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커피숍을 갔다가..

... 조회수 : 2,343
작성일 : 2016-09-27 15:40:55

이 지역에서 제일 유명한 카페가있어요

후미진곳에 있어도 주말에가면 자리가없죠

평일에 근처 출장이 있어서 1시에 들렸어요 테이크아웃하러

와 주차장에 차가 가득이고

그 큰 카페에 가득 40대 50대 아주머니들이 삼삼오오 앉아서 밥을먹으면서 커피를 마시네요

카페에서 스파게티나 가벼운 식사가 되더라구요

일인당 단가가 그럼 2만원일텐데

돈을 안벌어도 쓸 여유가 있어서 부럽고

수다떨 친구가 있어서 부럽더라구요

저는 비혼 여성..타지라서 친구도없고 제가 일안하면 누구하나 밥사줄 사람도 없어서

열심히 직장다니면서 일하는데

여유가 너무 부러웠어요

경차도있긴했는데 수입차가 많았구요 주차장에

제 팔자에 그런 복은 없을거 같고

여기서 퇴직하고 고향에 돌아가면 그땐 부모님도 안계시고 아는 친구 하나 없고

쓸쓸한 노후를 맞이할거 같은데

암튼 오늘 상실감을 느끼고 왔어요

 

 

IP : 203.228.xxx.3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6.9.27 3:46 PM (1.232.xxx.32)

    주부들이 카페에서 차마시는 그정도의 사치 부리는게
    부럽다고요
    40대 50대에 그런돈도 아끼고
    친구만날 시간도 없이 사는 사람이 얼마나된다고
    너무 평범한 일상을 부러워하네요

  • 2. ....
    '16.9.27 3:47 PM (119.67.xxx.194) - 삭제된댓글

    스멜이....

  • 3. 부러워하든말든
    '16.9.27 3:48 PM (211.199.xxx.197)

    첫댓글님. 본인이 처한 상황에 따라 그게 사치일수도 있고 아닐수도 있죠.
    원글님 눈엔 그렇게 보였나보죠.

  • 4. ...
    '16.9.27 4:10 PM (61.74.xxx.243)

    어느 커피솝인가요 저도 좀 가보게요..

  • 5. ,.
    '16.9.27 4:15 PM (1.244.xxx.136)

    원글님의 마음이 어떤 심정인지 충분히 공감갑니다.
    저도 그런 광경을 볼때면.. 부러운 마음들어요.
    그냥 평일 낮에 여유를 즐기는 중년여성들을 보면 팔자 좋다.. 싶어요.ㅎㅎ
    나도 몇년후에 저런 여유를 가끔씩 즐길수 있는 팔자이길 희망한답니다^^;;

  • 6. 평범이라
    '16.9.27 4:21 PM (112.186.xxx.96)

    평범한 일상이니까 부러운 마음이 드는거죠^^
    크루즈 여행이나 명품 같은 것 따위는 부러운 마음도 들지 않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72354 요즘 장보기를 거의 쿠팡과 톡딜에서 해요 1 ........ 04:19:01 109
1772353 친정모 보란듯이 소화제를 식탁에 세팅해 두셔요. 1 친정엄마 소.. 03:40:31 404
1772352 이젠 외국인들이 고구마에 김치 얹어 먹기까지 하네요 4 ..... 03:05:04 496
1772351 부모의 죄는 자식한테 간다 3 Ai 02:53:48 568
1772350 아내는 나무이고 자식은 열매 ... 02:53:08 227
1772349 문재인 대통령과 비슷한 김기표 의원 3 ㅎㅎㅎ 02:29:01 471
1772348 마늘종을 식초에 절여뒀는데 이 다음엔 어떻게? 1 알려주세요 02:27:51 83
1772347 나스닥 빠지네요. 4 ... 02:20:36 701
1772346 명세빈 다시봤어요 6 01:38:15 2,919
1772345 식탐은 어떻게 누르나요 2 아주그냥 01:34:35 676
1772344 혹시 요즘 저같은 증상 있으신분 계신가요? ㅇㅇ 01:23:31 501
1772343 포천 ... 01:21:41 176
1772342 축의금 입금/직접 3 축하 01:09:35 460
1772341 AI 아이돌 걸그룹 뮤비 2 ........ 00:51:16 376
1772340 명언 - 모든 책임 ♧♧♧ 00:32:23 420
1772339 고등학교 배정 결과는 언제 나와요? 1 ... 00:30:25 272
1772338 미자는 결혼 잘한거같아요 1 미자 00:27:08 2,209
1772337 패딩이 많은데 자꾸사고싶네요 3 ... 00:22:58 1,495
1772336 모임 총무 관두려구요 5 ㄱㄱ 00:16:22 1,151
1772335 아레나 수영복 사이즈 문의드려요 3 주니 00:15:51 207
1772334 회사의 일반 사무직은 무슨 일을 하나요? 1 .... 00:12:15 596
1772333 한동훈 "항소 포기 본질은 추징 포기…국민 돈 7천억 .. 36 ㅇㅇ 00:04:57 1,222
1772332 Em활성액 쓰니 머리결에 좋은데 어떤 원리일까요? 16 82중독 2025/11/11 1,300
1772331 너무 예뻐서 63세에 데뷔한다는 톱 여배우의 엄마…딸 누구 18 .. 2025/11/11 4,819
1772330 숙원사업 방정리 했어요 1 .... 2025/11/11 9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