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상사한테 깨질때마다 시도때도없이 수시로 전화,문자로 하소연하는친구..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현명해지고싶다 조회수 : 3,098
작성일 : 2016-09-28 11:22:36
제목 그대로 입니다 .
상사한테 깨질때마다 저한테 문자, 전화 를 가릴거없이 시도때도없이 해요 . 
오늘도 아침부터 문자로 대뜸 "짜증난다. 내가이러니 술을마시지" 라고  왔네요 . 아침부터 이러는소리 듣는거 처음도 아니긴해요.
"오늘 또 깨졌다 . 이런일때문에 이렇게됬고 아 어떡하면  좋지 ㅠㅠ" 이런식이아니라 
항상 그저 전화와서 , 문자와서 대뜸 아 우울하다 . 아 짜증난다. 나 지금 계단에있다, 옥상에있다..
어느날은  "심심하면 우리회사옥상에좀 놀러오슈" 라는말에 너무 어이가없더라구요. 제가 집에서 뒹굴뒹굴 노는 백조도 아니고 ...
요새 제가 바빠진거 뻔히 잘 알고있거든요. 그런데 저더러 심심하면 자기회사 옥상에 놀러오라는말이 ...이 말의 모든 단어하나하나가 너무 어이없게느껴지더라고요 . .
대학원에서 제 일하고있는데도 아침에 전화오는 일도 종종있었고요 . 
한번은 그 친구가 섞인 다른친구들과 함께 여행을가기로해서 한창 카톡으로 여행얘기만 하던 날이있었어요. 
그때도 아침에 전화가 오더라구요. 근데 제가 일하고있어서 못받고 나중에 다시 전화했더니 그친구가 무슨일로 전화했는지 아냐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제가 당연히 금방전까지 카톡한 여행문제로 전화건줄알고 웃으며 " 아 뻔하지 ~ " 라고했어요 . 
그랬더니 전화를끊고 문자로 이렇게오더라구요.
"뻔하다니 , 니가 지쳤나 이제? 디게 웃기네 진짜 ㅋㅋㅋ " 라고 오더라고요. 그래서 이거에대해서는 제가 조곤조곤 나는이래서 그렇게말한거였고 당연히 니가 그런상황이였단걸 너가 말안하면 모르는게 당연하지 라며 풀긴했어요. 그거에대해선 사과를했어요 . 
항상 이렇게 깨질때 마다 그냥 필터없이 바로바로 저한테 문자하고 전화해서 화풀이 , 속풀이를해요 .
근데 이게 정말 한두번도아니고 아침저녁 시도때도없이, 제가 바쁠때 안바쁠때 제 상황 생각안하고 이러니 제가 무슨 감정쓰레기통이 된 느낌이에요.  정말 친한친구고, 친한 친구라면 좋을때 뿐만아니라 않좋을때도 같이 위로해주고 해야 하는데 ..처음엔 제가 모든 하소연에 다 받아주고 심지어 진짜 옥상에 가준적도있어요.ㅋㅋㅋ 그런데 이제는 너무 자주, 시도때도없이 이렇게해서 힘이들어요. 오늘같이 문자로 대뜸 짜증난다, 내가 이러니 술을 마시지.  라고 문자가 왔을때 뭐라고 해야 현명하게 잘 하는걸까요 ? 

( 참고로 베스트프렌드라고 할정도로 친한친구에요. 초등학교 친구거든요. 그래서 현명하게 잘 해결하고싶어서 조언구해봅니다...)
IP : 168.115.xxx.218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어휴
    '16.9.28 11:24 AM (121.131.xxx.43)

    감정의 쓰레기통이 되셨군요.
    친구가 어른스럽지 못하게 구는 건데 견딜수 있는 한겨뎌야 할까요?
    그러는 사람들 대부분이 나중에 별로 고마워 하지도 않던데요...

  • 2. ..
    '16.9.28 11:24 AM (70.187.xxx.7)

    잠깐 차단으로 돌리세요. 숨은 쉬고 살아야죠.

  • 3. ...
    '16.9.28 11:26 AM (175.223.xxx.97) - 삭제된댓글

    키톡늦게보고 늦게답하세요.
    그날저녁이나 밤 늦게.
    사실 전 일부러가아니고 정말 바빠서
    못볼때가 마나요.
    단체방이있어서 읽지않음이 평소
    몇백이라 뭘확인헀나 아닌가도 잘 모르고 ㅡ.ㅡ

  • 4. ㅁㅁ
    '16.9.28 11:27 AM (125.178.xxx.41) - 삭제된댓글

    원글님은 베스트 프렌드라고 생각하는지 모르겠지만 그 친구는 쓰레기통으로 쓰고 있네요.
    쓰레기통 주제에 대든다고 화도 내구요.

  • 5. sdfg
    '16.9.28 11:29 AM (115.22.xxx.207)

    쓰레기는 무슨요 저는 님 진지한거 같은데요 -_-
    친한친구끼리 심심하면 회사옥상에 놀러오슈 그런말도 못합니까;;
    말한마디 하는데 너무 많은걸 생각해야하는거 아닌가요;
    그럼그냥 미쳤음? 나 회사임 뭐 이러면되는건데 그냥 성향차이같은데요?

