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250-300정도 되는 월수입으로 빚1억 갚아보신 분

빚갚기 조회수 : 4,163
작성일 : 2016-10-02 10:54:47
빚이라는 게 제 인생에 갑자기 오네요. 
그것도 큰 돈으로.....
살다보면 판단 미스로 실수 하는 일이 있다고 하던데 제가 지금 그런 입장인 것 같아요. 
1년에 한번씩 천만원 넘게 들어오는 게 있어서 전액 3년 갚으면 4천만원 정도. 
그리고, 수입이 불안정적이긴 해도 현재 월평균 약250 이상은 되는 것 같은데 어떻게든 연1800 정도/월150으로 3년 갚으면 9400만원 갚아지는 것 같아요. 

갑자기 다가온 이 경제적 상황에서 1억을 얼쭈 3년에 갚는다는 계획 현실성이 있어 보이시나요?
저한테 경제적으로 기대는 사람이 없다는 게 다행이라면 다행이구요. 
대신 궁핍하게 살아본 적이 없어서 할 수 있을까 싶기도 한데, 누구나 갑자기 당하게 되는 것 같아요. 
3년을 잡은 이유는 오래 걸리면 포기할 것 같아서요. 
생존에 필요한 것만 하고 나머지는 모두 포기하고 빚 갚아보신 분들의 얘기를 들어보고 싶습니다. 
성공하신 분, 실패하신 분 어떤 맘가짐과 생활태도로 성공과 실패가 갈라지는지 한말씀 가르침을 주세요. 







IP : 223.33.xxx.22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6.10.2 10:59 AM (121.128.xxx.51)

    꼭 필요한 것만 소비하고 밥만 먹고 이외것은 소비 하지 않으면 갚을수 있어요
    혼자라면 쉽고 부부라면 서로 궁핍한 생활에 대해 동의 해야하고 자식이 있는 경우 철이 들어서 순종하고 잘 따라 줘야 가능하지요

  • 2. . . .
    '16.10.2 11:06 AM (211.36.xxx.179)

    가능하시면 알바도 생각해보세요
    3년 빨리가요 힘내세요

  • 3. 가능합니다!
    '16.10.2 11:23 AM (58.125.xxx.152)

    꼭 필요한 것 외에는 저금.
    제 친구도 같은 액수였는데 고기랑 생선도 몇 년간 못 사먹었다 말 듣고 마음 아프더라구요. ㅠ

  • 4. . . .
    '16.10.2 11:27 AM (211.178.xxx.31)

    금리 2.5 정도 20년 상환으로 한달에 60만원 가량 될거예요

  • 5.
    '16.10.2 11:41 AM (116.34.xxx.113) - 삭제된댓글

    왜 안돼요..돼죠. 3년 후딱 지나갑니다.
    저도 어릴때 돈걱정이나 가지고 싶은 생각이 들 때 못가져본 적은 없을 정도로 살았는데
    20대 중반 갑자기 집이 기울면서 지대가 낮아 반지하라 할 수 있는 낡고 오래된 아파트 1층에서
    바퀴벌레들과 일상을 함께 하는 삶으로 떨어진 후 ㅠ 미친 듯 돈 벌었어요.
    그 때 한달에 10만원 안썼어요.
    하루에도 10만원 넘게 쓰던 사람이 한달에 10만원 안쓰고 그 돈도 모았어요.
    닥치면 하는 겁니다. 당장 딴생각 할 틈이 없었어요.
    친구고 유흥이고 뭐고 다 끊고 오로지 그것만 몰두했어요.
    우리 가족들 목숨과 인생이 걸린 문제라 봤어요.
    가능하고도 남습니다.

  • 6. ㄱㄷ
    '16.10.2 11:54 AM (223.62.xxx.208)

    읽는데 너무 가슴이 아프네요 ㅠ
    원글 댓글 모두 짠해요 ㅠ

    저는 저축을 한적이 별로없는데요
    저도 정신 좀 차리고 살아야겠어요ㅠㅜ

  • 7.
    '16.10.2 1:31 PM (119.14.xxx.20)

    수입이 좀 더 많긴 했으나 2년 좀 더 걸려 다 갚은 적 있어요.
    이자가 7~8% 되는 시절이었으니 원글님보다 수입 더 많았던 부분이 대부분 이자로 더 들어갔을 듯 해요.

