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시어머니..몸두 막 밀치네요..

... 조회수 : 3,433
작성일 : 2016-10-18 14:09:35
지난번에 시어머니가 결혼전에 한번 큰 힌트를 줬었다고 글 올렸었는데요
결혼 후에는 정말 저 몰래 제 욕하는 것보다 더 한 것들이 기다리고 있었네요
시어머니 막나가기가 이루 말할 수가 없었어요
여러분들은 시어머니가 몸으로 미는 거 당해보셨나요? 사람이 얼마나 싫고 미우면 몸을 미나요?
어쩌다 한번 살짝 실수로 미는거 하고
다분히 감정을 잔뜩 실어서 밀치는것 하고 어디 같나요?
아이 어린이집 행사가 운동장 같은데서 있었는데 애들이 줄서있는 아이가 속한반까지 데려가는 중인데
애들이 우루루 몰려서 좀 복잡했는데 저는 아이 데리고 아이반쪽으로 잘 가고 있었어요
근데 갑자기 옆에서 따라오시다가 "여기잖아" 하면서 엉뚱한 옆반 줄 쪽으로 제 몸을 확 미는 거에요
그 힘에 확 밀려서 옆반까지 떠밀려갔다가
아닌거 알고는 잠깐 움찔하더니
어머니 본인이 잘 알지도 못하면서 사람을 밀쳐놓고는
미안하다 소리도 안하고 암말도 안하고.. 
너무열이 받아서 한마디 하려다가 
거기서 왜 미세요 했다가는 아이행사 망칠거 같아서
그냥 꾹참고 있다가 다끝나고  너무 분해서 바로 뒤에 남편이 있었는데 봤냐고 어머니가 나 밀치는거 봤냐고 하니까
못봤답니다. 자기는 사진찍느라고 못봤답니다.
며느리를 얼마나 우습게 보면 이럴 수 있나요
남편도 다 봤으면서 못봤다고 한것같아요
못볼수가 없는 거리거든요.. 흥..
제 몸 건드리는 거 한두번도 아니었어요
아기가 아주 어릴때 앉혀놓고 넘어지지 말라고 어깨를 잡고 있었는데
아기 어깨 무겁다고 짜증을 내면서 제 손을 탁 쳐내고...
그거 말고도 어마어마하게 일들이 많았어요
신혼초에.. 아마 신혼여행 갔다온 직후였던거 같아요
시댁에 갔다가 뭘 놓고와서 다시 가지러 들어가는데
미친년 미친년이라고 하길래 누굴 저리 욕하시지 했는데
저랑 눈이 딱 마주치더니 얼굴이 사색이 되서 당황하더라구요
시댁에서 반대하는 결혼도 아니었어요
지금 이렇게 며느리가 싫었으면 그때 싫다고 하지
그럼 결혼 절대 안했을텐데..
그러니까 처음부터 제가 딱히 좋지 않고 미웠는데
괜찮은 조건 때문에 놓치기 싫어 좋은척한 결혼이었나봅니다.
결혼전에 그렇게 친절한 척을 하더니..
그리고 제가 다 좋게만 생각했었는데
좋게좋게 생각한 다 제 실수였던거 같아요


IP : 14.46.xxx.5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6.10.18 2:35 PM (211.232.xxx.70)

    타고난 안 좋은 성격 형편 없는 가정 교육 그 후 생활 환경이 다 형편 없을 때 그런 말도 안 되는 짓이 나오죠.
    되도록이면 안 보고 안 부딪치는 것이 상책입니다.

  • 2. 휴..
    '16.10.18 3:05 PM (14.63.xxx.51)

    그런분하고 아이 운동회 가지마셔야겠네요.
    정말 인간에대한 예의자체가 없는분.

  • 3. ...
    '16.10.18 3:11 PM (223.62.xxx.37)

    정신병자네요.
    걍 아들끼고 평생 살지.

  • 4. ..
    '16.10.18 3:14 PM (222.234.xxx.177)

    시모 보지마세요 뭐하러 저런 미친인간 보고삽니까
    저런 인간 안말려주면 님나편도 똑같은 인간인거 아세요

  • 5. 뭐냐
    '16.10.18 3:19 PM (175.205.xxx.56)

    정상이 아니라 정신(뇌)에 문제가 있는 겁니다.
    원글 님이 겪은 사례를 위와 같이 사례1), 사례2) 이렇게 적어서 주세요.
    그리고 신경외과 가서 검사받으라고 얘기하고, 다 낫기 전까진 만나지 마세요.

