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남얘기하는 상태는 불안정하고 우울한 상태인것 같아요.

달탐사가 조회수 : 2,237
작성일 : 2016-10-05 22:17:27
20대 후반까지는 남얘기 잘하던 친구들도
30초반지나 30중반이 되니 더이상 남의 얘기보다는
자기 살 궁리나 직업에 관한 이야기 혹은 가족이나 추억 얘기를 더 많이 하게 되더군요.

오랜만에 친구들을 그룹별로 다양하게 많이 만날 기회가 최근에 있었는데
자기 일을 잘 해나가고 희망을 가지고 삶을 잘 꾸려나가는 사람은
남얘기를 잘 안하고요
좀 삶을 주도적으로 이끌지 못하고 매너리즘에 빠져있거나
현실에 만족하지 못하고 욕심이 많은 사람들이 남얘기를 그렇게 하더라구요.
내막을 들여다보면 결국 끊임없이 남과 나를 비교하고 거기에 위안을 얻거나, 질투하거나, 둘 사이를 계속 오고가고 있어요.
자신의 현실의 문제나 정작 중요한 문제에 대해 질문하면 당황하거나 회피,부정하고요.

그런 얘기를 듣고오면 기분도 이상하고 우울해지더라구요.
그리고 저도 돌아보게 됩니다. 나도 우울하고 희망이 없던 시절에 남들일에 관심갖고 이런저런 얘기를 했던 적이 있었구나...그때는 그게 세상 돌아가는 거에 대한 호기심이라고 생각했는데 결국 현실 도피였구나.반성도 하게되구요.

내가 하는 말과 행동을 돌이켜보고 늘 건강한 생각을 하면서 살아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IP : 59.149.xxx.133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남 얘기라...
    '16.10.5 10:19 PM (49.168.xxx.249)

    나이 먹고도 연예인 얘기에 치중하는 친구들 간혹 보면
    정신병 심한 느낌 들더라고요.
    나 사는 것도 바빠 죽겠는데, 내생활 하고 과외로 떠드는 게 아니라 아주 주목적인 사람들..

  • 2. 남 얘기라는 게
    '16.10.5 10:23 PM (1.228.xxx.136)

    며칠 전 출근하는 길에
    아침 부터 나와 앉았던 할머니 두 분이 얘기하는 데
    내 누구는 연금이 얼마고 내 누구는 얼마더라 정보를 나누시던데

    ............
    ..참 생명이 딱하다는 생각이 들데요

  • 3. 반성하게 되네요
    '16.10.5 11:05 PM (49.1.xxx.123)

    지금까지는 게을렀는데 더 열심히 살아야겠어요.

  • 4.
    '16.10.5 11:17 PM (116.125.xxx.82)

    보기 드물게 좋은글입니다.
    100프로 공감합니다.

  • 5.
    '16.10.5 11:21 PM (116.125.xxx.82)

    40대 후반인데 아줌들끼리 시댁흉보는거 진짜 소모적이고
    ㅉ ㅈ나요.
    그련 수다 떨고 나면 기빨리고 피곤하고
    그런얘기하는 사람 이나 듣는 나나
    한심해요.

  • 6. 알지도 못하는 남얘기까지
    '16.10.6 12:14 AM (211.201.xxx.244)

    아예 모르는 사람 근황까지 얘기하는 사람이 있네요. 주변에.
    너무 피곤하고 시간 아까워서 멀리하게 돼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04523 수박향 향수 아시는 분 계신가요? 5 어부바 2016/10/06 2,961
604522 '미스롯데' 서미경, 조 단위 자산가 반열에 2 ,,, 2016/10/06 2,947
604521 30대초반 도배업을 하는 남자분 17 david 2016/10/06 7,639
604520 공부만 시키면 애가 ㅈㄹ을 해요 10 초3 2016/10/06 2,375
604519 공항가는길 5 가을 2016/10/06 2,365
604518 아마존 독일 직구 어떻게 구매하는건가요? 5 직구 2016/10/06 1,345
604517 현재까지의 인생향수 6 시골여자 2016/10/06 2,516
604516 부모가 자식거울은 아닌듯 2 왜지? 2016/10/06 1,063
604515 제주도 지금 어떤가요? 4 마이러브 2016/10/06 1,235
604514 sk통신으로 kt 전화할때 무제한 요금제 있을까요? 2 gg 2016/10/06 644
604513 부동산 취등록세 계산좀 해주세요... 2 나는야 2016/10/06 1,260
604512 손등에 주근깨같은거 3 반전고민 2016/10/06 2,189
604511 중간고사 시험 문제 오류를 선생님께 말씀드렸다는데요 9 중3 2016/10/06 1,652
604510 얼굴 심한지성이신 분들 화장이나 집에서 피부 어떻게 관리하세요?.. 5 ㅇㅇ 2016/10/06 1,017
604509 집밥 백선생 레시피 모음이에요 ~~ 27 요리초보 2016/10/06 5,941
604508 일년징병제와 모병제의 병용을 요구합니다. 7 ........ 2016/10/06 549
604507 전세자금대출이 있는 상태에서 재계약.. 전세살이 2016/10/06 796
604506 자기소개서 글자수 세기 프로그램이 있네요. 2 나거티브 2016/10/06 2,208
604505 국민연금 내는게 좋을까요? 8 도움 2016/10/06 2,564
604504 어떤 신용카드들 사용하세요? 2 카드 2016/10/06 1,035
604503 전자파 없고 조용한 온수매트 추천 부탁드려요 .제바~알요 ^^ 11 춥다요 2016/10/06 2,934
604502 토스트기는 아무거나 사도되나요? 14 ..... 2016/10/06 3,263
604501 스킨쉽문제 진지한 답변 부탁드립니다. 7 사랑 2016/10/06 2,750
604500 새 잘나가는 입지 좋은 빌라 추천부탁드려요 1 추천 부탁요.. 2016/10/06 939
604499 자동차 보험료가 많이 인상됐네요. 5 24E 2016/10/06 1,26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