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얼마전 핸드폰 없는 초딩 남자 아이 이야기..그 다음 이야기..^^

돈 워리 비 해피 조회수 : 1,625
작성일 : 2016-09-30 20:03:44

얼마전에 핸드폰 없어서

다다음달에 열리는 학교 예술제 걱정이라고 글 올린

초딩맘입니다.^^


그리고 나서 바로 상담기간이라

담임샘과 전화삳담하면서 이 문제 이야기 꺼냈는데

28명 중에서 딱 3명이 현재 핸드폰이 없고,

그 중 한 맘은 직전 상담 시간에 이제 사주기로 했노라 했다 하셨대요.


막상 다 있겠거니...한거랑

진짜 딱 숫자로 들으니 뭐랄까..

때가 온 건가 하는 마음 들더라구요.


젊은 축에 드시는 샘은

아무래도 6학년때는 약속 받아내고 사주시는게 어떻냐 하시는데

시작이 무섭노라고.

주었다 뺏지는 못한다하니 더 고민이네요. 하니

그건 그렇지요..하시고


뭐, 이런저런 좋은 말씀 듣고

상담 마쳤는데...


다행히도 그 후에

준비하는 반 연극에 참가하게 되었다는 소식도 들리고

오늘부터 재량휴업일이라 오후에 뭐하지 ..싶었는데

어제 저녁에 뜬금없이

1시에 반 아이들과 약속이 있대요.

만나서 놀기로 했다고..


제 아이도 그렇지만 다들 바빠서 방과후 마치면 각자 학원 다니느라

만나서 놀고 어쩌고 이런 기회가 도통 없었는데..

어라? 제법이네 싶었다는..^^

어떻게 약속했나 물으니

같이 하는 게임(제 아이는 갤탭으로 해요) 중에 채팅하면서 정했다고..ㅋㅋ


결론은..

좀 더 버텨보기로 했네요.

카톡 내용을 공유 못해 ..돌아가는 사정을 모르겠다..푸념을 하긴 하는데.

뭐, 그거 모른다고 어찌 되겠나 싶기도 하고.

오늘 재밌었다 길래

그래? ㅎㅎ 언제 다음에 또 보기로 했어? 약속 잡지 그래? ^^ 했더니

우리는 그런거 안 해. 여자들이랑 다르다고...헉.


쟈식. ...이제 슬슬 남자짓 하는 구나 ㅋㅋ 했네요.


일단,

믿어보는 것...^^ 전전긍긍은 독이다.

그것이 일단 중요한 키가 아닐까 싶습니다.



IP : 118.218.xxx.13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처음 글은.
    '16.9.30 8:05 PM (118.218.xxx.13)

    http://www.82cook.com/entiz/read.php?bn=15&num=2185066 입니다.

    무슨 내용이길래?? 하실 듯 하여...^^

  • 2. 한마디
    '16.9.30 8:19 PM (219.240.xxx.107)

    그런데 요즘애들은 약속자체를 한다는게
    몇시에 보자가 아니고
    카톡날리다가 전화하다 그래요.
    옆에서 보면 속터지게...

  • 3. 일장일단
    '16.9.30 8:26 PM (218.236.xxx.90) - 삭제된댓글

    그런데 나중에 사주면 늦게 배운 도둑질 밤새는줄 모른다고 더 집착해서 부작용이 클 수도 있어요.
    이래도 저래도 걱정이긴 한데
    어차피 아이가 극복해야 할 문제예요.
    대학생인 아이 친구들 보니 고딩 때 진짜 공부할 아이는 스스로 핸드폰을 반납하거나 투지폰으로 바꾸더라구요.
    우리애는 친구들보다 늦게 스마트폰으로 바꿔줬다가 하도 스마트폰에 매달려서 투지폰으로 강제로 바꿨는데 결국 스마트폰으로 돌아갔구요. 억지로 안됩디다.

  • 4. 자연스러운게
    '16.9.30 8:51 PM (112.153.xxx.64) - 삭제된댓글

    최고인 듯 싶어요.
    스마트폰 억지로 엄마가 막으면 역효과 나는 것도 많이 봤구요.
    참다참다 중학교때 사준 엄마가 있는데 사춘기 접어들때라 난리도 아니더라구요.
    스마트폰 있어도 부모와 말이 잘 통하는 아이들은 공부할때 되면 스스로 좀 접어요.
    엄마가 밀당을 잘하는게 중요하지 언제 스마트폰을 사줬냐가 중요한건 아닌 듯.
    제 주변 보면 대부분 격하게 역반응 나오는 아이들은 엄마가 극도로 폰을 싫어해서 싸움날 정도로 안사주다 사준 경우...특히 중딩 입학해서

  • 5. 꼭 사줘야 되는 것은 아니고...
    '16.9.30 9:02 PM (39.120.xxx.232)

    부모의 의지와
    아이가 갖는 부모님에 대한 절대적인 믿음
    이런 것이 작용하겠지요.
    우리딸이 현재 대학교1학년입니다.
    작년 수시합격하고 핸드폰 사줬습니다.
    물론 위로 오빠들이 둘 있는데
    오빠들은 수능 끝나고 사줬습니다.
    그때도 애들이 다 그랬습니다.
    우리반에서 나만 핸드폰이 없다고
    지금 물어봅니다.
    그래서 얼마나 불편했느냐고...
    그렇게 불편하지는 않았다고 합니다...
    물론 저처럼 하라고 하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왜 부모가 핸드폰을 사주지 않는지를
    이해 시킨다면 충분히 늦게 사줘도
    문제가 없지 않을까요?

  • 6. 음...그러게요
    '16.9.30 9:03 PM (118.218.xxx.13)

    생각해보니 늦게 배운 도둑질이 무섭다고 했던가요?
    그짝 날까 겁 나기도 하네요

    다행인 건
    아직 아이 스스로가 핸폰 타령은 안 한다는 거..

