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이 방판화장품을 사왔어요..ㅠ

비온다 조회수 : 5,036
작성일 : 2016-10-05 09:14:18
지인의 와이프가 설화수 방판 일을 하신대요.
얼마전부터 화장품 뭐 쓰냐,뭐가 좋은 거냐 묻더니
어제 사왔더군요.
윤조에센스랑 탄력크림을 제가 얘기했었는데
이 사람 묻지도 않고 진설에센스를 떡하니 사왔어요.
전 설화수 주로 샘플로만 써봤고 로드샵에서 조금 비싸다는 거 쓰고 있는데요.
가격 보니 후덜덜..
거기다 웬 롤리타 렘피카까지..--;;
열이 확 받더군요.
향수란게 취향이 있고 전 특히 예민해서 향수 잘 쓰지도 않는데 묻지도 않고 ..
방판 화장품 쓰는 친구들이 샘플 받는 맛에 쓴다고 농담인지 진담인지 그런 소릴 들은 적 있어서 나릉 기대도 하고..그랬었는데..
여행용 키트로 보이는 박스 두 개,팩 세개,양말 하나,
짜서 쓰는 샘플 20여장..끝!
제 눈엔 참 소박해보이더군요..
솔직히 저런 화장품 쓸 형편도 아니고
한 번은 구매해줘야 할 입장인 듯 해서 나름 적당하다싶은 거 얘기해준건데 맘대로 사오고
향수는 또 뭔지..
와...진짜 보기 싫어서 죽겠어요..
쓰자니 볼때마다 열날 것 같고..
교환해오라면 들은 척도 안 할테고..
제가 바꾸러 가야하는지..속상해서 아무것도 못하겠어요..엉엉엉~~~~

IP : 1.237.xxx.14
2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ㅡㅡ
    '16.10.5 9:15 AM (216.40.xxx.250)

    걍 한번 봐주시고 다신 못사오게 하세요.

  • 2.
    '16.10.5 9:17 AM (14.33.xxx.206)

    저도 지인 설화수 방판 구매한적있는데...
    샘플이 적더라구요..그냥 백화점서 산거랑 비슷한정도;;초보자라그런가 샘플많이 주는 사람 따로 있나봐요

  • 3. 불평하지 마시길...
    '16.10.5 9:21 AM (1.224.xxx.99)

    남편 얼굴 세워주는걸로 생각해 주세요.
    그냥 잘 사왓네...하고 입 다물어 주세요.

    진설 에센스라니 무척 좋네요. 후덜덜 하지만 그거 매일 바르고 화장하면 얼굴이 틀려질거에요. 원글님이 말한 윤조에센스 탄력크림은 솔직히 돈 아깝습니다. 그것들 사려면차라리 빨강통 수려한 로션 한개 사겠습니다.

    향수요. ㅎㅎㅎ
    그걸 어떻게 사용 하는가. 화장실에 냄새날 때 뿌려두세요. 방향제로 제일좋습니다.
    방에도 꿈꿈 할 때 기분 전환으로 안쓰는 향수 조금 뿌립니다.

  • 4. ..
    '16.10.5 9:22 AM (61.81.xxx.22)

    센타? 그런데가면 바꿔줘요
    설화수는 선물로 많이해서
    잘 바꿔준더더라구요

  • 5. 그냥
    '16.10.5 9:27 AM (121.174.xxx.129)

    그거 두개 합치면 30만원.가까이 되지않나요?
    샘플이 너무 작네요
    하나.팔아보려고 비싼것도 권했네요
    향수만 취향에 안맞고 쓰는거 있다고 반품하시면 안되는지
    저같아도 짜증날꺼 같아요

  • 6. 그냥
    '16.10.5 9:28 AM (121.174.xxx.129)

    30만원 넘네요ㅡㅡ

  • 7. Rossy
    '16.10.5 9:33 AM (164.124.xxx.101)

    저는 롤리타 렘피카 향수 좋아하는데 ^^ 좋게 좋게 생각하세요. 남자분들은 사회적 관계나 체면 중요하잖아요... 친구분한테는 체면이 섰을 거에요.

