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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에게도 사람 보는 눈이 있었네 그려!

꺾은붓 조회수 : 1,301
작성일 : 2016-08-31 13:57:58

 박근혜에게도 사람 보는 눈이 있었네 그려!


  박근혜정부의 인사난맥상을 어찌 다 기억을 하고, 어찌 다 글로 일일이 쓸 수가 있나!

  총리후보로 지명되어 청문회 마당에 앉아보지도 못 하고 제발이 저려 스스로 물러난 놈이 얼마이며, 그런 일이 한 번 건너 뛴 것도 아니고 연거푸  있었던 경우도 있었고, 청문회 의자에 앉아 더럽고 추잡스런 과거가 다 까발려져 썩은 똥물에 흠뻑 절은 몸으로 총리감투 쳐다보며 침만 ‘꼴깍’ 삼키고 나서 퇴짜를 맞은 놈이 얼마인가?

  장관이라는 것들은 더 말 할 필요도 없고, 현재 청문회를 하고 있는 장관후보 몇 몇도 똥독에서 갓 건져낸 구더기나 다를 게 없다.


  더러운 과거야 어찌되었던 박근혜와 새누리당은 “그 정도면 괜찮다.”거나 “그 정도면 그 직무를 수행하는 데 큰 문제가 없다.”는 변명 아닌 변명을 후보자 대신 해 주며 임명을 강행했다.

  그래 일국의 각료를 선발하는 데 <적격>이거나 <출중한>인물은 못 되어도 <큰 문제>가 없는 사람을 고른단 말인가?

  대한민국에 깨끗한 인물이 그렇게도 없단 말인가!


  하긴 아무리 더러운 자라 해도 나라와 정권을 도둑질한 박정희나 평생 땡전 한 푼 벌어 본 일이 없는 박근혜가 일반서민들은 상상할 수도 없는 재산을 물려받아 갖고 있는 것을 보면, 그들의 더러운 과거가 아비 박정희나 자신과 비교하면 까마귀가 백로를 보는듯한 느낌일지도 모르겠다.

  이명박-박근혜 8년의 인사청문회는 깨끗하고 능력 있는 사람을 골라내는 청문회가 아니라, 보다 더럽고 보다 교활한 방법으로 축재와 탈법과 편법과 탈세와 투기의 달인을 골라내는 청문회와 다를 게 없었다.


  지금 내각에 몸담고 있는 국무위원이라는 것들, 크고 작은 범죄나 비리에 연루되지 않았거나 낼 세금 다 내고 군 복무를 제대로 필한 놈이 단 한 사람이라도 있는가?

  제대로 된 나라 같았으면 현 내각이 있는 정부청사 대문의 문패를 <교도소>로 문패로 바꾸어 달고 건물 전체에 쇠창살 울타리를 둘러쳐도 하나도 이상할 것이 없을 것이다.

  박근혜의 사람 고르는 눈이 항상 그렇고, 100%그런 사람만 고르는 줄 알았다.

  헌데 내가 잘 못 보았고 잘못 판단했다.

  100%가 아닌 99.99%는 그런 범죄혐의자를 골랐지만, 0.00!%인 단 한 사람은 사람다운 참 사람을 고르기도 했다.

  단 한 사람 예외가 있었다.

  그 점에 대하여는 내가 박근혜에게 사과한다.

  

  이석수!

  특별감찰관으로 100% 안성맞춤과 다름없는 사람이었다.

  박근혜가 도입한 초대 특별감찰관으로 그 이상의 인물은 없다.

  무슨 군더더기 설명이 더 필요한가?

  똑 부러지는 사람이다.

  올 곧은 사람이다.

  할 소리 하고, 행동할 때 행동하는 사람이다.

  소리 소문 없이 할 일을 하는 사람이다.

  국민들이 모르고 있었지만 박근령의 쿠린 뒤를 찾아내 수사의뢰 했고, 썩은 냄새로 청와대에 근무하는 사람들의 코가 썩을 것 같지만 박근혜도 마음대로 못 하는 우병우의 죄를 캐내기 시작했다.


