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중간고사 시험 문제 오류를 선생님께 말씀드렸다는데요

중3 조회수 : 1,680
작성일 : 2016-10-06 16:17:25

중3 아들 중간고사 과학 시험이 오늘 있었어요.

과고 입시 중인 아이라 특히 수학 과학 성적이 중요합니다.

최종 면접시 2학기 성적도 참고하거든요.

그런데 시험 문제 중 하나가

제시된 보기 중 맞는 걸 모두 고르시오~ 하는 거였는데

보기 여러개 중 하나의 문장 속에 포함된 용어가 잘못된 걸 알고는

자기 소신대로 그건 틀린 거라 간주하고 그 보기는 제외시킨 답을 골랐대요.

그런데 정답안을 보니 그 보기도 맞는 것으로 되어 있었다네요.

문제는, 과학을 깊고 자세하게 공부하지 않은 아이들은 언뜻 보기에 그걸 맞다고 할 만한 보기여서

시험 후 반에서 아무도 그 얘길 하는 학생이 없었대요.

아이가 시험지를 들고 과학 선생님께 가서 여쭤봤더니

네 말도 맞다면서 한번 생각해보겠다, 고 하셨다곤 하는데

혹시 수정되지 않고 그냥 넘어가면 어쩌냐고 걱정을 너무 많이 하고 있어요.

이렇게 문제에 이상이 있지만 이의 제기하는 학생이 극소수인 경우

답안이 수정되기 힘들까요?

만약 며칠 내로 아무 말씀 없으시면 아이에게 한번 더 가서 여쭤보라 해도 될런지요.

과고 입시만 아니면 그냥 넘어가자 하겠는데 말이죠ㅠ



IP : 58.127.xxx.89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6.10.6 4:22 PM (223.33.xxx.228) - 삭제된댓글

    생각해보겠다고 하셨다니 일단 기다려 보세요.
    다른 과학샘들과도 의논해 봐야하고 시간이 걸릴 수도 있습니다.

  • 2. ㅎㄹ
    '16.10.6 4:23 PM (111.118.xxx.223) - 삭제된댓글

    선생님들 왠만하면 인정 안 할걸요..
    한두번 당하는일이 아니잖아요ㅠㅠ

  • 3.
    '16.10.6 4:27 PM (121.140.xxx.137)

    저희 애는 영어시험에서 정답으로 제시된 것 과는 다른 답을 썼는데요,
    그게 영작이라 이표현, 저 표현 다 되서 정답.. 이런 게 아니라
    약간 발상의 전환? 이랄까 문제를 이해하는 관점의 차이에서 나온 답이었어요.
    근데, 가서 여쭤보았더니
    그렇게 생각할 수도 있겠다면서 맞게 해주셨어요.
    사실,
    문제를 내는 사람들은 정답을 보고 내기 때문에 다르게 해석할 수 있는 여지가 잘 안 보이는 것 같아요.
    얘네 학교 영어시험에선 종종 이런 일이 있는데,
    그때마다 다 정답 처리 해주시던데요

  • 4. 무슨그런
    '16.10.6 4:27 PM (58.87.xxx.201)

    무슨 그런 엄한 말씀을 하세요, 애들 평생이 걸려있는 문제 하나일 수 있는데, 문제 오류가 있을 경우 출제 쌤을 비롯한 출제위원회 다시 소집해서 정답 인정해야할지 회의후에 나온 결론으로 적용해요, 교감이 이런부분 얼마나 민감하게 반응할텐데.. 왠만하면 인정 안한다뇨, 그 출제쌤이 바득바득 우겨도 오류가 명확하면 대세 따라야죠,

    본문의 경우는 명확하쟎아요, 잘못 사용 된 용어, 유의어도 아니고, 용어가 잘못 사용된 경운데.. 암튼 어머님 걱정마세요,

  • 5. 문제출제
    '16.10.6 4:30 PM (58.87.xxx.201)

    정답같은 오답의 경우, 출제의도를 파악하지 못하고 121.40 자녀님 처럼 다른 관점의 답을 적었다 하더라도 정답으로 인정 해주는 편이에요, 다만 정/오 가 명확히 갈리는게 용어인데, 특히나 영어는 스펠같은 케이스죠..

