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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산직 주제에?

** 조회수 : 4,491
작성일 : 2016-10-17 16:19:40

저 아래 현대차 노조 파업에 대한 글 읽다가 씁니다.


본문도 댓글도 여러가지 가관이었지만, 하청업체 열심히 걱정하면서 생산직 주제에 연봉 일억이면 됐지,


뭘 더 바라서 파업이냐 운운...


그리고 또 다른 댓글, 뭔 노동자가 교수 박사보다 연봉 더 받아야되나라는 취지의 글을 보고


마음이 답답해졌습니다.


생산직 노동자는 2,30년 이상 일해 숙련 노동자가 되어 연봉 일억 이상 받으면 안되는 걸까요? 왜?


그런 숙련 노동자 보다 갓 박사 되어 교수된 이들의 연봉은 왜 반드시 높아야 될까요?


입시 관련 글에는 모두 문과 절대 안되고


모두 이과 중에서도 의대, 공대 그리고 교대 만 가야하며


최종 목표는 아이의 적성과 관련 없이 최소한 교사 의사 기타 전문직이어야 한다는 글들이 차고 넘쳐납니다.


먼 예전에 막연히 구호로 외쳤던 '노동해방'의 의미를 다시 절실하게 생각해 봅니다.


우리 모두 살 만한 우리 아이들도 앞으로 살 만한 사회가 되려면


'노동해방'이 정말 절실하군요.


어떤 일을 하던 차별받지 않고 적정한 수준의 임금을 보장받으며, 노동 이외의 시간에 자신이 추구할 바를 하면서


삶의 기쁨을 찾을 수 있고 - 그럼 우리 애도 목수를 하며 일과 후에 철학책을 읽으며 사는 자신의 장래희망을


실현하는데 전혀 문제가 없을텐데 말입니다 ^^


의사나 변호사 같은 전문직은 조금 더 많은 임금을 받으며 일 자체에서 보람을 얻을 수 있으면 좋겠구요


- 사실 일본만해도 변호사 연봉이 우리처럼 높지 않다던데 말입니다.


이것이 먼 혹은 이룰 수 없는 유토피아가 아니기 위해서는 노동, 노동자에 대한 우리의 의식이


많이 개선되어야할 것 같습니다.


현대자동차 노조 등 대기업 노조에 대한 불신이 깊습니다만 왜 생산직 노동자 연봉 일억이면 안됩니까?


조금 두서가 없습니다


잠깐 틈난 사이에 정신 없이 써서 그렇습니다.  양해바랍니다.



오십 중반 연봉 일억은 앞으로도 절대 안될 삼십년 사무직 노동자 씀





IP : 121.126.xxx.156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6.10.17 4:24 PM (175.121.xxx.16) - 삭제된댓글

    대가리에 먹물들은 사람만 사람이고
    손에 기름칠하는 직업은 그 밑이어야 된다는
    썩어빠진 생각들이 머리에 가득 들어서 그러죠 뭐.

  • 2. 아직
    '16.10.17 4:29 PM (114.204.xxx.4)

    사대부 중시하던 유교 문화가 남아서 그래요.
    이제 슬슬 바뀌어 가는 중입니다.

  • 3. ...
    '16.10.17 4:29 PM (59.14.xxx.105)

    아.. 정말 멋진 글이네요. (언급하신 글은 못봤습니다만..)
    금융노조 파업 시 82의 어느 글 댓글에 그들이 전방위에서 막고 있어 그 뒤에 있는 노동자들도 버틸 수 있는 것이다.. 이 비슷하게 쓴 댓글을 읽고 동감한 적 있는데 이 글도 마찬가지네요.
    좋은 말씀 나눠주셔서 감사합니다.