    워낙 어렸을 때부터
    대학 가면 사줄꺼야..라고 쭉 말해와서 그런가봐요.

    솔직히, 탭으로 게임하지, 지 방에 컴텨 있지.
    통화/톡만 못할 뿐인데..

    과연 어느 시점에 그 봉인을 풀어야 하나 그게 고민입니다.^^;;;

  • 7. ㅇㅇ
    '16.9.30 9:06 PM (49.142.xxx.181)

    스마트폰을 사주긴 사주되 카톡하고 전화만 풀어주고 나머지는 못하게 하는 방법이 있을거예요.
    아이폰인가는 그게 된다던데.. 그냥 사주시고 카톡하고 전화만 할수 있게 하고 나머지는 못하게 하는게 어떨까요

  • 8. 카톡이 문제라니까요
    '16.9.30 9:08 PM (39.120.xxx.232)

    카톡이 문제라니까요?
    시도 때도 울려대는 카톡카톡카톡소리에
    반응을 멀출 수 있나요...
    성인들도 안되는데
    카톡소리나면
    바로 들여다보는데...

  • 9. 네..맞아요.^^;;;
    '16.9.30 9:17 PM (118.218.xxx.13) - 삭제된댓글

    저나 아이 아빠도 이렇게 잘 쓰고 있는
    톡을
    아이 손에 쥐어주고 보지마라 하지마라 할 수 있을 지가 사실 젤 걱정이라서요.

    주위에 보면 사내아이들이 제 때에 받는 건 기대말라하는 분위기라..^^;
    아뭏든,
    정성어린 답변들 감사드려요..^^*

  • 10. 네 맞아요^^;;;;
    '16.9.30 9:24 PM (118.218.xxx.13)

    저나 아이 아빠도 이렇게 잘 쓰고 있는
    톡을
    아이 손에 쥐어주고 보지마라 하지마라 할 수 있을 지가 사실 젤 걱정이라서요.

    주위에 보면 사내아이들이 전화를 제 때에 받는 건 기대말라하는 분위기라..^^;
    아뭏든,
    정성어린 답변들 감사드려요..^^*

  • 11. ....
    '16.9.30 10:09 PM (221.164.xxx.72)

    의지가 똑 부러지는 애가 아니라면
    마음에서 공부는 일단 접고 사주세요.
    중학교 가보면 아실겁니다.

  • 12. 중3
    '16.10.1 1:49 AM (119.71.xxx.132)

    중3 아들은 필요없다고 해서 안사줬고
    초6 딸은 갖고 싶은데 문자나 카톡 얽매일까봐 겁난데요
    친구들과 엄마폰으로 카톡하고 문자 주고 받아요

    중3 아들 또한 모둠활동이며 약속 학교에서 다 잡아와요

    우리아이들은 스마트폰에 목말라하지 않네요

  • 13. ..
    '16.10.1 1:49 PM (210.205.xxx.44)

    중2 남학생 입니다.
    폴더 휴대폰 있습니다.
    친구 사귀는데 전혀 문제 없어요.
    집으로 전화오면 바꿔줘요.
    게임할땐 스카이프로 대화하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73636 아들 면접정장 브랜드 추천부탁드려요 궁금 12:56:59 19
1773635 47살. 막막 12:56:22 72
1773634 간단 입시 팁 feat 시대 헬린쌤 주요대 위주로 입시 12:55:24 45
1773633 저희 언니 대상포진 걸렸는데 2 와우 12:52:06 169
1773632 이런 남편 실제로 많을까요 당신이죽였다.. 12:51:54 153
1773631 배임죄 폐지, 내년 상반기까지 마무리한다 2 ... 12:48:39 111
1773630 알뜰폰요금제도 데이타무제한에 평생요금은 안싸던데 2 알뜰폰 12:46:58 144
1773629 경향)안## 창업자 남편 ㅡ북한 해커 접촉 3 충격 12:46:04 350
1773628 [단독] 정부, ‘대장동 항소 포기’ 반발 집단행동 검사장 전원.. 9 끄지라고 12:44:56 321
1773627 이럴경우는 어떻게 해요? ........ 12:42:09 92
1773626 빵 요요 왔나봐요 3 급지름신 12:41:21 358
1773625 대나무수액 키성장 영양제 결제중 2 12:39:31 131
1773624 계엄 당일날에도 11시에 출근한 내란빤스 1 대단하다진짜.. 12:38:52 287
1773623 병원검사 받아도 병명을 모르는 경우 질문 12:38:23 99
1773622 고3 아들 진로로 소방공무원 선택 어떨까요? 2 kiki5 12:37:13 211
1773621 대학생 아이가 축의금 보낸다는데 1 엄마 12:37:06 279
1773620 대학학과결정 1 고민 12:36:40 151
1773619 정부, ‘대장동 항소 포기’ 반발 집단행동 검사장 전원 ‘평검사.. 11 단독 12:33:38 415
1773618 논술 7번 떨어졌으면... 5 음... 12:33:07 414
1773617 투룸 용달이사 힘들까요? 1 아줌마 12:31:31 67
1773616 이시간 표류중인 한강버스 사진.jpg 7 .. 12:31:08 613
1773615 깨워달라고 할떈 언제고 깨워주니 ㅈㄹ하는 고딩 7 고딩 12:30:23 318
1773614 지하철 요금 이게 맞나요? 6 AAA 12:23:56 507
1773613 밥솥 내솥이 코팅과 스텐이 밥맛에 차이가 있나요?? ... 12:08:20 166
1773612 52살인데 망했어요 13 .. 12:04:12 3,3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