  • 8.
    '16.10.5 9:36 AM (1.237.xxx.14)

    39만원 이라고 들었어요..
    교환도 되는군요..
    입장 생각해서 그냥 있자니 속상하고..
    비도 오고 기분이 자하 100층이에요...ㅠㅠ

  • 9. ....
    '16.10.5 9:44 AM (1.244.xxx.150)

    진설에센스 정말 좋은데... 윤조는 왜
    바르는지 모를 정도구요. 이럴 때 한 번
    써보세요. 설화수 고가라인들은
    제 값 합니다.

  • 10.
    '16.10.5 9:47 AM (175.126.xxx.29)

    없는형편에 39만원
    그것도 내가 원하는것도 아니고.......

    교환하든지 해야죠.....샘플지 20장요? ㅋㅋ
    그거 짜써기도 힘들구만.........

    난 내돈내고 홧병나고 살고 싶진 않....

  • 11. dd
    '16.10.5 9:49 AM (218.48.xxx.147)

    샘플 정말 박하게 줬네요 삼십구만원 정가 그대로 주고샀음 아무리 못해도 기초샘플 일년치는 받겠네요 아무리 막 시작한 사람이라도 너무 한대요

  • 12. ㅇㅇ
    '16.10.5 9:50 AM (49.142.xxx.181)

    그거 선물할 돈인셈 치세요.
    39만원어치 선물 해야 할 상대였던거죠.
    대신 물건이라도 받아오고 얼마나 좋나요.
    전 일부러 롤리타렘피카 사서 씁니다. 제가 좋아하는 향이라
    비싼돈주고 롤리타렘피카로 향수, 바디크림 다 사서 써요 -_-

  • 13. 어자피
    '16.10.5 9:55 AM (223.17.xxx.89)

    써야할 화장품 기분 좋게 호사한다 생각하고 써야죠

  • 14. ,..........
    '16.10.5 9:56 AM (221.149.xxx.1)

    백화점에서 방판 제품이어도 바꿔주는 곳도 있어요
    한번 시도해보세요
    가셔서 설화수 원하는 제품으로 바꾸세요 ㅠㅠㅠㅠ

    그리고 롤리타 이거..
    남자들이 환장해요
    전 너무 남자 직원들이 물어봐서 일부러 안 써요
    자기 와이프도 사줘야겠다며..

  • 15. 흠..
    '16.10.5 10:05 AM (222.237.xxx.168)

    이왕 이렇게 된 거 남편 단도리나 잘해서
    다음에 다시 사오는 일 없도록 하세요.
    이것도 쉬운 일이 아니거든요.

  • 16. 발상의 전환
    '16.10.5 10:22 AM (1.224.xxx.99)

    지금 사오신 물건들 사실 나라도 절대로 손도 못대볼만한 비싼물건 맞는데요.
    원글님의 속상함도 알겠구요.

    그래도 원글님.. 이렇게라도 그 물건 써보지 원글님 생전 저런물건 써 볼 일 있나요?
    남편이 비싼거 함부로 사왔다 씩씪.....은 마음속으로만 하시고,,,
    오모낫. 이렇게나 비싼물건 나 쓰라고 가져왔쪄~? 너무 깁뻐~ 행복해~~~오호호호호. 라고 남편 앞에서 말해보세요. 남편도 속으로 그 비싼것 산 것을 매우 안타깝게 생각 할거에요. 하지만...한편으로는 부인을 기쁘게 해 주었구나 라는 뿌듯함도 느낄 겁니다.

    물건값.
    살다보면 이것보다 더하게 마음 찢겨지게도 돈이 나갈 때가 있습니다........
    이건 비싼 제값의 물건이라도 손에 쥐었지만요...그러지 못할때가 있어요.

    나의 작년에 겪은 일을 쓰고 싶어도 아직 마음이 다 아물지 못해서 글로도 바깥으로 나오지 못하고 있을정도 입니다....

    남편이 가져온 부인의 물건 이에요. 이걸 타박하고 남편에게 구시렁거리고 그러면 원글님은 죽을 때까지 아니 죽어서 무덤에 묻히고 나서까지 다시는 못 받아 볼 거에요.

