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박근혜에게도 사람 보는 눈이 있었네 그려!

꺾은붓 조회수 : 1,287
작성일 : 2016-08-31 13:57:58

 박근혜에게도 사람 보는 눈이 있었네 그려!


  박근혜정부의 인사난맥상을 어찌 다 기억을 하고, 어찌 다 글로 일일이 쓸 수가 있나!

  총리후보로 지명되어 청문회 마당에 앉아보지도 못 하고 제발이 저려 스스로 물러난 놈이 얼마이며, 그런 일이 한 번 건너 뛴 것도 아니고 연거푸  있었던 경우도 있었고, 청문회 의자에 앉아 더럽고 추잡스런 과거가 다 까발려져 썩은 똥물에 흠뻑 절은 몸으로 총리감투 쳐다보며 침만 ‘꼴깍’ 삼키고 나서 퇴짜를 맞은 놈이 얼마인가?

  장관이라는 것들은 더 말 할 필요도 없고, 현재 청문회를 하고 있는 장관후보 몇 몇도 똥독에서 갓 건져낸 구더기나 다를 게 없다.


  더러운 과거야 어찌되었던 박근혜와 새누리당은 “그 정도면 괜찮다.”거나 “그 정도면 그 직무를 수행하는 데 큰 문제가 없다.”는 변명 아닌 변명을 후보자 대신 해 주며 임명을 강행했다.

  그래 일국의 각료를 선발하는 데 <적격>이거나 <출중한>인물은 못 되어도 <큰 문제>가 없는 사람을 고른단 말인가?

  대한민국에 깨끗한 인물이 그렇게도 없단 말인가!


  하긴 아무리 더러운 자라 해도 나라와 정권을 도둑질한 박정희나 평생 땡전 한 푼 벌어 본 일이 없는 박근혜가 일반서민들은 상상할 수도 없는 재산을 물려받아 갖고 있는 것을 보면, 그들의 더러운 과거가 아비 박정희나 자신과 비교하면 까마귀가 백로를 보는듯한 느낌일지도 모르겠다.

  이명박-박근혜 8년의 인사청문회는 깨끗하고 능력 있는 사람을 골라내는 청문회가 아니라, 보다 더럽고 보다 교활한 방법으로 축재와 탈법과 편법과 탈세와 투기의 달인을 골라내는 청문회와 다를 게 없었다.


  지금 내각에 몸담고 있는 국무위원이라는 것들, 크고 작은 범죄나 비리에 연루되지 않았거나 낼 세금 다 내고 군 복무를 제대로 필한 놈이 단 한 사람이라도 있는가?

  제대로 된 나라 같았으면 현 내각이 있는 정부청사 대문의 문패를 <교도소>로 문패로 바꾸어 달고 건물 전체에 쇠창살 울타리를 둘러쳐도 하나도 이상할 것이 없을 것이다.

  박근혜의 사람 고르는 눈이 항상 그렇고, 100%그런 사람만 고르는 줄 알았다.

  헌데 내가 잘 못 보았고 잘못 판단했다.

  100%가 아닌 99.99%는 그런 범죄혐의자를 골랐지만, 0.00!%인 단 한 사람은 사람다운 참 사람을 고르기도 했다.

  단 한 사람 예외가 있었다.

  그 점에 대하여는 내가 박근혜에게 사과한다.

  

  이석수!

  특별감찰관으로 100% 안성맞춤과 다름없는 사람이었다.

  박근혜가 도입한 초대 특별감찰관으로 그 이상의 인물은 없다.

  무슨 군더더기 설명이 더 필요한가?

  똑 부러지는 사람이다.

  올 곧은 사람이다.

  할 소리 하고, 행동할 때 행동하는 사람이다.

  소리 소문 없이 할 일을 하는 사람이다.

  국민들이 모르고 있었지만 박근령의 쿠린 뒤를 찾아내 수사의뢰 했고, 썩은 냄새로 청와대에 근무하는 사람들의 코가 썩을 것 같지만 박근혜도 마음대로 못 하는 우병우의 죄를 캐내기 시작했다.


  뒤늦게 이석수의 됨됨이를 알아챈 박근혜가 “아차!”하며 그를 쫒아 낼 구실을 찾다 일반인들의 상식으로는 크게 문제가 되지 않을뿐더러 부정부패나 비리, 부도덕과는 하등의 관련이 없는 <감찰결과 유출>이라는 트집을 잡아 그를 내 쫒기 위해 발버둥을 쳤고, 꿋꿋하게 버티던 이석수감찰관도 정식으로 자신에 대한 수사가 시작되자 자신이 몸담았던 검찰과 후배검사들에게 부담을 주지 않기 위해 미련 없이 특별감찰관 감투를 벗어 청와대 앞마당에 내 팽개치고 일반인 신분으로 떳떳이 수사에 임하겠다고 했다.

  이를 갖고 우병우와 이석수를 비교하는 것은 이석수에 대한 인격모독이다.

  

  그러면 왜 이석수를 깨끗하고 꿋꿋하고 할 일을 하는 사람으로 평가하는가?

  채동욱 전 검찰총장의 경우를 생각해 보면 이해가 될 것이다.

  이명박정부에서 검찰총장에 지명되어 박근혜정권이 전임정권으로부터 물려받은 검찰총장이다.

  정권이 바뀌자마자 모든 각료와 사정기관장들이 이명박을 언제 보았느냔 듯이 박근혜의 눈치 살피기에 급급했지만 채동욱은 예외였다.

  검찰총장이 할 일을 흔들림 없이 밀고 나갔다.

  눈엣 가시 같은 채동욱을 몰아 내기위해 탈탈 털어도 먼지 한 알갱이 안 나오자, 사실여부를 떠나 혼외자식이 있다는 것을 들고 나왔다.