  뒤늦게 이석수의 됨됨이를 알아챈 박근혜가 “아차!”하며 그를 쫒아 낼 구실을 찾다 일반인들의 상식으로는 크게 문제가 되지 않을뿐더러 부정부패나 비리, 부도덕과는 하등의 관련이 없는 <감찰결과 유출>이라는 트집을 잡아 그를 내 쫒기 위해 발버둥을 쳤고, 꿋꿋하게 버티던 이석수감찰관도 정식으로 자신에 대한 수사가 시작되자 자신이 몸담았던 검찰과 후배검사들에게 부담을 주지 않기 위해 미련 없이 특별감찰관 감투를 벗어 청와대 앞마당에 내 팽개치고 일반인 신분으로 떳떳이 수사에 임하겠다고 했다.

  이를 갖고 우병우와 이석수를 비교하는 것은 이석수에 대한 인격모독이다.

  

  그러면 왜 이석수를 깨끗하고 꿋꿋하고 할 일을 하는 사람으로 평가하는가?

  채동욱 전 검찰총장의 경우를 생각해 보면 이해가 될 것이다.

  이명박정부에서 검찰총장에 지명되어 박근혜정권이 전임정권으로부터 물려받은 검찰총장이다.

  정권이 바뀌자마자 모든 각료와 사정기관장들이 이명박을 언제 보았느냔 듯이 박근혜의 눈치 살피기에 급급했지만 채동욱은 예외였다.

  검찰총장이 할 일을 흔들림 없이 밀고 나갔다.

  눈엣 가시 같은 채동욱을 몰아 내기위해 탈탈 털어도 먼지 한 알갱이 안 나오자, 사실여부를 떠나 혼외자식이 있다는 것을 들고 나왔다.

  버티던 채동욱도 더러운 감투 미련 없이 집어 던지고 일반인이 되었다.


  채동욱의 경험도 있고 해서 이번에는 이석수를 털고, 털고 또 털었을 것이다.

  아무리 털어도 밀가루 알갱이만한 먼지 한 방울 안 떨어지자, 마침 조선일보에 보도된 기사를 빌미로 <감찰결과 유출>을 들이댄 것이다.

  하다못해 이석수가 술 마시다 술집 여종업원의 반반한 얼굴을 한 번 힐끈 쳐다본 증거만 있어도 중대한 성폭행범이나 성범죄자로 몰아 붙였으련만 그의 과거가 수정같이 맑으니 <감찰결과 유출>을 들고 나온 것이다.


  채동욱과 달리 이석수는 박근혜가 도입한 특별감찰관에 초대감찰관으로 박근혜가 발탁한 인물이다.

  그런 인물을 발탁하는 박근혜의 사람 보는 눈이라니!

  그런 탁월한 사람을 알아보는 눈이 있는 것을 모르고, 여지 것 <칠푼이>로만 생각했던 것에 대하여 박근혜에게 다시 한 번 사과한다.


   <덧붙이는 얘기>

 1. 채동욱 전 검찰총장의 혼외 자에 대한 개인적인 생각

  혼외 자가 있는 것은 사실일 것이라고 생각한다.

  단 부도덕한 성관계로 불가피하게 얻은 혼외 자가 아니라, 본부인과의 사이에는 딸만 있었고 “아들자식은 꼭 있어야 한다.”는 한국적인 인습과 관습에서 부인과도 이심전심으로 합의가 된 상태에서 상대편 여성도 채동욱집안의 그런 사정을 알고 흔쾌히 아들을 낳아 주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우리 관습이 빗어낸 수긍이 가는 일이지, 결코 더럽고 추잡스런 그런 혼외 자가 아니라고 생각한다.

  온갖 비리혐의가 있는 우병우를 “혐의”만 갖고 내 쫒을 수 없다는 게 박근혜의 인사지론인데, 그때 채동욱의 경우는 풍문만 갖고 내 쫒았으니 박근혜의 인사원칙이 그간에 바뀌었단 말인가?

  이에 대한 박근혜의 해명을 요구한다.

  채동욱과, 우병우는 어떻게 다른가?


 2. 이놈 두고 보자!

  정 뭐시기(최태민의 사위)는 지금 이를 부드득부드득 갈며 저 소리를 하고 있지 않을까?

  내가 있던 자리를 우 뭐시기란 놈이 차지하고 있으니 이를 어찌한단 말인가?

  우??, 이놈 두고 보자!

  아- 옛날이여!

IP : 119.149.xxx.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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