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초등 여아 5학년인데요

.... 조회수 : 734
작성일 : 2016-10-02 22:30:46
2학년때부터 친구인 아이가 있어요.
절친이라고는 하는데 좀 티격대격대는..
성격이 정 반대거든요.
저희 아이는 좀 남자애같고 무던하고 요령없고
상대적으로 상대아이는 발랄하고 사랑스럽고.. 딱 여성스러운.

제 아이가 다른 아이랑 친하면
울면서 자기랑 안논다고 울고.. 편지쓰고 난리가 나요.
제 아이 말에 의하면.. 삼키고 싶은데 못삼키겠는 질긴 고기같다고 -.-

그렇다고 제가 그 아이를 싫어하는건 아닌데
저는 두루두루 친한게 좋은 사람이고.

그렇다고 그 아이가 다른 친구가 없느냐.. 그것도 절대 아니고
나름 자기는 또 자기 친구를 따로 사귀더라고요.
그 아이와 제 아이를 섞지 않고. ㅋ 

신경쓰이기는 하지만 아이들 관계에 개입하지 않는다는 원칙을 세워서
아무말 안했는데..

어제는 제 아이가 말하길.
그 친구가 자기를 남자아이들 앞에 데려가
"얘 어때?" 이랬다는 거에요.

그 아이는 굉장히 여성스럽고 이쁘고 ..
남자아이들에게 특히 친절하다고.. 
여러모로 인기 많은 타입이죠.

제 딸은 새침과이고 남자애들이랑은 벽을 쌓고 사는?
그런데 무턱대고 자기를 끌고가 남자애들한테 그런 말을 해서 자기가 무척 당황하고 화가 났데요.

저도 들으면서 피가 꺼꾸로 솟는 느낌이어서
아이에게 별 말도 못하고 자리를 떴네요.

지금 그 아이에게 전화해서 한마디 할지
그 엄마에게 한마디 할지 고민인데
현명한 해결책을 좀 말씀해주세요.

옆동 살아서 등교를 같이 하는데
제 딸이 울며 겨자먹기로 같이 다니는데
월요일부터는 제가 아침일찍 따로 데려다주려고요. 
IP : 124.49.xxx.100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개입하셔요
    '16.10.3 2:44 AM (175.114.xxx.153)

    왜 그런 원칙을 세우셨는지?

    그런 아이는 절대 도움되지 않고 해를 끼칩니다. 두루두루라... 좋은 말이지만 예외도 있고 반드시 피해야 할 경우도 있습니다.

    그아이 엄마에겐 아직 말씀하지 마시고 엄마가 나서서 자연스럽게 보이도록 멀어지게 해주세요. 아이에게 모든 친구들과 잘 지내란 말 하지 마시고 잘 얘기하고 설명하셔서 내게 불편함을 주고 불쾌하게 하는 친구는끊어낼 수 있도록 도와주세요. 5학년이니 충분히 이해할 것입니다.

    삼키지 못하겠으면 뱉어내는게 맞습니다.

  • 2. ...
    '16.10.3 11:51 AM (39.7.xxx.20)

    조언 감사해요 ㅠ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11279 이와중에.. 사레들렸다가 목이 다칠수도 있을까요 박근혜하야 2016/10/27 260
611278 알바들 새로운 지령이 손석희공격인가봐요 2 작전개시 2016/10/27 917
611277 이 와중에 일본이랑 국방정책.. 체결한다고? 2 하야 2016/10/27 295
611276 중국 공항 면세점에서 합작품 이라고 1 의문 2016/10/27 613
611275 언니들의 슬램덩크 자주 보시는 분 있으세요? 5 .... 2016/10/27 1,101
611274 박지원 "朴대통령, 관저로 재벌회장 불러 돈 갈취&qu.. # 새누리 .. 2016/10/27 840
611273 주말 광화문 촛불집회나가려고요 24 2016/10/27 2,994
611272 땅콩항공은 인사비리도 많아요 1 지나가다 2016/10/27 442
611271 알타리김치 몇시간 절이세요? 4 Pppp 2016/10/27 1,741
611270 일이 있어 밖에 나와있는데, 오늘 뉴스룸 새로 밝혀진 사실 있.. 11 하야 2016/10/27 2,741
611269 자사고 좋아요? 2 리오 2016/10/27 1,043
611268 .朴대통령 행사장 '뒷좌석 텅텅' 7 ㅇㅇㅇ 2016/10/27 4,435
611267 박ㄹ혜가 그래도 이정도일지는............... 3 ㅠㅡㅠ 2016/10/27 1,867
611266 이번에 발레 로미오와 줄리엣 3 ㅇㅇ 2016/10/27 700
611265 혹시 skt 라며 핸드폰 바꿔준다는 전화 받아보신 분 4 믿어도 되나.. 2016/10/27 946
611264 순실이가 버리고 간 pc는 독일서 발견된건가요? 18 ... 2016/10/27 5,401
611263 안종범 정호성 이런 작자들도 다 사이비 순실교 신도 아닌지 모르.. 3 보니깐 2016/10/27 867
611262 진짜 손석희 뉴스 대단... 43 마키에 2016/10/27 20,938
611261 E-book 리더기 추천 해주세요. 15 이북 2016/10/27 1,539
611260 세월926일) 미수습자님들이 바닷 속에서 나와 가족들 꼭 만나시.. 8 bluebe.. 2016/10/27 328
611259 잠시 자리비운 새에 제 자리에 앉아있던 나이든 할아버지 직원 28 ㅇㅇ 2016/10/27 6,587
611258 내일 고1여자아이가 하교후 남학생들과 어울려 술마시는 모임을 간.. 14 긍정의기다림.. 2016/10/27 3,381
611257 국민은행에서 지난달에 남편통장에서 수표 200만원을 ... 2016/10/27 1,091
611256 뉴스 기다리는데 왜 이케 두근거리고 얼굴이 달아오르죠 ㅎㅎ 2 무무 2016/10/27 335
611255 퇴근하고 울면서 왔어요... 56 ,,, 2016/10/27 26,98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