  • 6. 네...
    '16.10.6 4:38 PM (58.127.xxx.89)

    아이가 걱정하는 이유가
    초등 6학년 때도 시험문제에 오류가 있어서 선생님께 말씀드렸었는데
    네 말이 맞다면서 생각해보겠다 하셔놓고 아무 말씀없이 지난간 일이 있었대요.
    억울하긴 했지만 아직 초등이니 문제 하나 더 맞고 덜 맞고가 그리 중요한 게 아니라 생각하고
    그냥 넘어갔다고 나중에서야 얘기하던데
    아마 그 때의 경험이 떠올라서 더 걱정이 되나 봐요.
    일단은 댓글님들 말씀대로 기다려봐야겠습니다.

  • 7. .....
    '16.10.6 4:38 PM (117.111.xxx.103)

    우리 아이가 비슷한 경우였는데 다른건 시험시간에 이의신청해서 정정했대요 꼬리표나오기전엔 정정 가능할거예요 우리 아이도 과고 지망이라 민감했거든요.과고 합격했어요

  • 8. ...
    '16.10.6 5:04 PM (114.204.xxx.212)

    그리 얘기하셨으면 정정될수도 있겠어요
    기다려보세요

  • 9. 000
    '16.10.6 6:00 PM (116.36.xxx.23)

    선생님이 그리 말씀하셨으면
    긍정적으로 생각해도 될것같아요.
    근데 어차피 과고입시는 절대평가라
    90점만 받으면 되는데요

  • 10. 네...
    '16.10.6 6:25 PM (58.127.xxx.89)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겠습니다.
    그리고 원서 낼 때는 절대평가로 A면 되지만
    면접시엔 사실상 원점수가 적힌 생기부를 본다 하니
    아무래도 만점이 더 유리하지 않을까 해서요.

  • 11. 다행히
    '16.10.7 4:27 PM (58.127.xxx.89)

    학교 다녀 온 아이가 맞게 해주셨다고 하네요.
    혹시나 궁금하실 분이 계실까 싶어 결과 남깁니다.
    댓글 주신 분들 모두 감사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71126 주인있는 개를 대문 따고 들어와 마취총 쏘고 보호소로 끌고 갔네.. 1 율마 03:32:23 683
1771125 와 이재명 즉석답변 보소 ㄷㄷㄷ 10 ㄷㄷ 03:22:05 1,029
1771124 홍범도 다큐 상영회 참석했다고 서울시하키협회 임원 해임 ㅇㅇ 03:17:01 245
1771123 최근에 행복학자 교수가 말한 내용이 저를 변화시켰어요 03:00:20 533
1771122 짐이 정말 많네요 ㅠ .. 02:54:39 450
1771121 제미나이가 자기는 제미니래요 아니 02:30:10 416
1771120 병원 30번 거절당한 구급차…"진통제도 놔줄 수 없었다.. 2 ㅇㅇ 02:22:59 826
1771119 Ktx타는게 고속버스보다 6 ........ 02:10:24 832
1771118 팔란티어 15% 내려갔네요 5 ........ 01:59:44 1,395
1771117 갤럭시 쓰는 분들 재미있는 기능 알려드릴께요 7 마법 01:53:36 1,414
1771116 여성형 로봇.... 공개. 5 ........ 01:43:07 993
1771115 이병헌 옛날드라마중 숟가락 젓가락 이야기요 6 .. 01:41:44 766
1771114 좀 센치해지네요 01:30:26 285
1771113 원래 사진찍으면 흰머리가 더 눈에뜨나요? 2 ㅇㅇ 01:28:20 331
1771112 직장 동료의 장인 어르신 부의금을 어찌할지 7 조언부탁 01:13:15 804
1771111 이억원 이요 7 .. 00:55:50 1,593
1771110 고1 수학 성적 절망스러워요 2 .. 00:53:29 654
1771109 요샌 또 분말 케일이 유행이네요? 1 00:50:42 395
1771108 내란극복 or 부동산 신뢰 00:48:10 171
1771107 조국혁신당, 이해민 의원실 - '재판소원법' 국민이 헌법의 주체.. ../.. 00:43:20 165
1771106 아파트 주차스티커요 4 ㆍㆍ 00:35:33 561
1771105 영수 대학 어딘가요? 4 .. 00:25:11 1,889
1771104 쉑쉑버거의 쉑버거 칼로리 어느정도 일까요? 1 궁금 00:24:21 262
1771103 인간의 삶에서 잠과 치아가 얼마나 중요한지 알겠어요. 4 오복 00:17:21 2,090
1771102 공정 끝나고 없어졌어요 6 인테리어 공.. 2025/11/06 1,36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