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몸이 약해지면 마음이 약해지잖아요

dksl 조회수 : 1,487
작성일 : 2016-09-15 02:33:39
그런데 몸이 약해지면 불안해져서 주위 사람들한테 의존도가 높아진다는 것은 익히 알고 있지만요.

제 경우에는 작년에 심장병 발병하고, 속은 상했지만.
그래도 약 먹고 어느 정도 유지 잘 하고 있고, 
가슴 통증이 가끔 있고, 숨가빠져도 그냥 저냥 생활해요

그런데 제 남편은 고혈압이 생겼을때는 괜찮아 보였는데
최근에 몇 년 사이에 술때문에 골절 몇 번 있고
이번 골절때는 전신마취로 수술후에
지금 후두염, 역류성 식도염이 생겨서 치료중이긴 하지만요
워낙 안달하는 성격을 감안하고라도
너무너무 불안해해요
그 다부지던 사람이 심리적으로 위축된게 제 눈에도 보일 정도로요
매일 24시간 몇 달을 자기 아픈 얘기만 하고, 
출근하지 않고 집에 있는 날에는 제 옆에 껌딱지 처럼 붙어 있고요.
아까는 제가 눈 앞에 있지 않으면 막 불안하다고 하네요. 
트라우마가 생긴거겠지요?
아프다고 다 이렇게 마음이 쪼그라들지지는 않을텐데
너무너무 사람이 작아진 것 같아서 짠하기도 하지만, 
이해가 가지 않기도 합니다. 
저렇게 불안해서 외출도 못할 정도가 되나요?


IP : 124.56.xxx.47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연배가
    '16.9.15 2:38 AM (223.62.xxx.7)

    많이 높으세요?
    치매 증상도 그래요. 다 치매인 건 아니지만
    그런 유형 치매 잘 오는 것도 맞고요.
    염려는 하지 않으셔도 예방은 해보세요.
    신체 활동 많이 하고, 마음 편히 먹을 수 있게 지지해 주고 스트레스 줄이고 식생활 질 높이고
    주기적인 치매검사

  • 2. ㅠㅠ
    '16.9.15 2:45 AM (124.56.xxx.47)

    이제 54세인데요
    막내시동생 둘째시동생 둘 다 몇년전에 건강염려증 몇년씩 앓고 지나갔어요.
    시어머니도 치매 의심스러운 행동을 하긴 하셨지만요.
    다들 조그만 일 작은 일에 너무 지나치게 파고들고 신경을 쓰는 성격인데,
    신체활동, 정신적인 지지, 식생활 질 높이기
    실천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 3.
    '16.9.15 2:55 AM (223.62.xxx.7)

    치매 얘긴 꺼내지도 마셔야겠네요~
    같이 협조적으로 예방하긴 어려울 거 같으니 물밑지원하세요.
    다른 분들 조언도 같이 기다릴게요..

  • 4. ^^
    '16.9.15 3:06 AM (124.56.xxx.47)

    늦은 밤에 친절하신 답변 감사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97312 주방 대청소 시키는 언니. 12 Tt 2016/09/15 5,459
597311 황우슬혜 완전 매력 캐릭터네요 19 ㅇㅇ 2016/09/15 6,316
597310 박근혜 정부 4년, 나라 빚은 왜 급증했나 2 zz 2016/09/15 851
597309 제주 그리고 중국. . 4 시골아짐 2016/09/15 1,068
597308 냉동망고로 뭐해먹을수있나요? 8 새콤달콤 2016/09/15 1,280
597307 안티개독 하다가 신을 모욕하는 지경까지가면 78 ... 2016/09/15 3,133
597306 전 시댁의 공기조차도 싫어요 욕해도 어쩔수없어요 24 ㅇㅇ 2016/09/15 13,943
597305 인간광우병발생 지역 커피 먹는거 어때요? 3 2016/09/15 1,299
597304 중1 한자 거의 모르는데 공부하려면 어떤책 사야할까요 5 도움좀 주세.. 2016/09/15 1,427
597303 창원에 반찬가게 맛있는데 좀 알려주세요~ .... 2016/09/15 1,023
597302 내년추석 대박이라고.. 8 000 2016/09/15 6,885
597301 하이패스 도와주세요! 6 ,,,,, 2016/09/15 1,091
597300 혼자 여행가려는데 어디가 좋을까요 7 sun 2016/09/15 1,611
597299 맞춤법 지적이 옷에 묻은 머리카락 떼주는거래요 ㅋㅋㅋ 38 ㅋㅋㅋ 2016/09/15 2,626
597298 대졸 여자인데 전문대졸 남자 어떨까요?(사귀거나 결혼하신 분들만.. 44 가을 2016/09/15 11,696
597297 해외에서 유용하게 쓸 수 있는 요리학원 과정 추천해주세요. 해피데이82.. 2016/09/15 481
597296 추석날부터..(유럽 자유여행 팁 올리신 분 글 지우셨네요..) 37 나빴어 2016/09/15 4,887
597295 추리영화나 반전있는 영화 추천해주심 감사.. 28 명절 2016/09/15 3,164
597294 비빔국수 할때요 1 무지개 2016/09/15 1,360
597293 스타필드 9 궁금 2016/09/15 3,361
597292 모낭충 비누란게?? 5 ........ 2016/09/15 2,430
597291 캐나다에서 교사는어떤가요? 4 궁금 2016/09/15 1,933
597290 한국인 90%가 가짜 성·가짜 족보?..몰랐던 성씨 이야기 3 춘양목 2016/09/15 2,366
597289 티파니운동하는데 몸에서 맷돌 가는 소리가 나요;; 2 ㅎㅎㅎ 2016/09/15 2,660
597288 게시판마다 맞춤법 지적하는 사람이 많은 이유.. 17 라라라 2016/09/15 1,4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