 PM (122.32.xxx.57)

    보기보다 못된 점이있는 인간인것도 맞는것 같아요
    콩깍지에 넘 씌였었고 제 안목이 부족했어요ㅜㅜ

  • 7. 세마디
    '16.11.7 3:25 PM (49.196.xxx.232)

    늘 두마디 칭찬, 한마디 제안 하는 걸로 원칙하시면

    언쟁까지 가지도 않아요

  • 8. ...
    '16.11.7 3:32 PM (223.62.xxx.96)

    ㄴ어후 더럽다 더러워

  • 9. 하하하
    '16.11.7 3:36 PM (223.62.xxx.15)

    독립투사같은...
    웃으면서도 댓글 다신 분께는 죄송하네요.

  • 10. 푸른
    '16.11.7 4:53 PM (58.125.xxx.116)

    달래 보세요. 어쩌겠어요? 더러워도 남편인데...
    물론 쉬운 건 아니지만요....
    이기려고 들면 남편같은 남자들은 더욱더 지지 않으려는 심리가 발동합니다.
    이기려고 하지 마시고 조근조근 달래 보시고 윗분 말씀대로 두 마디 칭찬, 한마디 제안 해 보셔요

  • 11. 물고늘어지는 성격
    '16.11.7 5:15 PM (125.179.xxx.39) - 삭제된댓글

    제 경험상 좀 뭐랄까 싸이코패스끼있는 사람이 저랬어요
    대부분 다른 사람은 이기려고 끝까지가지 않는데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83806 자랑후원금 나무네집 12:13:18 76
1783805 발바닥이 항상 빨개요 ㅇㅇ 12:09:55 61
1783804 오늘 성심당 다녀왔어요. 말차가 뭐라고~~ 5 말차시루 12:06:42 461
1783803 쓰레기 막 버리는 할머니 어떻게 해야 할까요? 2 .. 12:04:41 270
1783802 Cj택배 오늘 배송하는가요? 4 오늘 12:03:35 144
1783801 80년대 임채무 vs 현석 누가 더 잘생겼나요? 1 한지붕세가족.. 12:02:43 102
1783800 대통령실, 성탄절 ‘쿠팡 대책회의’…외교·안보라인도 참석 2 ㅇㅇ 12:00:47 196
1783799 다이소에도 가습기있나요 2 다이소 12:00:25 140
1783798 48살에 이런 리본핀하고 다녀도 되나욤 16 ... 11:56:04 782
1783797 일산과 송도 모두에게 가까운 장소가 어딜까요? 5 동글 11:52:22 258
1783796 탄소매트 좋네요. 5 .... 11:49:51 368
1783795 유투브로 독서후기보니 2 리딩 11:48:09 381
1783794 크리스마스에 하는 푸념 13 ... 11:41:25 805
1783793 옷 많이 사는 것도 한때인가봐요 3 11:36:53 750
1783792 영숙(교수)랑 광수(한의사)가 차라리 어울려요 5 ..... 11:29:55 646
1783791 이제50세..중간결산 1 연말상념 11:25:41 837
1783790 투썸 스초생vs화이트스초생 5 케익 11:24:55 650
1783789 인색한 형제 13 .. 11:24:46 1,392
1783788 남편과 싸우고 방콕하고 있어요. 16 답답 11:19:55 1,469
1783787 수사공백 없애기 위해 합동수사본부를 즉각 꾸려야 합니다 2 퍼옵니다 11:18:52 236
1783786 옷수선분쟁 5 hermio.. 11:13:43 831
1783785 요즘 초등학생들 돈, 시간 계산 못해요 9 레베카 11:08:56 956
1783784 나홀로집에 1. 2보는데요 5 지금 10:58:13 799
1783783 고딩 아들이 생활바보 인데 18 고딩 10:57:11 1,878
1783782 일시불 10억과 300연금 중 뭐가 나을까? 12 질문 10:54:37 1,9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