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정말 힘드네요

숨막히는 남편 조회수 : 993
작성일 : 2016-10-04 17:50:48
누구한테 말할 사람이 없다는게 더더욱힘들고 남편도 그걸 아는거 같네요
남편은 사회 생활 안해요
사회성이 부족하기도 하고 분노조절장애가 있는거 같아요 제가 보기엔

제가 가게를 해서 저는 항상 아침에 문열고 청소하고 저녁8시에 마쳐요
남편은 와서 도와주는데 첫 신임들어오면 힘든거 있잖아요

항상 그래요 가르쳐 줘도 까먹고 신경 안쓰요 아예 티비만 잡고 있어요
그러다 보니 제가 모든걸 다 하게 되네요

하루 종일 게임만 하고 그것도 이어폰끼고 하는 사람이라서 게임 부작용을 그대로 가족들이 고스란히 받고 있고요
욕이라든지 짜증(정말 이건 트라우마에요)

집안일을 한다고 해도 대충대충 밥은 거의 사먹어요
제가 너무 지쳐서 못할때가 많거든요

아이들이 학교 갔다오면 집에를 안가려고 해요
그것도 제 잘못 모든게 제 잘못이네요
집에가면 아빠는 항상 게임만 하고 짜증을 내서 아이들이 안간다는데

오늘도 자기는 밥을 시켜 먹을라고 하는데 다 오늘 휴무네요
남편이 아이들보고 편의점 삼각김밥 먹으라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집에가서 된장찌개하고 떡갈비 구워서 먹으라고 했더니 내가  식모냐고 화를 내면서 내가가 뭐를 그렇게 잘못했냐고 고래고래 목에 핏대 세우고 말하네요

그래서 그럼 집에 가서 밥 시켜 먹으라고 했더니 더 화를 내고 욕을 하고 가네요
그럼 된장찌개 해놓라고 그럼 8시에 제가 아이들 데리고 가서 먹이겠다고 하니 이것도 아니고 저것도 아니고 화만 내는 남편 정말 우울 해요
내가 일을 안하면 즐거운 마음으로 하겠는데 왜 못할까 하는 생각 자식먹이는건데 왜 식모라고 할까 제가 거의 청소하고 어제도 잡채하고 쉬는날은 제가 아이들 건강 챙길려고 다 해요 그래도 잘 몰라요
밥차려놓고 항상 밥먹으라고 하면 게임한다고 나온적이 없어요 우리다먹고 설겆이 하면 나와요
즐거운 마음으로 일해야 하는데 계속 울먹이게 되고 눈물 참느라 정말이지 우울증와요
같이 있는게 너무 안맞아서 너 좋아하는거 하라고 해도 안하고 오로지 게임만 관심이 있어요 제가보기에느 다른일은 건성건성  그리고는 자기는 항상 손해 보는거처럼 이야기 하네요.. 돌아서면 잊으버리고 

말하고 풀수 없다는게 너무 힘들고 저런걸 보고 맨날 당하는게 너무 우울하고 안부딪칠려고 해도 항상 부딪쳐야하고 정말이지 짜증내고 아무것도 아닌일에 핏대 세우고 짜증내는거 너무 힘들어요 

정말 결혼 정말 정말로 후회를 많이 했어요  
나름 좋은 직장이고 왜 결혼을 이런 사람이랑 해서 후회해봤자 아이들이 있어서 어떻게 할수도 없고 나만 힘들어서 남편에 대한 모든걸 포기 했는데 옆에서 계속 괴롭히네요..정말..


IP : 118.41.xxx.44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가장의 역할
    '16.10.4 6:10 PM (119.67.xxx.187)

    도 안하면 가정주부 일이라도 해야하는데 일말의 책임감도 없이 결혼,출산을 했으니 무책임한 사람이네요.
    님도 가엾지만 님이 잘못한 선택이니 누굴 탓할순 없지만 아이들이 정서적으로 메마르고 보고 배운게 없어 장차 아이들조차 성장해 사회생활 하는데 지장을 초래할까 염려됩니다.