  • 17. ㅁㅁ
    '16.10.5 10:26 AM (175.115.xxx.149)

    어찌 아는사람한테 샘플을 저리 박하게주나요..못됐다..

  • 18. 흰둥이
    '16.10.5 10:27 AM (110.70.xxx.177)

    고맙다 하시고 한 번 쓰세요 대신 다신 그 집에서 시주지 말라 하시구요 저희 시어머니 설화수 제가 사드리는데 탄력크림에 스킨만 사도 샘플을 얼마나 많이 주는데,,, 지인이 원글님 댁에는 장사 오래 할 생각 없나보네요 더 주진 못할 망정

  • 19. 써본후기
    '16.10.5 10:33 AM (121.174.xxx.129)

    진설에센스는 안써봤고 크림은 방판아주머니가 샘플 많이
    주시는 바람에 샀는데 결론은 돈에 비해 별로였거든요
    쓰는동안 돈 아까워서 다시는 안사리라 다짐했던 제품이예요
    그런데.에센스는 다를 수도 있겠지만 사용하시는 동안 그런 생
    들 수 있거든요
    남편성의를 봐서는 모른척 해야되기는 하지만요

  • 20. 설화수기윤맘
    '16.11.7 9:58 PM (39.120.xxx.252)

    백화점가셔서 선물받았다고 다른라인으로 바꾸셔요~^^ 헤라나 설화수중에 꼭 필요한 아이들로 교환가능하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71133 자동차보험 보험 06:14:57 56
1771132 친정엄마 다른 행동 2 06:06:35 469
1771131 축하) 미국증시하락 - 추매의 기회? 하락장 전조? 5 미국증시하락.. 05:53:20 1,027
1771130 신안산선은 언제 개통하나요? 궁금 05:51:48 132
1771129 갈비찜할때 양파,대파..갈아 넣어도 될까요? 1 ... 05:48:50 231
1771128 대학생 외박 문제 힘들어요. 4 05:48:03 661
1771127 번역서 말고 원서로만 책 읽는분들 2 Word 05:44:54 188
1771126 갑암수술후 tgab는 높아지고 tgag는 낮은그대로 뭘의미하나요.. ........ 05:44:04 115
1771125 주인있는 개를 대문 따고 들어와 마취총 쏘고 보호소로 끌고 갔네.. 1 율마 03:32:23 1,849
1771124 와 이재명 즉석답변 보소 ㄷㄷㄷ 21 ㄷㄷ 03:22:05 3,754
1771123 홍범도 다큐 상영회 참석했다고 서울시하키협회 임원 해임 1 ㅇㅇ 03:17:01 632
1771122 최근에 행복학자 교수가 말한 내용이 저를 변화시켰어요 03:00:20 1,040
1771121 짐이 정말 많네요 ㅠ .. 02:54:39 865
1771120 제미나이가 자기는 제미니래요 2 아니 02:30:10 734
1771119 병원 30번 거절당한 구급차…"진통제도 놔줄 수 없었다.. 5 ㅇㅇ 02:22:59 1,516
1771118 Ktx타는게 고속버스보다 6 ........ 02:10:24 1,484
1771117 팔란티어 15% 내려갔네요 8 ........ 01:59:44 2,238
1771116 갤럭시 쓰는 분들 재미있는 기능 알려드릴께요 8 마법 01:53:36 2,097
1771115 여성형 로봇.... 공개. 7 ........ 01:43:07 1,501
1771114 이병헌 옛날드라마중 숟가락 젓가락 이야기요 6 .. 01:41:44 1,189
1771113 좀 센치해지네요 01:30:26 360
1771112 원래 사진찍으면 흰머리가 더 눈에뜨나요? 2 ㅇㅇ 01:28:20 520
1771111 직장 동료의 장인 어르신 부의금을 어찌할지 10 조언부탁 01:13:15 1,192
1771110 이억원 이요 9 .. 00:55:50 2,165
1771109 고1 수학 성적 절망스러워요 3 .. 00:53:29 9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