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현실에 없는 사랑 이야기에 왜 이리 가슴 먹먹할까요

없는 조회수 : 1,376
작성일 : 2016-09-28 00:18:22
이십대에는 드라마를 본 기억이 없어요 그 유명한 모래시계도 한번도 안봤어요 건조한 성격에 일 중독..미친듯이 일해서 인정받고 야근 밥 먹듯이 해도 그게 즐거웠죠 좋다는 남자들 많았는데 도무지 몰입이 안되어서 일만 하다가 서른 넘어 그 중 제일 나쁜 넘과 결혼해서 지금 마흔 넘어서는 아주 서글프게 사네요

내 삶이 바쁘고 충만할 때는 영화나 드라마 속 사랑 이야기 전혀 무관심했는데 이제 드라마 속 있을 수 없는 비현실적인 사랑에 눈물이 나네요 사랑하는 여자 구하려고 독이 든 잔을 마신 황자라니 가당키나 한가요..인질이 된 정인을 구하기 위해 무장괴한들 앞에서 칼을 던진 왕세자라니요..야망을 위해 자기를 배신한 황제의 명분을 위해 마지막 목숨까지 던지는 여인까지..오늘 두 드라마는 있을 수 없는 절절한 사랑을 시리즈로 펼쳐주네요

드라마는 끝났고 현실은 서글프고 나는 외롭고 아플 뿐이네요...
IP : 221.140.xxx.59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6.9.28 12:28 AM (14.45.xxx.134) - 삭제된댓글

    그래도 꽤 우아하고 성숙되게 드라마와 현실의 간극을 받아들이셔서 부러워요.
    저는.....혼자 있을때
    지랄하네...에이그......아주 꼴값을...구라도 정도껏...쇼를한다....라는 저급한 추임새를 넣어요....
    저 나름 눈물도 많았고 감성적이었던 여자였는데
    겨울연가때까지만해도요- 이렇게 우악스럽고 질떨어지는 여자가 된 제가 싫네요 오늘따라 ㅠ

  • 2. 날씨까지..
    '16.9.28 12:33 AM (211.201.xxx.244)

    글에서 바람이 부네요...
    쓸쓸해요...
    위로를 드리고 싶은데 뭐라해야 할지 모르겠어서...
    글썼다 지웠다...만 반복하네요.

  • 3. 공감가요~
    '16.9.28 12:34 AM (121.161.xxx.44)

    현실에는 진짜 저런 캐릭터 없죠..
    드라마라도 보면서 대리만족 하는 거죠..
    저는 왕소가 너무 멋있어요.. 이준기가 그 역에 딱이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72519 일산 단장hairdo 미용실 아는분 계세요? 숏컷 15:47:37 14
1772518 계약갱신 거절후 매매도 안되나요? 2 멸치국수 15:43:53 112
1772517 헬스클럽..처음 가보려는데요 1 ㅁㅁ 15:42:32 78
1772516 보들레르 악의 꽃 문학사적 의미가 궁금해요 ..... 15:41:49 34
1772515 몇일전 수능준비물 꼼꼼하게 쓰신글을 1 123 15:36:31 228
1772514 갭투자한집은 주인이 들어올 가능성이 낮을까요? 6 ㅇㅇ 15:28:32 448
1772513 황태채를 간식으로 먹는 팁 좀 알려주세요 3 음음 15:27:51 354
1772512 사실 저 나이든 남자 좋아하는 거 같아요 6 사실 15:27:09 565
1772511 경주 최근에 가신분들 꿀팁이나 아무거나 주세요 5 ..... 15:24:06 278
1772510 대학에 근무하는데..제가 꼰대일까요? 12 아름다운 15:23:55 788
1772509 퇴직금 프로그램이 엑셀인데 날짜입력하면 #VALUE! 가 떠요 6 ㅠㅠ 15:22:29 175
1772508 의대유하보낸사람들은 어찌되었나요? 5 의대 15:21:30 464
1772507 코스트코 아보카도 오일 가격.. 3 claire.. 15:19:56 430
1772506 신협 어부바캐릭터 넘 귀엽지않나요 3 ... 15:13:18 227
1772505 주식 팔고 나니 날라가네요 7 하하 15:12:47 1,544
1772504 평생을 바쁘게 살았어요. 10 바쁘게 15:06:30 798
1772503 팔꿈치 석회, 수술해야 할까요? 3 해피엔딩1 15:03:06 335
1772502 교회 다니는 사람들은 좋겠어요 거리낌없이 탐욕을 부릴수 있으니 6 ㅇㅇ 15:01:24 734
1772501 고3 다음주부터 학교에서 하교는 몇시에 하나요? 3 ........ 14:59:20 302
1772500 저 예전에 중고거래할때 어떤 부부 봤는데 이거 특이한 경우죠? 1 ... 14:58:47 548
1772499 세상 부러운 친구 30 아이엔비유 14:54:23 2,521
1772498 수능시험에서 각 과목 자기가 쓴 답을 적어나올 수 있나요? 3 .. 14:54:18 388
1772497 주식에서 소수점 매매가 뭐예요? 3 ㅇㅇ 14:54:05 328
1772496 네이버쇼핑에서 어그 직구신발 주문했는데 사기인건지... 2 ... 14:51:38 320
1772495 주문하지 않은 택배 택배 14:50:22 26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