  • 6. ...
    '16.10.18 3:29 PM (14.46.xxx.5)

    민 거 아니라고 하겠죠.
    자기가 도와주려고 한건데 너참 못됐다고 몰아가겠죠
    진짜 뇌가 어떻게 된건지 행동도 이상하고 사고도 이상합니다

  • 7. ᆞᆞᆞ
    '16.10.18 4:46 PM (211.244.xxx.3)

    마음이 건강한 사람은 상대가 함부로 대했을 때 자기 감정을 말로 표현하고 무례함이 지속되면 관계를 끊습니다
    욕하면서도 지지고 볶고 싸우면서도 떠나지 못하는 것은 원글님 문제예요

  • 8. Wn
    '16.10.18 4:55 PM (112.198.xxx.95)

    약자한테 더 강한 타입일거같아요
    싫은티를 그때그때 내줘야 함부로 못할거같은데요.
    확 밀렸을때 오만상을 찌푸리고 확 쳐다본다거나
    시어머니인줄 모르고 자동반사로 나온것처럼 한번 확 승질 내줘야...

  • 9. ...
    '16.10.18 5:06 PM (223.62.xxx.107)

    지금 거의 관계를 끊었다고도 할수있겠네요
    지금은 안보거든요
    저건 봄에 일어났던 일이구요
    저도 확 한번 대든적도있는데 그때는 더 당했죠
    생각하니까 울화통이 치밀어서요

  • 10. ....
    '16.10.19 12:13 AM (58.233.xxx.131)

    뒤에서 쿡쿡 찌르던 인간도 잇었네요...
    지금 생각하면 진짜 확 뒤돌아서 뭐라고 햇어야하는건데..
    무식하기가... 정말...
    진짜 기본만 하고 사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09038 간수 뺀 천일염 2 .. 2016/10/20 1,957
609037 예전에 쌀집 아저씨 이영희 피디는 3 나가수 2016/10/20 1,777
609036 남편이 돌아올수 있을까요.. 66 원글 2016/10/20 21,808
609035 탄산수 중독 어떻게 끊죠? 11 ... 2016/10/20 4,740
609034 저는 강원도 김치가 좋아요 5 . . . .. 2016/10/20 1,774
609033 고딩딸 10시 넘으면 데리러 17 ,,,,, 2016/10/20 3,627
609032 오늘도 JTBC로 모이세요!!!! 8 JTBC 2016/10/20 1,390
609031 90년대 한학교에서 서울대는 10명정도 2 dd 2016/10/20 942
609030 국공립어린이집 신축 38% ↓… 저소득층 기저귀ㆍ분유 지원 반토.. 1 ㅎㅎ 2016/10/20 591
609029 연말정산에 관해서 ㅇㅇ 2016/10/20 263
609028 질투의 화신에 나오는 9 ㅇㅇ 2016/10/20 2,512
609027 하루하루를 버텨내는 느낌이에요. 5 ... 2016/10/20 2,322
609026 커텐 사려는데 조언 좀 부탁드려요 5 거실 2016/10/20 1,435
609025 강아지 몸에 염증수치가 엄청 높게 나오는 병 뭐가 있나요(자궁축.. 9 급질 2016/10/20 10,990
609024 저도 강수지 글 버탤께요 10 .. 2016/10/20 7,869
609023 허리가 아파요 2016/10/20 451
609022 40대이상 매일 챙기시는 건강식품 있으세요? 9 영양 2016/10/20 3,145
609021 이사관련 해서요 답변 부탁드려요 4 ..... 2016/10/20 673
609020 겔랑 파운데이션 색상 추천해주세요~ (골드vs뜨뉘드) 2 ... 2016/10/20 4,912
609019 남편의 이말 어때요? 27 2016/10/20 5,505
609018 정권교체 되면 황태순은 OUT 4 찌질이 2016/10/20 1,192
609017 도우미 주1회만 부르려는데 7 oo 2016/10/20 2,063
609016 루이 기다리는데 막설레네요~~ 7 루이앓이 2016/10/20 1,247
609015 이태리여행 99만원 4 . . 2016/10/20 2,393
609014 황교안 "새마을정신으로 자녀 더 갖기 운동해야".. 28 파시스트 2016/10/20 3,7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