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 시집 보내면 어떤 기분인가요
작성일 : 2016-09-18 12:33:44
2190508
엄마 성격이 강하고 또 제가 그런 성격을 물려받아 결혼 전 엄마와는 사이가 좋지도 나쁘지도 않았어요. 엄마가 자식들에게 일방적으로 명령할 때가 많아 저는 엄마보다는 아빠를 더 좋아했지요. 결혼하고 나니 가끔하는 전화에도 엄청 반갑게 받으시고 저와 남편이 오는 전날부터이틀 내내 요리해서 진수성찬 만들어 내놓으시네요. 평소 이런분이 아니셨는데...나이 들어 약해지셨나 싶기도 하구...결혼하고 나서 따로 사니 사이가 더 좋아졌어요...
IP : 222.117.xxx.74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님
'16.9.18 12:40 PM
(183.104.xxx.144)
기특 하기도 하고
가정 꾸리고 살고 하니 사위한테 잘 하면 내 딸 한테
잘 하겠구나 싶어 귀찮고 몸도 안 따라 주지만 하는 거 아닐 까요..
엄마 눈엔 그저 철 없는 게 그래도 가정 꾸리고 열심히 사는 모습이 안스러우면서도 기특한..
2. 대부분
'16.9.18 12:49 PM
(118.32.xxx.208)
엄마들 대부분그런듯 하네요. 저도 함께 살땐 많이 부딪혀서 도피하듯 결혼한것도 있는데 결혼하고 나니 언제나 귀한손님처럼 잘해주시네요.
3. 딸
'16.9.18 1:02 PM
(59.8.xxx.122)
보고싶다..
같이 있으면 맨날 싸우는 딸이예요ㅋ
아직 결혼한건 아니고 멀리 여행갔는데 안보이면 싸한게 자식이예요
결혼하면 그 맘이 어떨지..안보내고싶은맘 90, 보내고싶은맘 10..
그러니 맨날 싸우는딸이어도 결혼하면 무지 잘해주고싶겠죠
4. ..
'16.9.18 1:41 PM
(112.152.xxx.96)
친정엄마..다 시집보내고 내보내니 홀가분하다 하세요...책임전가한 맘이랄까...그소리 들으니 이해되면서 서운...그냥 짐짝 벗은 표현 하시데요....여유가 있어야 자식도 품고 아낄맘 있나 싶어요..여유없음..어서 내곁을 떠나길...
5. ㅎㅎㅎ
'16.9.18 2:13 PM
(223.38.xxx.142)
제 동생이랑 엄마요 ㅋ 저랑 엄마랑 닮았고 제 동생이랄 아빠가 닮았는데 엄마가 말이 무척 없으셔서 감성적인 제 동생은 항상 서운해했거든요..
근데 동생이 결혼하고 엄마가 스맛폰을 사시니깐 말로는 표현을 꽤 자주 하시는 거에요 ㅋㅋ 사이 엄청 좋아졌어요 ㅋㅋㅋㅋㅋ
6. ...
'16.9.18 2:36 PM
(1.229.xxx.193)
엄마는 약간 우울하시고 외롭고 그런기분이셨다고 하더라구요
7. ㅇㅇ
'16.9.18 2:50 PM
(223.131.xxx.199)
저희엄마랑 제 관계네요.. 엄마가 자식위해서 많은 걸 해바치는(?) 관계였는데도 , 또 엄마가 은근히 강한 성격이어서 같이 살때는 스트레스가 많았어요. 그래서 엄마는 저한테 잘해주시느라 최선을 다하셨지만 전 속으론 거리감도 있고, 잔소리도 싫고 그랬거든요. 그래서 결혼하고 잠깐은 너무 좋았죠. 엄마한테 벗어나서요.
근데,, 따로 떨어져 살고 하니까
점점 배려도 많이 해주고 저한테 많이 맞춰주시기도 하더라고요.
