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본인은 제사 안모시면서 본인제사는 자식들이 해주길 바라나요?
1. ㅓㄹㅇ
'16.9.15 12:08 AM (220.121.xxx.244)전 예전엔 제사가 뭔지 잘 몰랐구요.
그냥 할아버지들이 명절때 하는 재미없는 것 정도로만 생각했거든요.
그런데 얼마전 가족이 돌아가셔서
그 뒤엔 제사날 그 가족이 하루 놀러왔다 가는 거라 생각하니 인형놀이 같고 재미있었어요.
아는 사람이 놀러오는 거랑 모르는 귀신이 오는 거랑 아예 개념이 싹 달라졌어요.
그러니 평소에 제사는 의미없어 하는 사람도
막상 자기가 죽으면
입장이 완전 바뀌는 거니까
생각이 바뀔 수 있을듯.2. 충격
'16.9.15 12:15 AM (113.52.xxx.184)220님 결국 그 입장차이라는게, 내가하면 로맨스고 남이 하면 불륜 아닌가요
3. .........
'16.9.15 12:18 AM (216.40.xxx.250)간사해서 그런거에요. 내가 하면 로맨스 남이하면 불륜이죠 2222
자기편할대로 갖다붙이는.
제사 지내고 싶으면 자기가 직접 지내면 돼요 남한테 자꾸 시키려고 하지말고...4. ㅓㄹㅇ
'16.9.15 12:21 AM (220.121.xxx.244)흠..그럴 수도 있겠네요.
제 경우는 그동안 제사라는게 항상 제가 얼굴도 본 적 없는 사람들의 제사였다는 거죠.
그러니 그게 그냥 음식해서 절하는 정도?
그런데 얼마 전부터는... 저랑 평생 같이 살았던 가족이 갑자기 귀신이 돼서 그날 하루 밥 먹으러 오는 거다, 이렇게 개념이 뒤바껴버리니까
이게 전통문화라는 생각보다는
그냥 미신 귀여운 귀신놀이로 개념이 바껴버렸어요.
산타할아버지가 오니까 양말을 걸어둬야지. 하는 거에요.
죽은 가족이 놀러오니까 밥을 차려두자. 같이 먹는 거 시늉도 하고.
그러니 전이나 떡도 필요없어요.
우리 먹는 거에 숟가락 하나 더 놓으면 되고요.
사진 놓고 말도 시키고...
설현 판넬이랑 노는 아저씨랑 똑같은 거에요.5. ...........
'16.9.15 12:23 AM (216.40.xxx.250)어쩌면 끔찍하지 않아요?? 내내 구천을 떠돌다가 일년에 두번 밥먹으러 집으로 가야한다는 설정이요.
그냥 죽으면 사라져버리거나 환생해서 다른 몸으로 태어났거나 해야지 해마다 밥 두번 먹으러 내내 구천이나 허공을 맴돌다 온다는거.6. 충격
'16.9.15 12:23 AM (113.52.xxx.184)220님 아 저도 그정도의 기념일(?) 정도는 필요하다고 생각해요. 다만, 우리가 알던 형식위주의 제사는 정말 불필요하고 살아있는 사람들에게 짐을 주는 것이라 생각해요.
7. ㅓㄹㅇ
'16.9.15 12:27 AM (220.121.xxx.244)여기 82에 걸핏하면 노처녀 미혼 기혼 논쟁 붙을 때마다
결혼 안하면 외로워서 어떡할꺼냐 묻는 사람들 많잖아요.
그런 외로움 싫어하는 사람들이면 명절에 사람들이랑 노는 재미로 기념일 놀이 할 수도 있는거죠 뭐.
싫으면 집에서 혼자 지내겠다 하고 빠지면 되고.8. 공자가...
'16.9.15 1:10 AM (211.205.xxx.23)삶을 모르는데 죽음을 어찌 아는가? 라고 말했고(공자도 신이나 사후세계를 잘 몰랐던 것 같음), 유물론자에 가까워 제사 지내거나 말거나 별로 생각이 없는데요.
9. 그러니까
'16.9.15 1:29 AM (14.52.xxx.171) - 삭제된댓글제사 없애자 말자 할 필요도 없어요
그냥 자기부터 안 지내면 30년 정도 후부터는 서서히 다 없어진다니까요10. ...
'16.9.15 2:00 AM (118.176.xxx.128)제사 지내라고 하면 네네 하고 안 지내면 그만이에요.
법륜스님한테 배운 수법이에요.11. 그런 사람은 정말
'16.9.15 7:26 AM (223.52.xxx.180) - 삭제된댓글4가지가 없는 진상류죠. 자기가 제사는 하고 싶지 않은데 자기 제사는 지내달라고요? 정말 별꼴이네요.ㅜㅜ
그 꼴 본 후손들이 퍽이나 제사 잘 지내주겠네요.12. dlfjs
'16.9.15 7:59 AM (114.204.xxx.212)자식이 거부해야죠
13. 황교익씨 글이 정답
'16.9.15 8:05 AM (175.226.xxx.83)구구절절 맞는 말만 써놓으셨더군요
14. 그게
'16.9.15 8:56 AM (110.70.xxx.188) - 삭제된댓글아는 사람제사
시 할아버지도 남편 아는 사람입니다
며늘에겐 아니지만
그냥 가볍게 차려서 간소화로 바뀌면 좋겠어요
울 부모 돌아가시고 제사 안 지내고 싶다는 분만
제사 불만 가지시고요15. 제사라는 게...
'16.9.15 9:26 AM (59.7.xxx.209)제사라는 게 가장 근본적인 취지는 돌아가신 부모, 조부모를 그리워해서
그 날을 기념하는 거잖아요.
지금 제사는 그 취지는 다 없어지고 제삿상 노동만 있어요.16. 변화는 있는것같아요
'16.9.16 12:24 PM (122.37.xxx.51)가족끼리 여행가거나 제사 안모시는집도 늘긴했잖아요
오히려 내가 안했으니 하지마라 그래야죠 양심이 있으면요
간소화하게..이것도 말안되요
준비하는과정이 불편한 노동인데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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