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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정 보고왔습니다

조회수 : 2,112
작성일 : 2016-09-24 23:16:39
시간이 안맞아 얼떨결에 보게됐는데..

가슴이 우리~~합니다
속이 쓰려요
여운이 오래갈듯하네요

비슷한주제 영화들중 젤 묵직하네요
그시대 살아남아주신 어른들께 감사드립니다
IP : 220.72.xxx.239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호수풍경
    '16.9.24 11:22 PM (211.36.xxx.159)

    감독이 참 잘 찍었더라구요...
    배우들 연기도 좋고...
    많이 답답하긴해요...-.-

  • 2. ...
    '16.9.24 11:28 PM (222.112.xxx.195)

    저도 오늘 봤는데
    영화 너무 좋았어요.
    김지운이라는 감독 잘 모르는데
    영화 보는 맛이 나게끔 장면 장면이 너무 멋있다고 해야 하나
    제 표현력이 좀 부족한데
    꼭 극장에서 보시라고 강력하게 추천합니다.
    킹스맨에서 보던 인상적인 장면도 연상되는 장면도 있었구요
    저한텐 박찬욱 감독의 아가씨가 여배우들을 보는 재미있다고 하면
    이 영화는 남자 배우들을 보는 재미가 있는 영화였어요
    물론 역사적 의미가 있는 영화지만
    저 개인적으론 화면으로 보여주는 영상미가 아가씨와 꼭 커풀처럼 느껴지네요
    착각일지도 모르지만.
    느낌이니깐

  • 3. ..
    '16.9.24 11:28 PM (1.235.xxx.52)

    저는 막 감동으로 보진 않았어요.
    그러기엔 김지운감독이 영화를 넘 이쁘고 세련되게 만들어서.. 오히려 김지운감독 스타일이 몰입에 방해가 되더라구요.
    그럼에도.. 그눔의 폭탄이 뭐길래...
    그 시절에 독립운동하는 사람들은 어떤 소신으로 그렇게까지 할수 있었을까요...
    나라면 어땠을까? 아마 젤 먼저 창씨개명하고 나 살길 찾지않았을까 싶으네요 ㅠ
    공유가 연기한 실존인물은 이승만저격사건으로 국가유공자도 못되었다 하더라구요.
    영화 본 후 실제인물들을 찾아보는 재미가 있는거 같아요.

  • 4. ...
    '16.9.24 11:43 PM (1.241.xxx.219)

    저는 밀정보고 제가 그 시대에 태어났으면 독립운동은 절대 못했을거 같다는 생각을 했어요.
    그래서 너무 감사하고 감사하고 정말 뭐라고 해야하나.. 이렇게 지켜낸 나라를 이렇게 말아먹고 있다는것에 참담했고 괴로웠고 제가 본 영화중에 가장 현식적으로 무섭고 힘든 영화였어요.

  • 5. 선조님께 감사
    '16.9.25 12:28 AM (211.36.xxx.168)

    오....꼭 봐야겠어요.

  • 6. 아직
    '16.9.25 12:48 AM (210.178.xxx.104)

    못봤는데.. 얼렁 보고 싶네요. .

  • 7. ㅁㅁ
    '16.9.25 1:00 AM (1.236.xxx.30)

    암살은 좀 스타일 볼거리에 치중한 가벼운 느낌이라 사실 독립운동가에 대한 별다른 감흥을 주진 안더라구요
    스타일이 좀더 세련되어졌을뿐 그정도 이야기는 내내 많이 보아와서..그냥그랬는데
    밀정은 좀더 무게감도있고 울림이 있었어요
    위에님처럼 내가 저 시대에 살았더라면 난 어떤 모습으로 살았을까 생각해 보게 되고
    자신의 모든걸 걸고 지키고 싶어했던 나라...연계순과 김우진 그 어린 청춘들 때문에 먹먹하고

  • 8. 저도
    '16.9.25 11:42 AM (119.194.xxx.128)

    어제 봤는데 가슴이 너무나 묵직했습니다.
    송강호는 그냥 연기신이고.
    김지운 스타일 별로 안 좋아하는데, 밀정은 저에게 최고였습니다.
    너무 스타일리쉬하려고 한 점도 있고, 거슬리는 배우들도 꽤 있었습니다만(이름 있는 이들인데도),
    내용도 어찌 보면 단순하고요.
    그런데 눈물을 흘리진 않았는데, 보는 내내 너무나 묵직해서 가슴이 뭉큰하달까요.
    끝나고도 친구랑 암말도 안하고 크레딧 올라가는 데 움직이지도 못했어요.
    암살도 좋았지만 암살이 더 오락적 요소가 있는 듯 해서, 오히려 저는 밀정이...
    몇 번 더 보고 싶을 정도더군요.
    윗님과 마찬가지로, 저리 지켜온 나라를 우리가 이따위로 망치고 있구나,
    지금 설치고 다니는 나라 팔아먹던 놈들의 후손, 그리고 힘들어하는 독립후손가들...
    너무나 답답하고 죄송했습니다.
    보면서 생각했어요.
    나는 독립운동가는 못했겠지. 그래도 나만 잘 살아보자 나라 팔아먹고 살지는 않아야지..
    "이 나라가 독립이 될 거라 생각하냐?"는... 그런 확신도 없이, 아니 거의 희망도 없이
    단 한 번의 성공도 없이 저리 사시고 신념을 지킨 독립운동가분들.. 그게 제일 대단했어요.
    감사합니다. 존경합니다.

  • 9. 방금
    '16.9.25 4:14 PM (223.62.xxx.159)

    보고나왔어요 ㅠ 저만 그런게 아니라 많은 분들이 나라면 어땠을까 생각하셨군요... 독립운동하신분들 정말 존경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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