    그 때 생각하면, 원금만 생각해도 어떻게 그 기간 안에 다 갚았을까 비현실적이라 느껴질 때도 있어요.
    아무튼 병적으로 빚지기 싫어하는 성격 탓에 초인적으로 갚았던 듯 싶어요.

    아이도 있었는데 아이가 덩달아 많은 부분 포기해야 해서 목이 메이도록 슬펐던 날 많았어요.ㅜㅜ

    하지만, 그 때문에 근본적인 생활태도가 많이 바뀌었고, 그 부분 저에겐 소득이었어요.

  • 8. 저도..
    '16.10.2 4:16 PM (222.98.xxx.135)

    한때 잘입고 잘놀던 여자였느나
    어찌어찌
    지금은
    먹고싶은거 입고싶은거 다 참고 한달 150으로 아이랑 둘이 살아요..할수있어요.
    정신줄 우울로 가지않게 붙들어매시구요~
    인생참어렵네요.화이팅합시다.

  • 9. 원글
    '20.10.20 9:24 PM (203.226.xxx.208)

    1억 갚았어요. 4년 걸렸네요!!!!!
    예상보다 1년 더 걸렸지만 해냈어요.
    포지티브 마일스톤으로 삼아서,
    이제 1억5천 대출 받아 집 사려고요.
    4년 몇달이면 다 갚을 수 있을 것 같아요.

  • 10. 원글
    '20.10.20 9:32 PM (203.226.xxx.239)

    지금 계산하니 2016년에 저 수입이 아니었고 2017에 수입이 확 줄었어요. 대신 2018년부터 수입이 안정되면서 특히 올해 많이 갚았어요. 사회생활 제외하고ㅡ먹는 것 외에는 암것도 안사는 수준으로 살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72257 80세 노모 모시고 단품구경 궁궐~어디갈까요? 1 ... 16:11:32 65
1772256 에어프라이어에 두부 구워드세요 2 두부 16:10:31 192
1772255 우와 방금 김밥싸는 기계? 1 ㄱㄴ 16:09:09 217
1772254 급질)지금 한국주식 매도 후 밤에 미국주식 바로 매수 가능하나요.. 4 ..... 16:08:19 180
1772253 민생지원금 14000원 남았을때 25000 결제하려면 2 민생지원금 16:08:08 198
1772252 오*온 알*이 젤리 너무 맛있어요. 2 .... 16:04:25 135
1772251 공부 잘하는 애들 보니 다 부모가 공부 잘하네요 8 ㅇㅇㅇ 16:03:47 398
1772250 왜 일본인이 DMZ에 땅을 샀을까? 3 이뻐 16:02:02 323
1772249 요즘 젤 오르고 비싸다 생각되는 것이 생활물가 16:00:12 247
1772248 어제 ㅊㅅㅁ 봤어요. 4 ㅇㅇ 15:57:23 1,140
1772247 경매 나온 집에 들어가는 건 어떨까요? 2 ... 15:57:11 294
1772246 사서자격증 1 .. 15:55:18 176
1772245 회사 생활이요 그냥 좀 쉬엄쉬엄 해도 될까요? ㅇㅇㅇ 15:54:50 133
1772244 오랑주리 특별전 얼리버드 사용기한 연장된걸까요? 2 레몬버베나 15:54:16 142
1772243 사설 폰수리 데이터복구 맡겨보신분 계세요? ㄴㄱㄷ 15:51:58 48
1772242 전세집을 보고왔는데요 11 .. 15:49:22 735
1772241 왜 차별한 자식한테 노후 기대죠? 7 이상한 부모.. 15:48:40 557
1772240 저축은행 등기 2 보이스피싱?.. 15:42:41 166
1772239 요즘 태풍상사 보시는분들 있으실까요~? 6 냠냠후 15:41:28 510
1772238 헌재게시판 탄핵반대 매크로도배꾼들 직업과 연령 2 압도적무직 15:41:06 204
1772237 매불쇼 무슨일인가요 15 포비 15:39:53 1,684
1772236 박은정 의원 한테 걸리면 다 죽는다 10 ㅇㅇ 15:39:49 692
1772235 금리 좀 올려야 할것 같아요 7 좀무서운데 15:35:03 532
1772234 안그러다가 나이드니 자식 뜯어먹으려네요. 5 .... 15:33:31 968
1772233 증권사 어디 거 이용하나요? 1 ..... 15:32:53 27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