    경제적 능력 유무를 떠나 부모로서 역할도 제로이니 남편의 가정환경.성장배경을 되짚어 보세요.

    이혼도 저런아빠도 필요하다고 안하는 미온적인 엄마인지도 생각해보세요.
    저라면 서로 안보고 애들하고 잘사는게 차라리 나을거 같네요.백해무익,스트례스.투명인간.이란 단어만 떠오르네요.

  • 2. 아....
    '16.10.4 7:05 PM (211.201.xxx.244)

    저는 다른분께 이혼얘기 거의 안하는데...
    이 경우는...
    남편분이 저리 생활하신지 1년이 넘었다면...
    심사숙고해보시라고 하고싶네요.

  • 3. 개선의 여지가
    '16.10.4 9:01 PM (223.17.xxx.89)

    없아 보여요.저런 인간은 혼자 살아야하는데...왜 열심히 사는 님이 걸렸
    저런 인간을 가두고 살아줘야하는지...

    전 정말 웬만함 이혼 절대 안된다고 생각하는데...
    이건 좀...
    이혼도 안돼,살아도 안돼....
    어쩌며 좋대요.한데 애들에게도 좋은 아빠가 아니니 없는게 나은게 아닌가 싶을 정도네요

  • 4. 개선의 여지가
    '16.10.4 9:02 PM (223.17.xxx.89)

    손가락이 두껍고 성질 급해 오타 작렬...이해하고 알아서 읽어주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04210 길고양이가 새끼를 낳았는데 7 고양이 2016/10/05 1,310
604209 와진짜 마스크쓰니까 신세계네요 58 ㅇㅌ 2016/10/05 26,404
604208 배우자의 급여 8 ... 2016/10/05 3,085
604207 이번주 토욜 해외여행가는데, 비행기 공포증 20 ㅜㅜ 2016/10/05 2,446
604206 고춧잎 오래 두고 먹을수 있는 방법은 뭘까요? 5 고춧잎 2016/10/05 995
604205 석쇠불고기 어떻게 하시는지 아시는분 계신가요? 3 궁금 2016/10/05 856
604204 제 생각엔 집값은 앞으로 15년은 오를겁니다. 30 ... 2016/10/05 7,929
604203 똑똑한 중 2 남학생 청화대 맞장 9 중힉교2 남.. 2016/10/05 2,597
604202 제가 나쁜건가요? 2 ㅇㅇ 2016/10/05 1,408
604201 부산 바닷가 아파트에 사는데 정말 무서웠어요 36 부산 2016/10/05 26,738
604200 아주 가는 냉면 어디서 파는지 아시는 분 6 ㄷㅈ 2016/10/05 1,107
604199 조기유학한 아이들 성인되서 부모와 덜 가깝나요? 8 질문 2016/10/05 3,058
604198 구르미..질문이요 11 ?? 2016/10/05 1,977
604197 맨인더다크 보신분 계세요? 2 영화 2016/10/05 640
604196 저탄수고지방식에 마요네즈는 어떨까요? 11 happy 2016/10/05 3,470
604195 수영모자 색상 뭐가 예쁠까요? 7 쎈스있으신분.. 2016/10/05 1,767
604194 가을 겨울 옷 정리하다 몸살나겠어요... 2 정리하다 죽.. 2016/10/05 2,264
604193 동작구 상도동 집값 상도동 2016/10/05 2,779
604192 신발2000 만원짜리 자랑하지말고 그돈으로 불우이웃 돕고살면 박.. 6 yellow.. 2016/10/05 3,582
604191 김영란법 - 단체 축의금액 질문드려요 9 10만원 2016/10/05 1,108
604190 왜 집값 얘기만 하면 낚시? 9 이상해요 2016/10/05 1,775
604189 식용유 뭐가 대세인가요 ? 7 요즘엔 2016/10/05 2,460
604188 벽걸이 선풍기 활용도가 높을까요? 5 ... 2016/10/05 854
604187 젓가락질 못하는 사람은 왜 그런 거에요? 32 2016/10/05 8,534
604186 중3 ㆍ초6 아들이랑 첫 해외여행지 4 어디로 해야.. 2016/10/05 1,3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