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저 밑에 제사지내는 법 알려 주세요 란 글이 있어서

경상도 며느리 조회수 : 1,120
작성일 : 2016-09-11 11:59:23
저희만의 방법을 말해드리려구요.
저도 처음 제사를 시작하는 집이에요.
전 인터넷에서 되도록 절차 간편하고 알아먹기 쉬운 법을 처음부터 끝까지 프린트 했어요.
그걸보고 남편이 술잔 올리고 절하고 해요.
명절에는 울 가족 뿐이라 편하게 하고 제사때는 위의 방법으로 하는대신 절대 사위들에게 묻지 않아요 (물어보는 순간 감놔라 배놔라 가 돠는 상황이 올거같아서요)

제사 끝나고 사위들이 울시댁 방법은 좀 다르네 하고 말더군요

제가 말하고 싶은것은 사전에 남편과 상의 해서 옆에서 뭐라할 틈을 주지 마시고 제사를 주관하라는 말이에요

일 보다는 옆에서 훈수 두는걸 못참는 성격이라서 그럽니다
IP : 110.13.xxx.36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헤헤
    '16.9.11 12:04 PM (108.69.xxx.249)

    알겠어요
    시누이들은 저랑 엇비슷한데 시누이 남편들이 나이가 한참 위라 좀 조심스러워서...
    제가 잘못하면 시누이 친정이 예법을 모르는 데가 돼서 흉잡힐까봐 미리 여쭤봤네요
    여러분들 덕분에 제사 잘 지내볼게요 감사합니다

  • 2.
    '16.9.11 12:10 PM (121.128.xxx.51)

    처음 술잔 올리고 두번 절하고 반절 하고요
    제주 손자 등 절할 사람 차례대로 술잔 두번 반 절하고요 탕이나 밥을 올리고요
    절 끝난다음 음복이라고 다같이 두번 반 절하고 조상들 식사 할 동안 오분이고 십분이고 엎드려 절하는 모습으로 있어요
    그런 다음 제주가 다시 술잔 올리고두번 반 절 해요

  • 3.
    '16.9.11 12:24 PM (108.69.xxx.249)

    조상들 식사동안 몇 분간 계속 엎드려 있는 건가요?! 여자들도 같이 엎드려 있나요?
    명절 제사때는 절 하고 바로 치우고 밥 먹어서 이건 몰랐네요.

  • 4.
    '16.9.11 12:28 PM (121.128.xxx.51)

    집안마다 다른데 남자만 하는 경우도 있고 며느리 딸 제사에 참여 시키는 집도 있어요
    제사에 참여 했으면 여자도 같이 엎드려 있어요

  • 5.
    '16.9.11 12:31 PM (121.128.xxx.51)

    음복하는 동안 마음 속으로 정성껏 차렸으니 많이 드시라고 한 다음 자기가 원하는 소원을 빌라고 하더군요

  • 6.
    '16.9.11 12:46 PM (108.69.xxx.249)

    소원을 비는군요
    전업이라 돈도 통장도 없으셔서 저희가 용돈드리면 쓰고 남은 돈을 베개 밑에 꼼쳐놨다가,
    며느리한테 쓰라고 몰래 주시곤 했던 시어머니,
    로또 번호 좀 알려달라고 한번 해봐야겠어요.
    갑자기 제사 준비에 신바람이...

  • 7. ..
    '16.9.11 12:55 PM (123.214.xxx.187)

    저 위에 계속 엎드려 있는 집안 생각하면 너무 웃음나와요 대게는 뒤돌아 앉아 있는거 아닌가요? 요즘에는 도란도란 가족끼리 돌아가신분들 이야기하기도 하지만요. 저희는 술잔 올리는걸 아들 위주로 하지만 그때 그때 특별한 일이 있는 사람들도 기회를 줘요. 예를들어 좋은남자 만나게 해달라고 할머니께 술 한잔 올리라든지 취직되게 힘써달라고 술 한잔 올리라든지 할아버지가 예뻐한 누구가 절 해보라든지 그런식으로 손자 손녀들한테도 기회를 주죠.