  • 4. 아주 오랜만에
    '16.10.17 4:37 PM (211.36.xxx.209)

    묵직한 감동을 주시는 글을 읽고 로긴했습니다
    저는 중년이고 석사출신의 몇 년간의 교사경력이 있는 주부입니다 아이를 키워봤고 살아갈수록 세상의 편견과 사람의 직업을 대하는 선입견들이 바람직하고 아름다운 삶을 방해하는 단단히 잘못된 요소들이라고 생각됩니다
    목수일을 하고, 재봉틀을 돌리고 , 택배일을 하거나 궂은 일을 하는 직업을 가져도 업무강도에 따라 보수가 많아져서 퇴근후에는 가족과 단란한 저녁시간을 보내고 일과를 반성하며 책을 읽으며 사색하고 ,취미활동을 하고, 여행하고, 후원하고 .. 이런 삶이 자연스럽고 그렇게 살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 5. ㄱㄱ
    '16.10.17 4:38 PM (211.105.xxx.48)

    교수들중에도 바보 똥꼬들이 줄잘타서 되는 사람들이 있고 손에 기름 묻혀가며 브레인에서 번쩍이게 일하는 사람들 있는데

  • 6. ...
    '16.10.17 4:40 PM (175.121.xxx.16) - 삭제된댓글

    이번에 교육감이랑 싸운 아줌마도 뭐 교수치고는 그다지....ㅎㅎㅎㅎㅎ

  • 7. .........
    '16.10.17 4:50 PM (59.23.xxx.221)

    모두가 행복하고 자기 노동의 가치를 인정받을 수 있는 날이 오길 바랍니다.

  • 8. 배아픈거죠
    '16.10.17 5:01 PM (117.52.xxx.80)

    구글이나 아마존의 브래인 노동자들이 누리는 복지은 부러울 따름이고 지향해야 할 목표인데 생산직 노동자들이 돈 많이 벌고 복지 좋은건 타도해야하고 귀족 노조라며 깎아내려야 직성이 풀리는 사람들인거죠.

  • 9. 그러게요
    '16.10.17 5:10 PM (211.245.xxx.178) - 삭제된댓글

    조용히 동의합니다.
    노동자도 연봉 일억받을수있는세상이어야지요.
    공부의 가치만 높은 연봉으로 보답받을수있나요.
    노동의 가치도 높아야 한다고 봅니다.

  • 10. 지난 여름
    '16.10.17 5:11 PM (119.200.xxx.230)

    촌구석 운운했던 사람 아닐까요.
    아직도 천박한 노동관을 가진 인격적으로 미성숙한 사람들이 드물지 않습니다.

  • 11. ***
    '16.10.17 5:18 PM (125.183.xxx.4) - 삭제된댓글

    노동의 가치가 꼴랑 일억과 바꿀 수 있을까요??

  • 12. 원글님 글에
    '16.10.17 5:47 PM (110.70.xxx.31)

    격하게 공감합니다.

  • 13. 생산직 주제는 아닌데요
    '16.10.17 6:20 PM (124.199.xxx.249)

    자동차 회사에 다니는 생산직 근로자들 그런 높은 연봉 받을 자격 없어요.
    특별한 기술이 필요한 것도 아니고 정말 부품화 되어 있으니까요.
    하고 있는 일 정말 단순직이거든요.
    천대해서가 아니라 효용가치 때문이예요.

  • 14. 선덕여왕
    '16.10.17 8:03 PM (1.249.xxx.83)

    격하게 공감합니다.
    물론 해마다 파업하는 것은 안되지만
    이십년 삼십년 근무하고 열악한 환경속에서
    근무하며 받는 것입니다.
    파업하는 것은 잘못이라고보지만
    그돌도 일억받을 자격된다고 봅니다.
    직종마다 틀리지만 단순 노무직도
    있지만 고급 기술자들이 더 많습니다.

  • 15. 용감씩씩꿋꿋
    '16.10.17 9:11 PM (59.6.xxx.151)

    사농공상
    없어지기 전엔 청년실업 해결 안 납니다
    사농공상과 청년실업 해결 안되면 절대로 입시지옥 안 없어질거고
    입시지옥 살아있는 한 사교육 시장 안 없어지지 않아요

    유교의 가장 큰 폐해는 뭐다뭐다 하지만
    제 생각엔 바로 저 식자의 기득독점 같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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