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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행은 제가 옷을 버리면 돌아오는듯..

-- 조회수 : 6,561
작성일 : 2016-09-17 22:29:54
제가 키크고 하체비만이고 발목이 얇아서
7부 통바지가 잘 어울려요. 2000년도쯤 유행일때 넘나 기뻤어요. 7부 통바지에 자켓입으면 딱 예쁘고 날씬해보여서 즐겨 입었는데

어느순간 스키니가 유행하면서 딱붙는 바지에 헐렁하고 긴 자켓이 유행 ㅜ 저에게 진짜 안어울리는 유행의 시기였네요. 종아리가 너무 도드라지고 발목을 덮는 스키니 안어울리는데 꿋끗이 발목보이는 일자바지로 버텼지만 어느순간 굴복하게 되더라고요.

스키니 내가 졌다 하고는 스키니 바지 사서 입으면서 그때까지 가지고 있던 통넓은 7부바지들 다 버렸어요. 나름 다 비싼 렌드였지만 이제는 시대가 변했다 하고는 다 재활용통에 넣었네요. 그게 딱 2년전인가 ... 그때는 다시는 7부통바지를 못만날줄 알았는데..

오늘 백화점 가서 그때 같은 비싼 브랜드는 못사고 매대에서 7부 통바지 하나 건져 왔네요.

이상하게도 딱 제가 옷을 버리면 그때부터 유행이 돌아오기 시작하는듯 ..

요즘 보면 그 멜빵치마랑 멜빵바지 그리고 청치마 그리고 길고 투명한 자켓 배꼽티같은것도
그것도 딱 어릴때 입던 옷이라 신기하더라고요.
IP : 203.226.xxx.74
2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6.9.17 10:31 PM (218.146.xxx.87)

    나에게 잘 어울리는 옷 내비두고 왜 유행따라 입는지 이해못하는 1인.....

  • 2. ...
    '16.9.17 10:33 PM (114.204.xxx.212)

    안버려도 못입어요 촌스러워서

  • 3. 스키니진
    '16.9.17 10:34 PM (211.36.xxx.9) - 삭제된댓글

    한벌도 없어요
    꿋꿋이 일자라인 바지만 입거든요
    제몸의 단점을 잘 알기에

  • 4. ㅛㅛ
    '16.9.17 10:37 PM (220.78.xxx.165)

    윗분들 말 그대로에요 유행 돌아와도 촌스러워요
    내 옷들은 그런거 아니다 싶어도 그건 본인 생각뿐
    촌스럽습니다.

  • 5. 위의 이해 못하는 님;;
    '16.9.17 10:38 PM (218.51.xxx.78) - 삭제된댓글

    아무리 유행이 중요하지는 않지만 너무 눈에 띄는 옷은 좀 그래요......

    아무리 나에게 어울린다고 해도
    6-70년대에 유행한 큰~~ 나팔바지 끝에 막 인디언 무늬 새겨진 그런 거, 지금 입을 수 있으세요?
    아래위 똑같은 천으로 만든 맞춤 바지 정장은요? 입고 꿰맨 것 같이 딱 붙는 모직이요.
    이런 거 입을 수 있으면 인정.

  • 6. ..
    '16.9.17 10:38 PM (61.81.xxx.22)

    그거랑 달라요
    미묘하게 달라서 못 입어요
    잘 버리셨어요

    유행은 돌아오지만 그대로는 안 와요

  • 7. 그래도
    '16.9.17 10:38 PM (59.22.xxx.140)

    저도 이제 나이가 드니 옷 안버리게 되네요.
    유행 중에서도 저한테 잘 어울리는 색상이나 디자인은 꼭 남겨둬요.
    신발이랑 악세사리 잘 갖춰서 하면 괜찮더라구요.
    요즘은 복고가 대세던데 한동안 그럴 것 같아요.

  • 8. 옷도
    '16.9.17 10:39 PM (211.244.xxx.154)

    늙어요. 유행 돌아오거나 심지어 유행상관없이 소재 좋은 옷도 세월엔 장사없어요.

  • 9. ....
    '16.9.17 10:41 PM (118.32.xxx.113)

    저 한 20년 전에 산 모직 스트라이프 정장이 있는데 이번 가을 띠어리 화보에 비슷한 놈이 떡. 물론 핏은 엄청 다르겠지만 바지만 수선해볼까 망설이는 중이네요. 한 두세번만 입어도 수선비는 빠질 것 같아서.

  • 10. .....
    '16.9.17 10:45 PM (182.231.xxx.214) - 삭제된댓글

    근데 요즘은 그야말로 모든 바지핏이 다 공존하는듯해요
    스키니 와이드 기본 스트레잇에서 부츠컷까지요.
    0전에는 한가지가 대세면 나머진 전멸이라 어샏했는데
    요즘 길거리에 보면 가지각색이에요.울나라도 외국처럼 자기취향따라 입는 시대가 왔나봐요 ㅎㅎ
    브츠컷이 짧아지긴 했는데 예전 부츠컷에서 길이만 자르고 밑단 손질만 잘하면 딱 요즘 유행부츠컷같더라구요ㅎ

  • 11. 그게요
    '16.9.17 10:52 PM (112.164.xxx.56) - 삭제된댓글

    옛날옷은 허리에다 맞춰서 입어요
    요즘옷은 허리 밑으로 입어요
    요즘옷은 통이 넒더라도 허벅지 까지는 딱 맞아요, 엉덩이도
    옛날옷은 다 헐렁이예요
    엉덩이 부분도 함께

  • 12. ...
    '16.9.17 10:56 PM (182.231.xxx.214) - 삭제된댓글

    저 20여년전 입던 블랙앤 와이트 체트 스커트, 소재가 고급이고 디쟌이 맘에 들어 아껴입으면서 못버리고 있다가
    요즘 유행인것 같아 다시 꺼내입고 모임에 나갔는데
    다들 새로 산걸로 알고 이쁘다고 칭찬하던데요.ㅎ
    유행에 안맞아서 버려야한다는둥 하는건 끊임없이 팔아대야하는 의류업계종사자들 마케팅이에요.
    오늘 유행하는 스타일이 내년이면 촌스러워지는데 왜그렇게들 열심히 유행만 쫒아다니는지...
    본인에 어울리는 스타일과 색상을 잘 파악하는게 옷잘입는 가장 기본이에요.