  • 8.
    '16.9.11 1:04 PM (108.69.xxx.249) - 삭제된댓글

    엎드려 있을 걸 생각하니 익숙치 않아서 웃음이 나간 하는데, 우리 집은 엎드리는 걸 법도로 해야겠어요!

    제 친정이 기독교이긴 하지만 하나님께 로또 소원을 빌기엔 하나님이 들어줘야 할 사람들이 너무 많아서 순위가 밀릴 거 같고요.
    울 어머니한테는 아들 며느리 소원이 일순위일 테니까요. ㅎㅎ

  • 9.
    '16.9.11 2:22 PM (49.174.xxx.211)

    엎드려있어요?

    석고대죄?

  • 10. . .
    '16.9.11 3:00 PM (39.113.xxx.52)

    오분 십분을 어떻게 엎드려있어요?
    저희는 거실에서 지내는데 거실불만 끄고 물러나서 조금 기다렸다가 불켜고 마저 지냅니다.

  • 11. 존심
    '16.9.11 3:04 PM (39.120.xxx.232)

    천주교도 차례제사의례안이 있어요...
    그것 복사해서 그대로 합니다.
    아무도 딴지 걸지 않습니다.
    제주가 그렇게 하겠다는데...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00690 God 박준형 예능에서 우는 장면이 맘 아팠어요 ... 18:20:35 96
1600689 혼자 호주 여행 시드니만? 1 ㅇㅇ 18:17:43 46
1600688 저출산은 교육비 문제 아닌가요? 2 ... 18:15:15 118
1600687 영어만 20년 가르쳐보니 ㅇㄴㅁ 18:10:30 488
1600686 "AI가 100년내로 인간 멸종 시킬 가능성 99.9%.. 11 ㅇㅇ 18:04:16 642
1600685 집에서 당뇨 재는 기계 쓰시는 분들 추천부탁드립니다 2 18:03:12 116
1600684 음 은퇴후 날씨 때문에 이사해서 살고 싶어요. 7 17:57:56 758
1600683 운동후에 쳐묵 4 건돼 17:57:29 271
1600682 메디큐브 에이지알 ㅇㅇ 17:54:39 134
1600681 아파트 갈아타기 힘드네요 6 포기할까 17:45:00 1,267
1600680 콩국수 혼자 먹으러 갈까요?? 19 콩국수 17:44:06 921
1600679 자산 20억의 의미 5 여름휴가기다.. 17:40:11 1,558
1600678 장인장모한테 용돈받고 카톡 띡띡보내는 남편 한대 패고싶음 16 kkiimm.. 17:37:24 1,559
1600677 저 20살때 나이차이 많이나는 사람이랑 결혼이 소원. 3 애정결핍 17:33:46 920
1600676 고등애가 과일도 간식도 거부해요 16 푸른하늘 17:33:35 1,368
1600675 퍽퍽한 단호박은 원래 그런 종자인거에요? 2 질문 17:32:21 256
1600674 하루종일 잤는데 또 졸리네요 4 ㅇㅇ 17:28:20 544
1600673 가족들의 행동 주말 17:28:17 314
1600672 힘들 때 극적으로 위로를 받아보신 분들 계신가요? 8 .. 17:23:44 611
1600671 세 식구 각자 방에 있고 각자 자는데... 8 17:19:06 2,098
1600670 시청중인 유트브 모르고 나갔는데 1 허브핸드 17:17:33 1,283
1600669 출생아 80% 증가한 강진군의 비결은…매월 60만원 ‘지역화폐 .. 11 링크 17:17:13 1,443
1600668 심리상담사분들은 반말이 기본인가요? 13 .. 17:16:29 725
1600667 제 정신과 의사 쌤 왜 거짓말 하는걸까요? 19 .. 17:16:25 1,726
1600666 70대 부모님 치매예방 영양제 있을까요? 6 영양제 17:14:00 57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