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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정말 늙어 간다고 생각한 적이 언제 인가요?

늙는구나 조회수 : 4,016
작성일 : 2016-11-04 23:18:21
지난 달에 중국 출장 갔다가 돋보기 잃어버리고
그것도 어디서 잃어버렸는지 몰랐다가
저녁 때야 알았어요.....

어제는 간만에 모임 갔다가
어두운 옥외 주차장에서
차 열쇠 고리에 겉옷(니트)이 걸려서
친구의 도움으로 빼고
운전해서 집에 와 보니 리모콘 자동차 키가 없더라구요.
(퇴근하고 혹시나 하고 그 주차장에 가
물어보니 어떤 분이 리모콘 키를
주차장에 가서 찾아주셨지만)

정말 늙어가는구나 생각이 드니
오늘 일도 집중이 안돼고
우울하네요.
IP : 219.249.xxx.47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근시인데
    '16.11.4 11:19 PM (90.205.xxx.235)

    가까운 글 볼 때 마다 안경벗어야 보일 때

  • 2. 노안이나 기억력 떨어진건 그렇다치고
    '16.11.4 11:24 PM (211.245.xxx.178)

    전 애들이랑 싸우기 싫어서 회피할때요.
    그냥 피곤하고 힘들어서 애들 잔소리 해야할거 그냥 눈감아버리고, 피하는 제 모습보면서 내가 많이 늙었구나...합니다.

  • 3. 전요
    '16.11.4 11:24 PM (203.170.xxx.56)

    젊은 사람들이랑 ..어울릴 때 좀 미안한 생각이 들고 할 때요..

  • 4.
    '16.11.4 11:37 PM (125.182.xxx.27)

    노안올때요 그리고 피부처져서 눈작아지고 정신도 어리버리해지고

  • 5. ㅇㅇ
    '16.11.4 11:45 PM (124.153.xxx.35)

    재작년까진 겨울에도 집에서 양말
    당연히 안신었는데..
    지금 발꿈치가 시려서 요즘부터 양말신고있어요..
    예전에 나이많으신분들이 손끝이 시리다..
    발이 시리다할때 이해안되었는데..
    시리다못해 넘 시려서 아프더군요..
    그리고 홈원피스 입었는데도 아래엔
    벌써 내복바지 입고있어요..
    나40중반되니 으슬으슬 자꾸 추워요..

  • 6. 저두요,
    '16.11.4 11:53 PM (221.142.xxx.43) - 삭제된댓글

    헛소리 들으면 '음, 그래'하고 1초만에 상대에 관한 관심이 없어지네요.
    '어릴땐' 토론하고 설득하고 설득 당하고...이 모든게 너무 재밌었는데 이젠 별로.

  • 7.
    '16.11.5 12:04 AM (59.15.xxx.87)

    고유명사와 명사가 기억나지 않아요.
    남편이 대명사로 말할때마다 짜증냈는데
    짜증낼 일이 아니었다는 걸 깨달았을때
    이젠 빼박캔트 노부부구나 싶어요

  • 8. 세월
    '16.11.5 12:22 AM (175.214.xxx.150)

    36에 갑자기 피부가 뒤집어지면서 극노화를 치뤘고
    딱 50되니 흰머리 새치가 갑자기 늘어나고
    그전엔 조금 안보이던 글자가 50에 극노안이 심하게 오네요.

  • 9. 0000
    '16.11.5 12:27 AM (175.223.xxx.60)

    이름 잘 생각 안날때요

  • 10. ...
    '16.11.5 12:37 AM (221.151.xxx.109)

    모든 일에 심드렁할 때

  • 11. 거래처 젊은 남자가
    '16.11.5 1:35 AM (58.143.xxx.20)

    이모님이라 불렀을때요. ㅠ
    눈 밑이 들어가보임. 두피머리숱 비어 보일때ㅠ

  • 12. 동안이란 말이
    '16.11.5 7:30 AM (59.6.xxx.151)

    기쁘게 들리면 나이 든 거죠

  • 13. ㅇㅇ
    '16.11.5 8:08 AM (211.36.xxx.67)

    흰머리 하얗게올라올때랑 피부건조한얼굴 볼때요

  • 14. 머리털도 아니고
    '16.11.5 9:56 AM (183.96.xxx.122) - 삭제된댓글

    거기도 흰거 생기더라구요
    제 친구는 콧털도 흰털 생겼다더라고요.

  • 15. 천천히
    '16.11.5 12:12 PM (121.160.xxx.35)

    예전에 늙는다는걸 왜 저렇게 못받아들이나하고 어른들을 조금 한심하게 생각한적있었는데 내가 그입장이니 나이가 들고 늙어가는게 느껴지니까 이렇게 슬프고 받아들이는게 힘들구나하고 생각들고 그때 그분들께 너무 죄송해요.받아들이기 힘든 나의 몸과 마음을 볼때 내가 나이듬을 느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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