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혼하신 친정아버지가 갑자기 돌아가셨는데요. 조언 부탁드려요

황망 조회수 : 4,495
작성일 : 2016-10-05 21:39:48

두분이 황혼 이혼을 하시고

각자 혼자 사시다가 갑자기 돌아가셨어요.

저희도 황망하기 그지없고.. 아직도 실감도 나지 않지만..

이런 상태에서 현실적인 고민을 할 수 밖에 없는 제 자신도 속물같네요.


십여년전 이혼 당시에 너무 요란하게 소송전을 하였고 (엄마가 시작하심)

예상하셨던 아버지는, 아빠 명의의 재산을 모두 돌려놓으셔서

사시고 계시던 아파트 말고는  분할할 재산이 전혀 없는 상태였어요.

금융인 출신이시라.. 이런것에는 빠르셨죠.


어머니는 원통해하셨으나 일단 아파트만 재산 압류를 걸어놓으셨고

아버지가 그 아파트에 지금껏 살고 계셨어요.


어머니는 압류한 재산을 가져오시려면 경매를 해야하는데

그러면 현재 매매가보다 낮게 거래될것인것을 알고 (본인 재산이 작아짐)

아버지도 어머니가 그런 이유로 경매를 진행 안하시리라는걸 알고

집도 안내놓고.. 그냥 계속 사셨던거지요.


수도권아파트라 가격이 높지도 않고

아버지가 자산가도 아니었던지라 금융자산이 많을거라 생각하진 않지만

그래도 십여년간 자식들 도움없이 생활하신지라

그래도 어떤 방법으로든.. 자산은 마련해놓았을거여요.

작년에도 한번 편찮으신 후에

우리에게도 정리를 한번 해야하는데..몇번 하시긴 하셨어요.


그런데 이렇게 급하게 돌아가시고..

집에서 집정리를 하는데.. 세상에 통장하나가 없는거여요...

그게 가능한 일일까요??

비밀번호를 알고 드나들던 여자분이 계시긴 했는데

요즘은 타인이 가서 출금을 할수도 없는 구조이고

설마 장례 치르는 동안 그렇게 했겠나싶기도 하고


사망신고를 하고 고인 금융내용보기 신청을 하면 가능은 하다는데

정말..아빠 명의의 재산이 하나도 없을 경우에..

별다른 방도가 없는 것인가요?


그리고 보통

이렇게 유언없이, 재산정리없이 황망히 돌아가신 분들의 유족은

재산 정리를 어떻게 하셨는지..


두서없이 써서 죄송한데

한말씀이라도 아시거나 경험이 있으시면 남겨주시면 고맙겠습니다.

감사합니다.



IP : 112.214.xxx.34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ㅁㅁ
    '16.10.5 9:51 PM (122.36.xxx.80)

    어렵군요
    변호사나 전문적인곳에 찾아가셔야~

  • 2. 흐르는강물
    '16.10.5 9:55 PM (39.115.xxx.152)

    구청에 가서 상속인재산조회서비스 이용하세요.
    금융기관. 부동산 모두 조회해줘요.

    금융기관은 은행에 가던가. 헷갈리네요. 금감원에 신청해야 하는걸 시중은행 지점에서 대행해주거든요.

  • 3. 지나가다
    '16.10.5 9:57 PM (218.153.xxx.78)

    은행가서 돌아가신 분 재산조회서비스 신청하면 은행, 보험, 부동산 등 전재산 내역이 문자로 옵니다.

  • 4. 경험자
    '16.10.6 12:07 AM (59.15.xxx.113)

    구청에 사망 신고후 사망진단서와 가족관계증명서 가지고
    은행에 조회 신청 해보세요

  • 5. 저도 질문
    '16.10.6 12:33 AM (112.154.xxx.192)

    돌아가신지는 오년 내외고 금융재산은 그 전에
    생활비와 자식에게( 증여형식을 갖춘게 아닌 그냥 찾아쓰게한)준 경우 이런 경우 일때 금융조회가 되나요금융재산은 십여년전에 다 사용했고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12663 정진석이가 지금 저렇게 열낼 때가 아닌데 완전 감이 느리네요 3 ..... 2016/10/31 1,347
612662 최순실 에스코트 소환 현장 고발_이상호기자 24 고발뉴스 2016/10/31 5,245
612661 오늘 뉴스룸 엔딩곡 7 .... 2016/10/31 2,331
612660 야당의 대응이 좋아보이네요. 16 옆구리박 2016/10/31 3,682
612659 Stairway to heaven 울컥해요 2 아프다 2016/10/31 1,315
612658 최순실 배고팠나봐요... 25 ... 2016/10/31 19,774
612657 겨울에 침대 패드 어떤거 쓰시나요? 4 ... 2016/10/31 1,814
612656 이제 이런거 뉴스로 다루고 있네요 1 헌법은 거.. 2016/10/31 1,212
612655 주진우 기자가 마지막 방점을 찍으려나봐요 45 Dd 2016/10/31 25,697
612654 Jtbc를 보노라면..... 5 엄지 2016/10/31 2,042
612653 축농증으로 인한 통증 너무 오래가요.. 원래이런가요... 괴로워.. 12 가갸겨 2016/10/31 1,764
612652 중학생 겨울스타킹 무얼 신나요 10 중학생 겨울.. 2016/10/31 1,099
612651 조윤선은 운도 좋네요 4 운빨 2016/10/31 3,880
612650 급한맘에 죄송해요. 사람찾는글입.. 2016/10/31 465
612649 적금과 예금 중 이율이 어느게 더 높나요? 8 저축 2016/10/31 2,114
612648 동창 남자 18 1111 2016/10/31 5,154
612647 오오, 전율이...최순실 변호인 이경재는 이런 자... 4 dd 2016/10/31 2,617
612646 삼성페이로 교통카드 어떻게 쓰나요? 3 카드 2016/10/31 754
612645 염색 하면 언제 샴푸로 머리 감을 수 있나요? 2 염색 2016/10/31 1,358
612644 최순실 집안은 이제 한국에서 못살겠네요, 21 딸기체리망고.. 2016/10/31 6,283
612643 jtbc 앵커브리핑 5 .... 2016/10/31 2,240
612642 박하선이 7 몰랐네 2016/10/31 3,552
612641 (이 시국에 질문요) 저소득층 아이들 생리대.. 4 ... 2016/10/31 540
612640 급질문) 아이 스키복 사는게 좋나요, 대여가 좋나요?(초3) 11 조언 2016/10/31 1,354
612639 행시5급 1차 기출문제는 어디서 구하나요? 3 기출문제 2016/10/31 6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