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사람은 쉽게 변하지않아요

천천히 조회수 : 2,947
작성일 : 2016-08-27 22:57:34

올추석연휴엔 시댁에 못갈것같아서 그전주에 일요일당일로 다녀올겁니다.시댁은 전라도광주입니다.

제가 토요일도 일을해서 일요일아침에 광주로 내려갔다 저녁에 서울로 돌아올껀데요.아침8시50분 ktx로가면 11시이전에 도착합니다. 남편에게 아빠산소에 들렸다 시댁에 가자고했더니 너무 빠듯하다며 그럼 시댁에서 몇시에 나올꺼냐고 안된답니다,

아이고...결혼한지 20년차인데 쿨하게 친정아빠산소에 간적이 별로 없네요.항상 허락받는 심정으로 가자고해야하고..

특히 올해는 엄마가 위암으로 수술하셨는데 수술후 회복이 안되서 몸무게가35kg까지 빠져서 제가 날마다 울면서 지내고있어요.거기다 엊그제 새언니가 유방암으로 수술한다고 연락이와서  온집이 패닉상태입니다.오죽하면 미신이라면 질색하신는 엄마가 천도제이야기를 하시더라구요.친정식구들은 모두 서울살고 그나마 시댁인 저만 광주에 계신 아빠산소에 갈수있는데 남편의 태도가 정말 저를 힘들게합니다.

우리는 꽤 좋은 사이라고 생각했는데 저만의 착각입니다.남편은 원래 가부장적인사람입니다.이기적인 사람입니다.

저 그런사람하고사는 여자인데 이해심많고 이성적이고 배려하는 사람하고산다고 착각한 제가 바보입니다.남편이 잘못이아니라 제가 잘못생각한건지 알면서 저녁먹은게 안내려가는걸보면 참 부족한저를 다시 깨닫고있네요.딸하나있는데 아이에게도 창피합니다.그냥 택시타고 혼자갈껄.

20년동안 안변한걸보면 절대로 변하지않을테니 다음엔 조용히 택시타고 갈껍니다.한집에 살면서 거리감느껴지는 밤입니다.

체끼로 괴로워서 하소연해봅니다.

IP : 180.229.xxx.61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6.8.27 10:59 PM (175.121.xxx.16) - 삭제된댓글

    사람은 거의 안변하죠.

  • 2. ...........
    '16.8.27 11:03 PM (216.40.xxx.250)

    이십년이면 이제 남편 시댁 무서워 친정 못갈 연차는 아니지 않아요
    새댁 속풀인줄 알았네
    그거 착한거 아니고요 멍청한거에요.
    착한거랑 멍청한거랑 혼동하지들 마세요.
    뭘 허락을 맡고 말고에요 내가 가면 가는거지 지는 지 집에 가던가말던가 싫으면 도로 시집에 리턴한다고 하세요 가져다 쓰시라고. 이젠 마누라 눈치보면서 쫓겨날까봐 설설기는 나이 아님?

  • 3.
    '16.8.27 11:18 PM (61.38.xxx.200)

    님 친정이 난리인데 ;; 님 남편 진짜 못됐네요
    그리고 윗님 말처럼 새댁도 아니고 새댁이래도 부모님 편찮으신데 이해못해줘요?? 님 몫은 님이 챙기세요

  • 4. 천천히
    '16.8.27 11:29 PM (180.229.xxx.61)

    남편이 친정에 못하는편은 아니에요.잘하는 편입니다.그런데 유독 이렇게 시댁이 엮이면 이기적인 모습이 드러납니다.아무렴 혼자 성묘못가서 같이가자고 했을까요.가자고하면 당연히 갈꺼라고 생각해서 말했는데 역시 이번에도 그 이기적인 모습을 본게 실망인거죠.어떤 상황에도 자기기준이 있는 사람인거죠.잠시 제가 남편을 착각했어요.20년살고도 착각한걸보면 아직도 꿈속에 살고있나봐요.

