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 울음소리가 넘 짜증나요.
알고 있는데
4학년 딸이 우는 소리가 너무 듣기 싫어요.
우는 소리를 듣는 순간 참지.못할 짜증이 올라와요.
꾹 참고 10분 이상 괜찮다고 금방 나을 거라고 달래주는데
한번 울면 그치지도 않고 계속 울어요.
지금도 낮에 입술 조금 다친 거 걱정된다고
침대가서도 계속 울고 있어요.
걱정이 많고 잘 우는 스타일이에요.
못 참고 결국 그만 울라고 소리지르고 말았네요.
제 친딸이 우는 소리가 왜 이리도 듣기 싫을까요...
어떡하면 짜증 안내고 잘 달래줄 수 있을까요.
- 1. .....'16.10.6 10:22 PM (220.116.xxx.197)- 원글님이 어릴 때나 혹은 현재에도 
 
 실컷 울 수 있는 환경을 배려받지 못해서(여유 없는 좁은 긴장감 속에서)
 
 딸아이에게 투사되어서 그럴지도 몰라요
 
 스스로에게 가혹하거나
 
 심적 여유조차 사치일만큼 야멸차게
 
 스스로를 대하고 있는 건 아닌지... 나를 보드랍게 살펴봐 주세요
- 2. minss007'16.10.6 10:27 PM (211.178.xxx.159)- 남의집 딸이라고 생각해보세요. 
 
 저도 요즘 느끼는건데요~
 제가 제 아이보다 남의집 아이를 더 친절히 대하는걸 느꼈답니다.
 가장 친절하게 존중받아야 할 아이가 세상에 있다면~
 그건 내 아이가 아닐까 싶습니다~
 
 원글님도 오늘 힘드셨네요~
 아이 우는 소리가 힘들긴 해요~
 그런데 그 울음소리를 엄마보다 더 크게 듣는 아이는 원글님 따님이 아닐까요 ~
 
 저도~
 제 아이가 아니기 때문에 ^^;;
 이런 얘기가 가능한게 아니겠습니까 그쵸^^
 
 우리 서로서로 좀 다독이고 살아요 ^--^
- 3. ...'16.10.6 10:28 PM (119.18.xxx.166)- 징징 짜는 소리 듣기 싫죠 뭐. 아마 따님과 성격적으로 달라서 더 그러실 거에요. 아이는 그런 엄마가 공감해 주지 않아서 섭섭할거고. 진짜 성격 차이 힘들어요, 아무리 자식이라도... 
- 4. 저두요'16.10.6 10:37 PM (116.36.xxx.104)- 세상에서 가장 듣기 힘든소리가 아기우는 소리예요. 특히 악을쓰듯 끝도없이 우는 아기들 옆에 있으면 반 미칩니다. 식당에서 그런 아기있으면 소화가 안되서 앉아 있을수가 없어요. 
 어제도 집앞 놀이터에서 자기맘에 뭐가 안들었는지 애가 1시간은 돌고래 초음파소리까지내며 울더라구요.
 그 엄마는 세살짜리 애한테 절절매느라 달래지도 못하고.. 1시간 울다 집으로 들어가다 다시 울면서 원하는 무언가를 찾아 뒤돌아 걸어가던데..
 다행인지 팔자인지 저희집 애들은 어릴때 징징대거나 길게 운일이 없어서 제가 더 못견뎌 하는것 같아요.
 아마 제가 싫어하는걸 본능적으로 알고 더 그랬을수도 있다싶어 크고나니 미안해지더라구요.
 자식이라도 듣기싫은건 듣기싫은거죠.
- 5. ..'16.10.6 11:18 PM (112.170.xxx.201)- 제 어릴적이 잘 기억이 안 나는데 
 여유없는 환경에서 닥달받으며 지냈던 것 같기도 해요..
 평생 마음수양.. 엄마수양해야겠죠..
 
 82의 숨은 보석같은 댓글들 감사합니다~~ 꾸벅
- 6. 은'16.10.7 3:10 AM (211.246.xxx.75)- 어릴때는 울면서 스트레스 풉니다. 듣기 싫으면 다른방에 있다가 잠시 후 와서 달래주세요 
- 7. ^^'16.10.7 12:19 PM (125.181.xxx.81) - 삭제된댓글- ' 이 아이는 시댁조카다.' 라고 생각하면 좀 쉬워져요. 저는 아이가 울거나, 화내거나 뭐 그러면... 속으로 이렇게 말해요. ' 시댁조카다. 시댁조카다. ' 라고요. 그러면, 좀 냉정해지고, 아이가 울거나 말거나, 내 감정의 동요없이, 화내지않고, 말로 잘 대하게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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