  • 13. ㅎㅎㅎㅎ
    '16.9.17 11:01 PM (61.81.xxx.22)

    칭찬한다고 다 좋은건 아니라는거 ㅎㅎㅎ
    그걸 다 믿나요
    순진하시구나

  • 14. ..
    '16.9.17 11:01 PM (175.223.xxx.228) - 삭제된댓글

    제목이 너무 웃겨서 ㅋㅋㅋ
    시트콤이네요. ㅋ

  • 15. ....
    '16.9.17 11:04 PM (182.231.xxx.214) - 삭제된댓글

    61.81님 같이 말하는분 있을것같아 써놓고 후회했는데
    저 그렇게 센스없는 사람 아니니까 예의 좀 갖추세요.

  • 16. --
    '16.9.17 11:04 PM (121.188.xxx.219)

    저는 위아래 한벌인 보라색 투피스를 가지고 있어요 ㅎㅎ 7부 스커트에 짧은 자켓인데 입을수 있을것 같아서 고민중입니다.

  • 17. ..
    '16.9.17 11:05 PM (175.223.xxx.228)

    제목이 너무 웃겨서 들어왔어요 ㅋㅋㅋㅋ
    저는 항상 유행에 반박자 늦는 편이라
    옷 버리는 주기가 어떻든지
    원글님 같이 맞추는 분들이 대단해 보여요. ㅋㅋ

  • 18. 원단 소재가
    '16.9.17 11:06 PM (183.100.xxx.240)

    요즘 옷보다 좋은거 같아요.
    뭐든지 발달할텐데 신기하죠.
    20년 넘은 통바지랑 니트가 몇개 있는데
    바지랑 니트는 핏이 그렇게 촌스럽지 않더라구요.
    세월의 흔적도 없고 고급스러워요.
    제가 살이쪄서 못입어요...

  • 19. ㅇㅇ
    '16.9.17 11:21 PM (121.168.xxx.41)

    부츠컷... 옛날 부츠컷이랑 지금 부츠컷 라인이 달라요

    요즘 부츠컷은 발목 위에서 끝나는데
    한국인한테는 치명적이더군요
    쇼핑몰 모델조차 안 이뻐요.
    이 옷처럼 다리 짧아보이는 거는 없는 듯.

  • 20. 어쨌든
    '16.9.17 11:27 PM (1.238.xxx.15)

    저도 옷버리는거 망설이는데.
    유행 돌아와도 좀 다른것같더라구요

  • 21. 그런데
    '16.9.17 11:33 PM (59.22.xxx.140)

    유행 지나도 한참 지난 촌스런 디자인의 옷을 입어도
    그런 사람 남 눈 신경 안쓰고 자기 스타일로 사는 것 같아
    다시 한번 더 쳐다보게 돼요.
    옷이 아니라 사람이 보이는거죠.

  • 22. ,,,,,
    '16.9.17 11:35 PM (223.62.xxx.220) - 삭제된댓글

    유행돌아와 다르다해도 꼭 그 유행하는 라인만 입어야해요???
    요즘 유행하는 와이드 팬츠도 폭이나 핏 여러종류로
    다양하게 나와있던데요. 예전 부츠컷도 과하게 나팔이던것 얌전하게 좁은통 부츠컷 여러가지였잖아요.
    요즘 올풀린 부츠컷도 기럭지는 짧아졌지만.넓은통 좁은통 다양하게나왔어요.

  • 23. ㅇㅇ
    '16.9.17 11:56 PM (210.106.xxx.12)

    나중에 입으려고 쟁겨놨지만 끝내 재활용으로 ㅠ

  • 24. ㆍㄴ
    '16.9.18 12:09 AM (222.109.xxx.62) - 삭제된댓글

    겨울옷은 특히 무거워서 못입어요
    ㅡ돌아온다 한들

  • 25. ㅇㅇ
    '16.9.18 12:20 AM (1.236.xxx.30)

    저도요즘 다양한 바지 스타일이 있으니 지루하지 않고 좋은거 같아요ㅎㅎ
    스키니 와이드 부츠컷 그냥 일자스타일...
    근데 다른 분 말씀대로
    요즘 짧은 부츠컷은 와이드 팬츠보다 소화하기 어려운거 같더라구요

  • 26. 예전 옷들이
    '16.9.18 2:10 PM (61.80.xxx.160)

    소재는 좋아요.
    요샌 웬만한 브랜드들도 소재가 다 폴리^^;;;
    옷사고 싶은 욕구가 없어졌어요.
    디자인도 그렇고

    와이드팬츠는 키 177정도에 몸무게 45정도 아니면 입지 마세요.
    정말 땅에 있는 먼지 일으킵니다.
    바지끝에 먼지가 뽀얗게 일어난거 보이면 절대로 입지 마시길~~

    스키니는 우리나라 아담한 여자들에게 살집이 있어도 그런데로 어울리는데
    와이드는 웬만큼 나~~ㄹ씬하지 않으면 짜리몽땅해서 호박에 뭐 입힌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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