  • 5. 남편지네집가라하고
    '16.8.27 11:58 PM (211.186.xxx.139)

    님은 아빠산소들리세요
    아빠가 딸보고싶지 사위는보고싶어하지않을껄요
    그냥 편하게사세요

  • 6. 남편만 지네 집 가라고 하고
    '16.8.28 12:03 AM (74.101.xxx.62)

    님은 아빠 산소 들러서 천천히 시집에 가든지, 아니면 바로 집으로 돌아 오세요.

    남편이 변하기를 기대하지 마시고,
    님이 인제 ... 님의 입장을 알리고, 님이 살고 싶은 인생을 사세요.
    남편의 허락을 받을 나이는 아니네요.

  • 7. ...
    '16.8.28 12:03 AM (175.121.xxx.16) - 삭제된댓글

    올해부터 각자 가세요. 배려 없는 집에서 20년 그렇게 사셨으면 이제 됐어요.

  • 8. 진리
    '16.8.28 12:30 AM (121.100.xxx.25) - 삭제된댓글

    변하지 않아요 끄덕끄덕

  • 9. ㅇㅈ
    '16.8.28 4:19 AM (211.36.xxx.37)

    그냥 그러던지 말던지 친정가시면 안되나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71116 인간 삶에서 잠과 치아가 얼마나 중요한지 알겠어요. 1 오복 00:17:21 113
1771115 밑가슴둘레 82면 브라 80? 85? ㅈㄹ문 00:13:10 29
1771114 공제+퇴직연금 거의 20억.. 4 ........ 2025/11/06 819
1771113 공정 끝나고 없어졌어요 4 인테리어 공.. 2025/11/06 550
1771112 병원은 꼭 여러군데 가봐야해요 9 ㅡㅡ 2025/11/06 876
1771111 김건희가 왕이 쓰던 백동촛대를 관저로 가져감 13 역대급무개념.. 2025/11/06 1,170
1771110 전한길, 대통령 남산 나무에 매달면 1억… 5 .. 2025/11/06 683
1771109 카톡 ..업에이트 거부하는 설정....하는거 없어졌나봐요 1 카캌오 2025/11/06 686
1771108 '몸살'났던 이 대통령, 헬기 타고 산불 점검 10 ㅇㅇ 2025/11/06 733
1771107 계약만료로 실직했는데 실업급여 신청하러가요 11월 2025/11/06 308
1771106 내가 못나고 못된거 알아서 더 화가나요. 1 .... 2025/11/06 605
1771105 아들이 하트시그널 나간대요 16 ........ 2025/11/06 2,318
1771104 저 아래 거상한 연예인 사진보며 1 .. 2025/11/06 882
1771103 메이커장판하고 싶은데요 2 어디로갈까요.. 2025/11/06 277
1771102 다리가 잘려 뼈가 드러난 고양이 수술비 도와주세요. 3 도움부탁드립.. 2025/11/06 373
1771101 반찬 재활용 하는거 너무 싫어요 방법없나요 진짜ㅠㅠ 13 식당 2025/11/06 1,679
1771100 분리수거하러 나갈때 이웃분들이 도와주세요? 25 D.d 2025/11/06 1,780
1771099 요즘 ...메이드 하다란 말 진짜 웃겨요 5 보그병신체 2025/11/06 1,415
1771098 경수 바지안입은거 충격이었어요 6 ㅡㅡ 2025/11/06 2,350
1771097 요즘은 스트라이프티 이너로 안입나요? 3 2025/11/06 681
1771096 재일교포 유투버들 윤어게인으로 변신 6 .. 2025/11/06 789
1771095 주물럭,볶음,두루치기 차이점이 뭔지요? 2 금이 2025/11/06 754
1771094 14개월 아기한테 소리지르는게 말이 되나요? 7 Qaz 2025/11/06 1,195
1771093 암웨이하는 사람과 친해졌는데 별 요구 안 하겠죠? 5 .. 2025/11/06 909
1771092 유승민이 간댕이가 부었네 11 2025/11/06 3,1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