  버티던 채동욱도 더러운 감투 미련 없이 집어 던지고 일반인이 되었다.


  채동욱의 경험도 있고 해서 이번에는 이석수를 털고, 털고 또 털었을 것이다.

  아무리 털어도 밀가루 알갱이만한 먼지 한 방울 안 떨어지자, 마침 조선일보에 보도된 기사를 빌미로 <감찰결과 유출>을 들이댄 것이다.

  하다못해 이석수가 술 마시다 술집 여종업원의 반반한 얼굴을 한 번 힐끈 쳐다본 증거만 있어도 중대한 성폭행범이나 성범죄자로 몰아 붙였으련만 그의 과거가 수정같이 맑으니 <감찰결과 유출>을 들고 나온 것이다.


  채동욱과 달리 이석수는 박근혜가 도입한 특별감찰관에 초대감찰관으로 박근혜가 발탁한 인물이다.

  그런 인물을 발탁하는 박근혜의 사람 보는 눈이라니!

  그런 탁월한 사람을 알아보는 눈이 있는 것을 모르고, 여지 것 <칠푼이>로만 생각했던 것에 대하여 박근혜에게 다시 한 번 사과한다.


   <덧붙이는 얘기>

 1. 채동욱 전 검찰총장의 혼외 자에 대한 개인적인 생각

  혼외 자가 있는 것은 사실일 것이라고 생각한다.

  단 부도덕한 성관계로 불가피하게 얻은 혼외 자가 아니라, 본부인과의 사이에는 딸만 있었고 “아들자식은 꼭 있어야 한다.”는 한국적인 인습과 관습에서 부인과도 이심전심으로 합의가 된 상태에서 상대편 여성도 채동욱집안의 그런 사정을 알고 흔쾌히 아들을 낳아 주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우리 관습이 빗어낸 수긍이 가는 일이지, 결코 더럽고 추잡스런 그런 혼외 자가 아니라고 생각한다.

  온갖 비리혐의가 있는 우병우를 “혐의”만 갖고 내 쫒을 수 없다는 게 박근혜의 인사지론인데, 그때 채동욱의 경우는 풍문만 갖고 내 쫒았으니 박근혜의 인사원칙이 그간에 바뀌었단 말인가?

  이에 대한 박근혜의 해명을 요구한다.

  채동욱과, 우병우는 어떻게 다른가?


 2. 이놈 두고 보자!

  정 뭐시기(최태민의 사위)는 지금 이를 부드득부드득 갈며 저 소리를 하고 있지 않을까?

  내가 있던 자리를 우 뭐시기란 놈이 차지하고 있으니 이를 어찌한단 말인가?

  우??, 이놈 두고 보자!

  아- 옛날이여!

IP : 119.149.xxx.80
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92277 (배고픔주의) 응답하라 1988 먹방만 잔뜩 모아놓은 영상이예요.. 2 오호 2016/08/31 1,147
    592276 유학생활 어설프게 하면 사회부적응자되는거 같아요 4 맵떡 2016/08/31 3,600
    592275 그런데 보보경심이가 뭐에요? 8 00 2016/08/31 4,661
    592274 돼지등뼈가많아요 7 등뼈 2016/08/31 1,303
    592273 세수비누 조각들 어떻게 하세요? 11 질문 2016/08/31 3,934
    592272 34살노처녀 회계배워볼까 생각인데 어떤가요? 11 미혼ㅠ 2016/08/31 4,154
    592271 많이 걸으면 이마랑 머리가 띵~ 아프네요 1 2016/08/31 547
    592270 처음으로 지상파에서 생중계되는 세월호 청문회! 많은 관심 부탁드.. 4 bluebe.. 2016/08/31 609
    592269 귀신은 정말 있을까요? 9 성냥갑 2016/08/31 3,624
    592268 제가 예민한가 싶은데, 한번 봐주셔요~ 1 뒷북. 2016/08/31 725
    592267 반팔을 샀는데 내일 입기는 추울까요 3 ... 2016/08/31 1,413
    592266 부산, 거제 초토화 17 초토화 2016/08/31 7,661
    592265 이탈리아 9월에 한여름 옷 입나요? 6 반반무많이 2016/08/31 1,566
    592264 세월호869일) 미수습자님들이 바닷 속에서 나와 가족들 꼭 만나.. 10 bluebe.. 2016/08/31 368
    592263 콩나물무침을 했는데... 뭐가 잘못됐는지 봐주세요. 26 츄파춥스 2016/08/31 4,355
    592262 꿈해몽 부탁드려요 거북이 3마리 8 꿈꾸는자 2016/08/31 2,566
    592261 엄마집 참깨 두말을 도둑맞았다네요. 좀도둑 조심! 7 페페 2016/08/31 2,086
    592260 이사할때 제일 먼저 이사할집에 무슨 물건을 기져디 놓나요 5 111 2016/08/31 4,067
    592259 바람피고 있는 남편. 뭘 요구 할까요 제가.. 28 2016/08/31 9,082
    592258 쥐구멍이라도.... 6 마미 2016/08/31 1,092
    592257 아직도 생각나는 추억의 만화 있으세요? 38 .. 2016/08/31 3,678
    592256 요즘도 돌잔치에 직장동료들 초대하나요? 6 577 2016/08/31 1,497
    592255 이상하네요..남편이 샤워하고 누워있는데 29 ㄴㅇㅇ 2016/08/31 25,075
    592254 물건이 주는 행복 무시할 수 없네요 1 조맘시 2016/08/31 2,020
    592253 정치인들 딸..음악전공 많이하던데 실력은 어떨까요 7 ㅇㅇ 2016/08/31 2,1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