제가 친정에 간다고 하면 음식도 이것저것 정성껏 해서 준비하시고요. 너무너무 반가워하세요.
그러다 보니 관계가 엄청엄청 좋아지네요..
가만히 생각해보면 그전부턴 엄마는 저한테 참 잘해주셨단 것도 새삼 느끼게 됐어요.
엄마가 얼마전에 얘기하신더라구요.
제 결혼식 끝나고 집에 왔는데,, 집이 텅비어 얼마동안 마음이 너무 허하셨다고 하더라고요.
눈물이 났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N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598027 |
꼭2년된 들기름, 쩐내는 안나는데 먹어도 될까요? 8 |
들기름 |
2016/09/18 |
3,087 |
598026 |
82수사대의 힘을 기대합니다 10 |
궁금 |
2016/09/18 |
2,943 |
598025 |
중딩 아들과의 스킨쉽.원글이입니다. 1 |
아이공 |
2016/09/18 |
2,953 |
598024 |
뉴욕타임스, 한국정부 북한 관련 뉴스 보도 작태 비판 1 |
... |
2016/09/18 |
379 |
598023 |
딸 시집 보내면 어떤 기분인가요 7 |
Dd |
2016/09/18 |
2,304 |
598022 |
역삼동 아파트 팔고 공덕아파트 살까요? 44 |
질문.. |
2016/09/18 |
8,828 |
598021 |
부정강화란 말이 있나요? 13 |
........ |
2016/09/18 |
1,958 |
598020 |
초등선생님들께 여쭤봐요. 4 |
롤 |
2016/09/18 |
1,361 |
598019 |
유산균 먹으면 변비 증세 생기기도 하나요 4 |
--- |
2016/09/18 |
2,142 |
598018 |
혹시 삼성 컬렉션 냉장고(냉장,냉동,김냉)써보신 분 계실까요? 7 |
벌써가을 |
2016/09/18 |
3,185 |
598017 |
고3 딸 여드름 ㅠ 10 |
고3맘 |
2016/09/18 |
2,836 |
598016 |
아이폰 시리야 10 |
ㅇ |
2016/09/18 |
1,699 |
598015 |
동물농장 도로횡단견 입양한 치킨집 어딘지 아시나요? 6 |
점몇개 |
2016/09/18 |
2,134 |
598014 |
고5명 사망한 에어백 안 터진 k5 렌터카 사고 |
에어백은 복.. |
2016/09/18 |
2,514 |
598013 |
유니클로 나레이션 나오는 광고 3 |
본오 |
2016/09/18 |
1,410 |
598012 |
위크엔드 인파리 보신분.. 2 |
999 |
2016/09/18 |
532 |
598011 |
다시 돌아갈 수 있다면 인생의 어느 때로 돌아가고 싶으세요? 32 |
ㅇㅇ |
2016/09/18 |
3,785 |
598010 |
다니엘 헤니와 정우성중에 9 |
ㅇㅇ |
2016/09/18 |
2,935 |
598009 |
얼마 전 올라온 버리기 관련글 찾고있어요 도와주세요 4 |
답답이 |
2016/09/18 |
1,528 |
598008 |
외모 제외) 연애 상대로 가장 매력없는 남자는 어떤 타입인가요?.. 15 |
궁금 |
2016/09/18 |
5,217 |
598007 |
1인용 소파.. 2 |
추천해주세요.. |
2016/09/18 |
1,240 |
598006 |
수원 권선동 맛집알려주세요 3 |
알려주세요 |
2016/09/18 |
1,043 |
598005 |
자녀가 sk텔레콤 쓰시는분들. . 월 1만5천원씩 15 |
Sk텔레콤 |
2016/09/18 |
2,644 |
598004 |
내부자들 어제 티비에서 잘리지 않은부분 너무궁금해요 5 |
ㄴ |
2016/09/18 |
3,511 |
598003 |
82 사이트 바이러스 누가 심어놓은듯 1 |
uyy |
2016/09/18 |
75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