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32개월 아기가 혼자만의 시간을 갖기도 하나요?

조회수 : 1,803
작성일 : 2016-09-27 12:18:25

제 딸아이가 32개월인데... 몇 개월전부터...

한번씩 엄마아빠 다 나가라 하고 혼자 침대에 누워있어요 5-10분 정도요

기분상한 일이 있어서도 아니고요... 그냥 좀 뜬금없이?

뭐하나 훔쳐보면 혼자 누워서 눈만 말똥말똥 무슨 생각하는 거 같은데

 

이만한 나이때 애들이 이렇게 혼자만의 시간을 갖기도 하나요?

 

평소에는 엄마껌딱지일 때도 많은데...

놀다말고 갑자기 방에 들어가서는 침대에 누워서 말똥말똥 한번씩은 불도 끄래요

자려는 거 절대 아니고... 왜 어른들이 멍하니 잡생각하듯이 그러고 있는데...

 

궁금해서요; 요만한 때 아기들이 이러기도 하나요?

 

 

 

IP : 210.92.xxx.130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전공자
    '16.9.27 12:20 PM (70.121.xxx.38)

    아가들한테도 혼자 노는 시간을 주라고는 되어 있긴 한데.. 자기가 알아서 혼자 시간을 요구하는 건 처음 보긴 하네요; 그럴 수도 있을 것 같은데 무슨 행동을 하기 위해 그런건지는...

  • 2. 명상하나봐요 ㅎㅎㅎ
    '16.9.27 12:21 PM (1.234.xxx.187)

    자기만의 세계가확고한 아이가 아닐까요
    그맘때 애가 뭐 문닫고 나쁜 짓 하는 것도 아니구...
    그냥 존중해 주심 될거 같아요~ 귀여워요

  • 3. 우리 아들도
    '16.9.27 12:30 PM (175.120.xxx.101)

    우리 아들 30개월인데 완전 애기때부터 그랬어요
    거실에서 놀다가 졸리면 지혼자 깜깜한 안방 침대 들어가 자곤 하는 애에요
    엄마 아빠 방 밖으로 밀고 깜깜한 방 침대에서 누워 딩굴 딩굴 그러기도 잘하구요
    무슨 저런 애가 다 있냐고 우린 웃어요

  • 4. 수정
    '16.9.27 12:36 PM (39.7.xxx.40)

    이제 돌지난 아기가 그래서 정말 신기했어요
    엄마랑 언니랑 거실에서 신나게 놀다가도
    뜬금없어 방에 들어가 5분정도가만히 누워있다 나옵니다

  • 5. 천사들
    '16.9.27 12:46 PM (14.58.xxx.118)

    울 아들도 혼자서 침대에 누워서 허공에 손가락으로 구림도 그리고 중얼거리기도 하고 해서 혹시 무슨 이상증상이 아닌가 했는데 아이가 자라면서 그 시간을 즐긴다는 걸 알게 되었어요. 7살쯤에는 혼자 노는 걸 베란다 창으로 몰래 훔쳐 보다가 들켰는데 아이가 막 울면서 왜 훔쳐 보냐고 칭얼대는데 그것도 귀여웠어요. 자신만의.무장해제된 휴식과 즐거운 시간을 들킨 게 창피했나 봅니다.

  • 6. ...
    '16.9.27 2:23 PM (1.229.xxx.193) - 삭제된댓글

    너무 귀엽네요
    그맘때쯤의 일은 솔직히 기억이안나구요
    6살쯤 되니 혼자있고싶어할때가 있어요
    방에들어가서 들어오지말라고하고..
    지혼자 이것저것 세팅해놓고(힘이 세서 작은 가구위치도 바꾸고 그래요 ㅋ) 혼자있따나오고
    그러더라구요
    탕목욕할때도 혼자하고 싶으니 문닫고 나가달라고 그러구요
    10분이고 20분이고 혼자 노래부르면서 룰루랄라 목욕해요
    불안해서 밖에서 몰래 가끔 지켜보기는해요 빠질까봐
    근데 목소리가 들리니...잘노는갑다 하지요

  • 7. ㅋㅋㅋ
    '16.9.27 2:34 PM (211.186.xxx.131)

    너무너무 귀엽네요~~~~~~~~~세상에나~~~~~~~~~~~~~~~!!

