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멀리 살고 있는 언니를
가끔  만날  때마다   우리 사이의  거리가
점점 심화되어 감을  느낍니다.
언니는 늘 동생인 제가 제일  만만해서
토론이라는 게 되지 않습니다.
대화에서 좀 밀린다 싶으면
윽박지르고 소리지르면서
저를 지극히 편협된 사고의 소유자로
만들어 버리면서 대화의 선을  끊어버리죠.
요즘같은  시국에도
어쨌든   저  같쟎은 위정자를
비호하면서  절 보고 니가 봤냐. . 등등
너무 그렇게   극단적으로 호불호를
하지말라는 식으로 말을 합니다.
 
오늘  첨으로
친언니에게서  어떤 벽을  느낍니다.
그리고 그  벽을  없앨 수도 없고
없애지도  말아야겠다 생각합니다.
같은 시선으로 세상을 바라보는 사람이
참 소중합니다.   그래서 친언니의 소신없는
시선이  안타깝고  슬퍼집니다.
그저
혈육이라는  이름으로
어떤 부당함도 그냥 견뎌야 할까요. . . 
타인들에겐 관대하고 부드럽고 위트있는 사람이
왜 형제에겐 그렇게 멋대로가 될까요.
전
형제니까. . 그리고 난 동생이니까  언니에게
함부로 하지 않고 살아 왔습니다.
조카에게도 섭섭치않게 하고 살았는데
그런 공은 하나도 없고  타인에게  훨씬 더 신경쓰고
사는 언니. . .   말 잘 듣는 저같은 동생은 요즘 말처럼
그저  편안한  호구에 지나지 않는 걸까요.
최소한   인간다운 품위는 지니고 살고 싶은데
하나 있는 저의 언니는  저를 참 많은 생각에 잠기게 합니다.
            
            나이 들어가면서 점점
                슬픔                    조회수 : 1,605
                
                
                    작성일 : 2016-10-04 00:01:02
                
            IP : 121.174.xxx.196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예의를 갖추는것도'16.10.4 1:02 AM (118.32.xxx.208)- 예의도 좋지만 솔직한 마음의 표현도 중요하지 않을까요? 친해지려면요. 편한사이는 아닌듯하네요. 
- 2. 아'16.10.4 3:42 AM (58.236.xxx.65)- 저랑 비슷해서. . 
 
 이해합니다.
 충분히. .
 
 전 그냥 공감능력 떨어지는걸로
 마음 접었어요.
- 3. ,,,'16.10.4 6:39 AM (121.128.xxx.51)- 부모 형제 친척 친구 애인 사이에 정치 얘기 하면 지지하는 정당이 다르면 
 사이 멀어지고 정 떨어져요.
 정치 성향이 다르면 대화에서 그 얘기를 빼야 관계 유지가 오래 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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