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이혼고민

겨울 조회수 : 2,064
작성일 : 2016-10-09 22:14:14
부부는 어디까지 참아줄수 있는걸까요?
여자문제는 없어요.
하지만 저녁마다 술 마십니다.
새벽까지 술마시고 티비보다 자고 낮에 일어납니다.
저녁에 제가 퇴근하고 들어오면 샤워하고 나갑니다.

남편은 개인회생했는데 다달이 들어갈 돈 마련하기 힘들어요.
사업준비하는게 잘될지 알 수 없습니다.
30년 결혼생활동안 생활비 받은적 없습니다.
그런데 홧김에 이혼하자는 말을 던진적은 몇번 있었지만
진지하게 접근한적은 없습니다.

남편은 개인회생 하고 있는데
제 앞으로 대출받은 돈은 여전히 제 몫으로 남아 있어요.
나이도 들고 노후가 걱정되는데
남편 생활은 변함이 없어요.
더 이상 참기가 힘들어요.
그런데도 어려운 상황이어서 이혼했다는 소리는
듣기싫어서 차마 실행을 못하고 있어요.
그리고 제 친한 친구들은 이혼한 케이스가 없어서
아마도 제 자존심때문에 여태껏 버텨왔는지도 모르겠어요.
압니다.
제가 답답하다는것을요. .

제가 정신이 번쩍나게 해주세요.
누구에게 의논도 못하고 미칠것같아요. . .
IP : 123.100.xxx.32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무슨일이든
    '16.10.9 10:17 PM (175.126.xxx.29)

    절실함.
    세상이 나에게 뭐라해도 난 결행할거야! 란 마음이 없으면 죽어도 못해요
    님의 이혼 말이예요

    님의 부채도 많다면
    님도 회생이든 파산이든 하는게 나을거 같네요.

    이혼에 대해선 남들이 왈가왈부할 건이 아닌거 같습니다.
    님경우엔요. 님이 결행할 마음이 없으니까요

  • 2.
    '16.10.9 10:18 PM (14.138.xxx.96)

    남편 계속 그리 살아요
    님도요 고민하다가 자녀결혼하고 손자 보면서 돈 받다가 애들이 할머니 손 필요없어지면 ...
    그리고 자녀들은 노후보장 못 한 부모에 한숨 쉬지요
    요즘 그러더군요
    원하시는 답이 뭔가요? 이혼은 못 해 남편은 돈도 못 벌어와 노후는 걱정됨 답이 없는 질문이에요
    여자 혼자 일하면서 살았는데 뭐가 그리 걱정인가요

  • 3. 우유만땅
    '16.10.9 10:21 PM (121.139.xxx.23)

    동병상련입니다 25년동안 하는 일마다 되는게 없어요 열심히 뒷바라지 했지만 이젠 남편일에 대해 알고싶지도 듣고싶지도 않아요 같이 시간보내는것도 부담스러요 제가 공무원이어서 제힘으로 아이들 대학 교육 막바지입니다 요즘은 하던 사업 말아먹었는지 도서관에 가는지 뭘하는지 정말 얼굴만 봐도 답답해요 저도 은퇴해서 멀리 떨어지고 싶어요

  • 4. ㆍㆍㆍ
    '16.10.10 1:29 AM (211.222.xxx.169)

    여자 문제는 없고, 특별한 이유도 없이 돈 사고치는 남편. 올해만 해도 이제 마지막이다, 면서 2번 제가 신용대출로 갚아주고 빚은 커녕 생활비도 안주는 남편 덕에 전업이였는데 초딩 아이때문에 파트 타임 뛰면서 빚 갚고 생활하고 있어요. 돈보다 사람에 대한 믿음이 사라진 상태이고, 8월에 기여이 돈 사고 친거 또 들통났네요. 지난주에 이혼 접수하고 왓어요. 딸 하나 있는데 제가 어캐든 키워볼 생각입니다.제 주변에도 이혼쪽은 아무도 없어 어떻게 말을 꺼내야하나 고민햇는데 이런 상황 반만 털어놓으니 부모님이 적극적으로 이해해주시네요. 혼자 일어서보려구요. 사람 안변해요. 두려움도 있지만 새로이 펼처질 제 삶에 대한 기대감도 함께 있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05601 조용필 열흘전 천안 콘서트 현장 모습 5 ^^ 2016/10/10 2,653
605600 제가 많이 잘못했나요? (고3이에요 엄마이신 분들 한번만 봐주세.. 21 루민 2016/10/10 7,244
605599 뭐 사달라고 못 하는 성격 15 ..... 2016/10/10 3,532
605598 오늘 초등 아이들 오리털 입을 정도는 아닌가요? 6 소미 2016/10/10 2,708
605597 커피 쭉 마시다 안마신 아침 5 커피 2016/10/10 4,169
605596 임신기간중에 남편.. 8 ... 2016/10/10 2,771
605595 아는형님에 이시영 나온거봤는데 8 우아 2016/10/10 5,796
605594 다리털 길이가 2센치에요 5 2016/10/10 3,184
605593 외음부 종기 글 쓴 사람이에요. (비위 약한 분은 패스) 17 . 2016/10/10 17,651
605592 자료를 찾고 있는데 좀 도와주세요 3 .... 2016/10/10 491
605591 이런 스타일 시어머님 어쩌면 좋을까요? 5 고민녀 2016/10/10 2,398
605590 날벌레도 귀에서 소리나나요?? 1 짜증 2016/10/10 493
605589 퍼스널컬러(웜/쿨톤) 잘아시는분... 19 .... 2016/10/10 9,540
605588 얼굴이 자꾸 부어요 1 ㅠㅜ 2016/10/10 1,350
605587 요즘 나오는 sk광고 너무 싫어요 11 싫어요 2016/10/10 3,421
605586 체험학습 추울거 같은데... 김밥 6 도시락 2016/10/10 1,666
605585 아무리 봐도 이승만이 초대 대통령이 된 건 비극인 거 같아요. 14 분열가 2016/10/10 1,710
605584 코팅후라이팬 표면이 하얗게 일어났어요 10 Asdf 2016/10/10 3,847
605583 tvn시상식 얘기해봐요 40 멋지다 2016/10/10 7,182
605582 아이가 반에서 기센 아이의 푸대접때문에 힘들어한다면 3 내성적 2016/10/10 1,573
605581 이준기요 13 알바? 2016/10/10 8,655
605580 요즘 제철인 음식거리 뭐가 있나요? 1 2016/10/10 580
605579 막돼먹은 영애씨 아쉽 9 영애씨 2016/10/10 3,140
605578 오늘 뭐 입고 나가셨어요? 6 ^^;; 2016/10/10 1,869
605577 정준영 무혐의 확정인데 82는 조용하네요 49 블레이저드 2016/10/10 7,5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