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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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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7년 6월 사수대였던 사람입니다. (오유 펌)

쓸개코 조회수 : 3,626
작성일 : 2016-11-04 20:36:35

어쩌면 여러분은


평생에 한번 있을까 할

 

나의 손으로

 

빼앗긴 민주주의를 찾아오는 순간을 목격하고 있을지도 모릅니다.

 

저는

 

어느새 50이 되었지만

 

그때 그 순간의 희열은

 

지금까지 살아오는 동안 한번도 잊혀진 적이 없습니다.

 

어쩌면 여러분은

 

우리나라의 유구한 역사 속에서

 

선배들은 한번도 가져보지 못한 기회를 가지게 될 수도 있습니다.

 

나가세요.

 

나가서 외치고 함께 하세요.

 

그리고 항상 자랑스러워하세요.

 

그때 그 순간에 내가 그 현장에 있었다... 라고

IP : 119.193.xxx.161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쓸개코
    '16.11.4 8:36 PM (119.193.xxx.161)

    http://www.todayhumor.co.kr/board/view.php?table=bestofbest&no=278638&s_no=27...

  • 2. 힘이되는글
    '16.11.4 8:45 PM (116.32.xxx.138)

    감사해요 쓸개코님

    그리고 선배님들 고맙습니다

  • 3. marco
    '16.11.4 8:50 PM (14.37.xxx.183)

    신촌에서 출발해서 시청으로 가는 행렬...
    이대앞을지나 고개위에서서 앞뒤를 번갈아 보아도
    모두 시위행렬만 보이던!!!

  • 4. 쓸개코
    '16.11.4 8:53 PM (119.193.xxx.161)

    m님 역사의 현장에 함께 하셨군요!

  • 5. ...
    '16.11.4 9:04 PM (1.231.xxx.229)

    전 초등학생 때였는데 선생님들이 귀에 못이 박히도록 시위에 대한 안 좋은 점만 부각 시켰었죠. 물론 부모님은 정반대로 얘기 하시고 그 때 부터 선생님에 대한 불신이....ㅋ 역시 저는 부모님 말씀을 잘 듣는 학생이였다는 ^^

  • 6. 탱자
    '16.11.4 9:05 PM (118.43.xxx.18)

    61년 4.19부터 50 년동안 그렇게 싸워서 좋은 세상을 만들려고 했지만, 보통의 사람들의 삻은 좋아지지 않았다.

    그런 노력과 희생의 열매를 따가는 사람들이 따로 있었던 것이었디.

    그들은 바로 대한민국을 경상도 식민지로 만든 경상도 사람들이었다.

  • 7.
    '16.11.4 9:31 PM (125.185.xxx.178)

    시위.농성으로 유명한 과 출신입니다.
    화염병과 깃발이 과방에 있었어요

    그때는 왜 시위를 해야하는지 모르고
    내키지 않아 뒤에 따라가기만 했는데
    지금 앞장서 행동했던 친구의 마음을 알거 같아요.

    사랑하는 마음이 있으면 나가서 행동하는게 옳습니다.

  • 8. 쓸개코
    '16.11.4 9:34 PM (119.193.xxx.161)

    125님 저도 그래서 내일 나가려고 합니다.

  • 9. 흠 118.43.
    '16.11.4 9:34 PM (1.238.xxx.94)

    오늘 댓글알바 지령은 패배주의, 지역주의 조장인갑네 ㅋ.
    지 말이 먹히는 느낌이 들어야 댓글다는 재미도 있을낀데 쯧쯧.

  • 10. ..
    '16.11.4 9:45 PM (123.228.xxx.33)

    87년 6월 10일은 수요일이였던걸로 기억합니다.
    제 기억이 맞다면...
    연일 시내에서 날아온 미세한 최루탄 때문에 서울의 동쪽
    구석의 사립여고의 고3학생들도 매캐한 공기속에 수업을 지작했죠.
    수요일 첫 수업이 영어 였는데.. 영어샘...수업 시작하기 전에
    하신 말씀이 40대 후반이 된 지금도 기억납니다.
    오늘이 아마 우리나라의 역사에 기록될 날이 될거다.
    먼 훗날 언제 어디선가 오늘 날짜를 다시 들을 때
    너희들은 영어공부를 열심히 했다는
    기억이라도 갖고 있으라고...

    당시 총각이셨던 그 영어 선생님 지금 전교조 간부이심...

  • 11. 쓸개코
    '16.11.4 9:47 PM (119.193.xxx.161)

    점둘님 멋진 선생님이셨네요.

  • 12. ...
    '16.11.4 9:59 PM (175.223.xxx.129)

    1학년이었습니다.
    6학년때 5.18을 겪었고 대 1때 6월항쟁을 겪었습니다.
    이제 나이 마흔아홉에 2016년 11월을 통과중입니다.
    수배도 당하고 옥살이도 해보고 그렇게 청춘을
    보냈는데 세상이 이러네요.
    내일 저는 또 나갑니다.
    쪽팔려서 못살겠어요.

  • 13. midnight99
    '16.11.4 10:14 PM (94.6.xxx.82)

    아직 대한민국이 버티는 산 증거가 여기 많이들 계시는군요. 감사할 따름입니다.

  • 14. 박그네가문제인걸안철수
    '16.11.4 10:23 PM (118.38.xxx.29)

    토요일 , 역사가 다시 한번 시작되려나....

  • 15. 느티나무
    '16.11.4 10:26 PM (223.62.xxx.229)

    중학교때 전두환은 물러가라, 신현확도 물러가라는 구호를 외치던 대학생 언니 오빠들을 봤어요.
    박정희 대통령 서거로 소복을 입은 할머니들의 곁에서 하늘이 무너지는 줄 알고 함께 울었더랬죠.

    대학에 입학해서 5.18 비디오를 봤고, 책을 읽으면서 내가 그동안 배운 역사가 거짓인걸 알게 되었어요.
    1987년, 운동권학생도 아니던 나는 신촌에서 시청까지 걸었습니다. 그 날의 기억이 또렷합니다.

    지금 나라가 이 지경이 되었다는게 믿기지가 않습니다.
    중고생들이 구호를 외치는 것을 보니 눈물이 납니다.
    분하고 아파요.
    아무것도 못하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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