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전 대학 졸업하고 외국계에서 5년 정도 근무 했어요.그때는 커리어를 잃지말아야 하겠다는 신념이 엄청 강했어요.. 왜냐하면 정말 대학시절 열심히해서 들어간 직장이었고 일하는게 즐거웠어요.. 그런데 출산하며 양가 도와주실 분 안계시고 아이는 예민하여 남에 손에 못맡길 정도라 출산 후 과감히 중단하고 아이 키우며 둘째까지 낳았어요.. 둘째가 세돌 가까워지니 제 삶이 다시 보이기 시작하고 일이 하고 싶은데 경력 단절이 너무 커 원래 자리로는 못돌아 가는 상황..
전직장 상사분이 퇴사후 헤드헌팅 사무실을 오픈하셔서 지금 9년째 되어가시는데 지금까지 연락이 닿아 다시 일을 시작하게 되었네요. 아이들 배려해주셔서 재택4일에 주1회 풀타임 근무라 처음에는 정말 잘 되었다 생각했는데, 예전 채용업무를 해봐서 쉽게 보았는데 워밍업 삼아 주신 일거리를 보니 전문화된 직군의 잡들이 많아 내가 할 수 있는 영역일지 걱정이 많네요. 이 일이 성과제라 실적이 없으면 수입이 거의 없어요. 물론 잘 하면 수입은 높아지지만요.
아이들 6년간 제 손으로 키울때는 힘들었지만 후회없이 사랑많이 주며 키웠는게 그 시간동안 제 경력 단절이 크다는걸 받아들이며 마음이 시리기도 하지만 새 직업을 잘해낼 수 있을지 두려움도 커서 첫 출근길에 82에 주저리 주저리 글로 남겨봅니다..
6 년만에 출근해요..
.. 조회수 : 1,309
작성일 : 2016-09-28 09:10:19
IP : 223.62.xxx.3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원글님
'16.9.28 9:15 AM (122.40.xxx.201)화이팅이요!
2. ...
'16.9.28 9:16 AM (223.62.xxx.44) - 삭제된댓글잘 하실거에요 힘내세요
저는 3개월만에 출근이네요3. ..
'16.9.28 9:25 AM (223.62.xxx.3)감사해요^^
4. 저를보고
'16.9.28 9:29 AM (219.240.xxx.107)힘내세요.
11년만에 정식출퇴근하려니....5. 화이팅~~!!
'16.9.28 9:32 AM (125.181.xxx.195)그쪽 분야에서 일 해본 경험으로..
참 스트레스 많은 일이죠.
적합한 인재없음 지나가는 사람들에게..그냥 막 말걸어서
이런이런 자격되냐?고 묻고 싶은 심정도 여러번..
아무튼 화이팅~~!!입니다^^6. 설렘과 두려움..
'16.9.28 9:33 AM (112.218.xxx.14)저도 둘째 두돌때 10년 만에 재취업했어요.
아이 적응이 처음 고비일텐데
그 기간 잘 지내고 나니 오늘도 이렇게 출근해서 일하고 있네요.
화이팅하세요.. 아자아자!!7. 저도
'16.9.28 9:54 AM (203.226.xxx.225)저도 님이랑 상황이 같아요. 둘째낳고 지금 둘째가 담달 두돌.. 저도 아는 전직장상사분이랑 계속 연락을 하고 살아서 자리비었다고 하여 그 분 직장으로 담달부터 출근해요. 근데 저는 9시ㅡ6시 정시네요... 8시부터 7시까지 있을 아이들이 걱정이에요.ㅜㅜ님은 아이보며 하기엔 조건이 좋네요. 참..직장 조건이란것도 아이 있을때랑 없을때랑 크게 바뀌네요. 돈보다는 아이 키우며 하기좋은 조건으로 따지게되고..아이우선이 되는 현실~ 저도 5년 손놨다 일하는거라 두려워요~우리같이 힘내요. 모든 직장맘들 정말 대단한거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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