  • 8. ㅋㅋ
    '16.9.27 5:57 PM (122.60.xxx.78)

    제가 세살난 아기일때 저랬다고 엄마가 그랬어요.
    엄마 내가 생각 좀 할게 (뭔생각인지 나도 궁금...) 그러면서 방문닫고 요위에서 뒹굴뒹굴했다고 그래요
    전 생각안나는데 ㅎㅎ

    커서 생각해봐도 혼자 누워서 한 10분 20분 누워서 에너지 충전하고 그랬어요~
    저 윗님 아드님처럼 허공에 손가락으로 글씨쓰고 그림그리고 노래부르고
    엄마가 걱정 많이 했어요. 정신병인가...했대요...

    지금 제나이가 서른여섯인데, 혼자노는 거 잘하고요. 별로 외로움도 안타고요.
    엄청나게 뭐 인생에 한획을 그을 정도로 훌륭하게 자라진 않았지만 행복하게 살고 있어요.

  • 9. 어퓨
    '16.9.27 8:19 PM (27.124.xxx.86)

    와~너무 귀여워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01650 고춧가루에 하얀곰팡이 1 고춧가루 2016/09/28 740
601649 최수실 백남기농민사망 소식은 지상파엔 안나오나요? 3 ㅇㅈㅇ 2016/09/28 680
601648 구르미 브로맨스? 12 구르미 2016/09/28 2,346
601647 저는 3m 에서 나온 치약 쓰는데 괜찮을까요? 6 ㅇㅇ 2016/09/28 1,483
601646 피부과 잡티제거 시술 얼마정도 하나요?? .. 2016/09/28 562
601645 검색하면 다 나오는거 질문하는 분들은 검색이 귀찮은 건가요 6 ... 2016/09/28 1,069
601644 직장동료 착한데 말이 너무 많아 싫네요 3 .. 2016/09/28 2,146
601643 더민주, '신고리 5·6호기 건설 중단' 당론 채택 8 후쿠시마의 .. 2016/09/28 663
601642 자야하는데 잠을 못자고 있ㅇ요 1 00 2016/09/28 694
601641 현미.잡곡밥에 채식위주로 5년동안 먹었는데 결과는 7 현미 2016/09/28 6,705
601640 활성단층 알고도 원전·방폐장 건설 4 후쿠시마의 .. 2016/09/28 618
601639 등기할때 그지역에 가서 해야 하나요? 2 증여받을시 2016/09/28 589
601638 이번 집수리에서 잘했다고 느끼는 점들 4 이밤에 2016/09/28 3,732
601637 남편놈 꼴보기 싫어요. 24 짜증 2016/09/28 6,019
601636 엄마 안과ㅜ걱정이네요 혹시 의사샘 있으셔요? 3 달려라호호 2016/09/28 1,162
601635 고속버스 타면 1 서울행 2016/09/28 715
601634 혼전임신..부끄러운일인가요?? 81 ..... 2016/09/28 19,286
601633 운동 동영상이요) 쉴틈없이 막 뛰고 하는 외국 동영상이요 3 라아 2016/09/28 1,249
601632 저는 백세시대라는 말 실감이 안나고 믿지도 않아요 9 ㅇㅇ 2016/09/28 3,303
601631 유제품 먹으면 가슴커지나요?-_-;; 5 우유 2016/09/28 4,556
601630 오늘 구르미 스토리 좀 써주시어요!! 4 /// 2016/09/28 1,362
601629 세월호 뱃지 착용하고 콘서트 한 젝키 이재진 5 .. 2016/09/28 2,677
601628 혼술..하석진도 보다보니 빠져드네요ㅎㅎ 13 2016/09/28 4,444
601627 고물상에 오븐겸용 가스레인지 가져다주면 만원이라도 받을수 있을.. 5 궁금궁금 2016/09/28 8,471
601626 요즘 서울 C컬 파마 얼마정도 하나요? 7 만두 2016/09/28 4,2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