  • 6. sdfg
    '16.9.28 11:30 AM (115.22.xxx.207)

    "짜증난다, 내가 이러니 술을 마시지"
    친구가 그렇게 문자하면
    마시삼
    마셔라 마셔
    오 이번주도 주5일 술이냐

    뭐 그냥 가볍게 치면되죠..낄낄대는 친구사이라는것도 있어요

  • 7. sdfg
    '16.9.28 11:32 AM (115.22.xxx.207)

    친구가 같이 놀아달라고 징징거리면 좀 놀아주다가 바쁘면 이제안됨 정색치고 할일하시고...
    너무 깊게 친구사이는 이래이래야 한다 그러지마세요..
    친구성향들도 다 각각이니깐요..
    거기에 늘 진지하게 어려움을 토로하는 님이 친구입장에서는 더 어려울수있어요.
    성향차이지 초딩때부터친구를 온라인에서 몇마디로 평가하지마세요

  • 8. ...
    '16.9.28 11:34 AM (1.229.xxx.193)

    댓글처럼 그냥 단순하게 받아들이고
    단순하게 댓구하고 땡..

    저도 친한아이친구엄마가 말투가 저래요(카톡)
    맨날 속상한일있으면 저린식으로 말꺼내는데.. 저는 적응도 안되고 근다고 매몰차게 해버리기에도 눈치보이고(계속 볼 관계이고 아이가 연결되어있으니)
    디개 난감해요

    댓글처럼 그렇게 해야겠네요
    마시삼
    마셔라 마셔~~~

  • 9. .....
    '16.9.28 11:39 AM (211.232.xxx.101)

    원글님을 자기 스트레스 배설구로 삼는 친구네요.
    이렇게 하면 자기 스트레스는 풀리지만 그 스트레스가 고스란히 원글님께 전염돼요.
    차단하셔야지 오래 참고 들어 주면 원글님 정신건강에 큰 상채기가 생겨요.
    그렇게 되면 정말 억울한 일 아니겠어요?

  • 10. .....
    '16.9.28 12:06 PM (122.40.xxx.201)

    원글:나 지금 바빠..

    친구:뭐가 그렇게 바쁜데?

    원글:응 말하기 곤란해. 암튼 지금 바빠

    몇 번하면 알겠죠? 아님 다른 쓰레기통 찾을 거예요

  • 11. ㅎㅎ
    '16.9.28 3:35 PM (39.113.xxx.102)

    모든답글감사합니다 ~

  • 12. .....
    '16.9.28 5:14 PM (121.160.xxx.39)

    그런 친구 겪어봐서 알아요 좋은 마음으로 들어주고 걱정해서 말해줘도 그때뿐 항상 똑같죠 그러다보니 일만 생기면 전화나 문자로 계속되는 감정이야기 나중엔 지치고 그 친구자체가 싫더라구요
    방법은 결국 점점 안들어줘야 해요 저는 몇번 계속 씹었어요 한참후에 바빠서 못봤어 일찍 잤어 이런식으로 했더니 점점 줄어들긴 하는데 그래도 하긴 하더라구요 아예 안하진 않지만 줄어들더라구요

  • 13. ......
    '16.9.28 5:15 PM (121.160.xxx.39)

    그리고 거의 답변을 단답형 으로 했어요 그렇구나 그래 이런식으로 짧게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01869 지진 or no 지진 5 그것이 2016/09/28 1,513
601868 10월달에 체코 가는데 옷 어떻게 입는게 좋을까요? oct 2016/09/28 851
601867 마이팩스 1 그리 2016/09/28 477
601866 첼시부츠 신을때 바지길이 어떻게 입으시나요? 2 2016/09/28 1,798
601865 與 '국감 보이콧' 유지..의총서 '이정현 복귀 당부' 수용 안.. 3 세우실 2016/09/28 509
601864 비빔당면 맛있게 하는 방법 좀 알려주세요 1 비빔당면 2016/09/28 620
601863 결혼이 늦어지는 커플 10 흐음음 2016/09/28 3,904
601862 김수로 팔찌 7 ... 2016/09/28 2,098
601861 경상도 모 광역시 아파트는 투매 막 나오네요.. 9 .. 2016/09/28 3,968
601860 남편주식말고 사업병은 4 어찌 고치나.. 2016/09/28 3,138
601859 고대근처 산부인과 좀 알려주세요 8 딸아이엄마 2016/09/28 633
601858 이재명 시장 주민세 인상 거부 6 ㅠㅠ 2016/09/28 1,209
601857 진땀 배어나오게 덥지 않나요? 어떠세요 5 서울 북쪽이.. 2016/09/28 1,470
601856 오늘 흐린건가요? 미세먼지 인가요? 3 미세먼지 2016/09/28 1,267
601855 고 백남기씨 부검을 둘러싼 논란 4 길벗1 2016/09/28 583
601854 어른들한테는 패티김이랑 이미자중에서 누가 더 인기 많아요..??.. 6 .. 2016/09/28 1,684
601853 라스베가스 in/out 9박 11일 - 일정 문의 4 ... 2016/09/28 715
601852 6학년 우리 아들 어떻게 처분할까요? 5 ghgh 2016/09/28 2,071
601851 진짜 바람 안피는남자는 세상에 없을까요ㅠㅠ 77 mint25.. 2016/09/28 40,536
601850 남편이 집에 없는 게 더 좋다? 아니다? 6 dd 2016/09/28 1,408
601849 아이팟 나노 7세대 잘 아시는 분 2 아이팟 2016/09/28 769
601848 중 3 아들을 보는 제마음을 다스리는 법.. 있을까요? 9 2016/09/28 1,788
601847 두 남자는 진한 포옹을 나누고 국회로 복귀하기로 했다(사진) 14 세우실 2016/09/28 1,971
601846 왼쪽 어깨와 견갑골 통증 3 통증 2016/09/28 2,285
601845 남자들의 뻔한 거짓말.. 알면서도 속아넘어가 주시나요? 7 거짓말 2016/09/28 1,9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