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저는 강원도 김치가 좋아요

. . . 조회수 : 1,749
작성일 : 2016-10-20 19:49:56
친가가 강원도예요.
어렸을때 양념 빨갛고 달착지근 화려한 엄마표 김치만 먹다가 시골에 한번씩 내려가면
고추가루도 별로 안 묻고 허연 할머니표 김치가 이상했었어요
거기다 어느 날 김치독에서 김치꺼내는걸 봤는데 세상에 김치 사이에 생선이 누워있는거예요
명태랑 황새기랬나 헐~ 그거보고는 안 먹었었어요
그런데 커 갈수록 그 김치가 너무너무 시원하고 개운하고 깔끔하고 맛있어서 시골 내려갈때 마다 한두포기씩 얻어다 먹었었네요
할머니 돌아가시고 그 맛 다시 못봤는데 작년에 큰언니가 할머니 흉내내본다고 담았는데
생선 안넣었는데도 맛이 비슷한거예요
올해는 저도 한번 배워보려고 알려달랬더니 그냥 한거 가져다나 먹으래요 귀찮다나요
까실한 여인네 같으니라구 그래도 한 통 주신다니 넙죽받아 먹어야죠
어디 강원도 김치 레시피 아는 분 있으세요?
IP : 211.36.xxx.175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도
    '16.10.20 8:20 PM (1.242.xxx.168)

    시뻘건 김치 별로 안좋아 해서
    허연 김치 만들어 본다고 나름 흉내는 내보지만
    제대로 맛이 안나더군요.
    충청도 서산에도 그런 비슷한 김치가 있어요.
    그걸로 만든 찌게가 게국지?깨꾹지?이던가...???ㅋㅋ
    원글님이 말씀하신 강원도 김치와는 좀 다르겠죠.
    첨보는 사람은 냄새가 거부반응을 일으키겠지만
    한번 중독되면 두고두고 생각나는 맛이더라구요.
    다른 분이 올려주실 레시피 기다리며 본문하곤 별 상관없는 댓글 달아 봅니다~^^

  • 2. 그거
    '16.10.20 9:28 PM (112.167.xxx.208)

    허연 김치는...

    김장할때 처음엔 배춧속 양념 넉넉히 넣잖아요?..그러다 양념이 거진 떨어졌는데 절임배추만

    남은경우에 다라이에 묻은 양념도 훔칠겸 대충 으쌰으쌰 무쳐내는거예요 ㅋㅋ

    김장김치 거의 다 먹어갈 즈음에 꺼내먹으면 꿀맛입니당~ㅋ 시원시원 청량한 맛ㅋ

  • 3. ㅇㅇ
    '16.10.20 9:32 PM (119.70.xxx.159)

    저도 강원도김치 궁금요

  • 4. 일부러 로긴
    '16.10.20 10:15 PM (14.75.xxx.62) - 삭제된댓글

    저 여기에 강원도김치 글올린적있어요
    강원도가 친정인분이 제가 하도김치를 좋아하니
    먹어보라고 두포기 주던데
    진정 내인생 김치 였어요
    양념이 시원하고 가운데 생선 명태토막이 들어있는데
    그명태도 너무맛잇고 비린내 하나도 안나고
    정말정말시원하고 맛있었어요
    진짜 팔면 제가 다사먹을거같아요
    어디 강원도 김치 파는곳없을까요
    꼭 알려주세요

  • 5. ....
    '16.10.20 11:00 PM (58.146.xxx.73)

    시어머니가 강원도분이고 김치 시원해요.

    젓갈 안넣으실 때가 많아요.
    작년엔 황석어젓넣으셨고요.
    액젓,새우젓은 안쓰세요.
    김장때는 생새우사다넣으세요.
    그외엔...

    청양고추 고춧가루를 쓰셔서 하얗고도 맵고, 시원한 맛이 나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29950 25만원씩 줘봤자 다들 주식만 사겠지 그러니 2찍.. 12:12:00 11
1729949 북해도여행페키지 1 북해도 12:09:00 83
1729948 석촌호수에서 또 잃어버린 신용카드 발견했는데 지나쳤어요 5 .. 12:05:49 355
1729947 다이소 불용품 나눔 올렸는데 엄청 멀리분들이 신청해요 1 .. 12:05:15 147
1729946 美전문가들, 나토 불참에 “실망스러운 결정… 중·러에 잘못된 신.. 12 .. 12:01:23 522
1729945 남편이 보는 어머니 4 며느리 11:59:17 418
1729944 내자식위해 라이드 이렇게까지 해봤다~ 10 힘드네요 11:53:36 468
1729943 브런치카페 (feat. 남편) 3 아침형부부 11:52:04 434
1729942 재난기본소득이요..그러네~ 이런 방법이 있었네요 13 .. 11:52:01 718
1729941 토마토, 계란2개, 초당옥수수, 여기 뭘 더 먹을까요? 5 점심메뉴 11:51:08 230
1729940 노회한 82 사이트 18 11:50:43 496
1729939 아파트 엘리베이터 에어컨 5 건강 11:47:27 294
1729938 김용민,박주민,김용만,김기표,전용기 9 ㅇㅇ 11:45:49 408
1729937 주진우의원이 아주아주 열심인 이유/신장식 의원 페북 3 ㅇㅇ 11:41:40 721
1729936 평양냉면맛집 찾아요~ 7 서울가요 11:39:59 312
1729935 송영길 시장님 건강하게 다시 뵈어요 5 ㅇㅇ 11:39:33 417
1729934 남대문 시장 앞치마 2 현소 11:36:37 312
1729933 지금 오이지 만들기에 늦었나요.. 1 오이지 11:36:20 388
1729932 삼겹살 온라인 오프라인 가격 같나요 이마트 11:34:24 55
1729931 최악의 베이커리까페 7 .. 11:33:35 1,204
1729930 민주당때 강남집값이 오르는이유 26 ㅇㅇ 11:33:22 937
1729929 쿠팡후레쉬백에서 바퀴벌레ㅔ ㅠㅠ 4 아정말 11:31:09 594
1729928 일본의 좋은 문화 15 .. 11:31:02 1,040
1729927 급질 부모중 한명이 신용불량자일때 자녀 체크카드 발급되나요? 1 궁금이 11:30:20 270
1729926 양육비는 애들 몇살까지 주는건가요? 6 미친 11:26:01 49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