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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생활 잘 못하는 아이는 어찌하나요?

속상해요 조회수 : 1,813
작성일 : 2016-08-26 01:32:27
중1 남자 아인데 오늘 담임선생님께 전화를 받았어요
이런저런 장난과 실수로 교내봉사한다구요. .
그래도 잘 할거라 믿고 있었는데 얼마전부터
친구와 노는데 빠져서 그동안 잘하던 공부도 억지로
겨우겨우하고 그래서 그러다 말지 했어요
초1부터 adhd진단받아 약물복용중인데
초등때는 공부도 곧잘하고 조용히 책읽는거 좋아하고 얌전했는데
전학하고는 그동안 친구들과 못놀았던 한이라도
풀듯이 학교와 학원시간 빼고 틈틈이 놀더라고요
그래도 학교생활은 잘할줄 알았더니 핸드폰 내야하는
규율어기고 선생님들께 말장난하고
교감선생님앞에서 큰소리로 혼잣말로 욕을 했대요. .
아직 정신연령이 많이 낮은 줄은 알고 있었는데
분위기파악 잘 못하고 다른친구들과 똑같이
잘못해도 혼자만 튀게 행동해서 독박쓰고 그런다네요
담임선생님께서는 성격도 좋고 활발한데 자기 억울한
얘기는 안해서 혼자 뒤집어 쓴다고 안타까워하세요
그래도 특목 자사고 목표로 공부하고 있었는데
선생님들께 장난꾸러기로 찍혀 그것도 힘들듯해요
아이는 아직도 자기가 한 행동이 뭐가 잘못인지 잘 몰라요. . 거짓말하고 부모 속이는것도 우습게 하고요
아직은 1학년이라 봉사정도로 넘어가는데
학년 올라가서도 계속 그러면 큰 문제가 될것 같아요
아무래도 adhd라서 스스로 인지 못하고 돌발적인
행동을 하나봐요. . .이제는 약물로도 어쩔수 없는
상황인가봐요
그래도 잘키워 보려고 지금까지 많은 노력과 정성을 쏟았는데 기본적인 학교생활이 이러니 하늘이 무너지는 느낌이에요
지금은 친구들도 어리니 같이 장난치고 놀아주지만
점점 나이들면 유난스러운 아이라는게 보일듯해요
앞으로 학교생활 할수록 친구들과 선생님들 사이에 장난꾸러기로 찍힐텐데 이 이이를 어떻게 하나요?
대화를 하면 겉으로는 알아들었다해도 또 제자리예요
성향도 그렇고 고집도 세서 교육이라는게 먹히질 않고 어른도 무서워 하질 않아요
지금 같아서는 홈스쿨링을 시켜 검정고시를 봐야하나
대안학교 같은 곳을 보내야하나 도무지 답을 못찾곘어요
이런 성향의 아이 키우신붓 있으신가요?
중2병까지 오니 아이와 하루하루가 고통이에요
저는 어찌 해야하나요?

IP : 182.231.xxx.57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jipol
    '16.8.26 1:33 AM (216.40.xxx.250)

    전문가 도움 받으세요.. 좋은 소아정신과 선생님 찾아보셔야죠. 이건 부모만으로는 안돼요.

  • 2. 지금
    '16.8.26 1:38 AM (182.231.xxx.57)

    다니고 있는 정신과 선생님은 처음부터 봐주시던 분인데 약 처방 말고는 몇달에 한 번 상담만 해요 아이 얘기 들어주시고 하는데 크게 도움이 안되나봐요
    아무래도 다른 선생님을 찾아봐야 하나봐요ㅜㅜ

  • 3. 저라면
    '16.8.26 3:11 AM (116.37.xxx.157)

    담임 선생남은 상황을 아시죠?
    담임 선생님 양해 구해서
    교감샘이나 학년부장 샘을 만나겠어요
    어찌보면 아픈 아이잖아요....

  • 4. ..
    '16.8.26 3:42 AM (112.149.xxx.111) - 삭제된댓글

    소아정신과에 학습치료도 있대요.
    멘토가 될 수도 있다 하니 금전부담 없으면 한 번 알아보세요.

  • 5. 00
    '16.8.26 5:35 AM (223.62.xxx.92)

    꼭 굳이 학교를 보내야 하는지 모르겠어요.
    애만 천덕꾸러기 되네요.
    집에서 홈스쿨링시키시는게 어때요?

  • 6. 속상해요
    '16.8.26 9:21 AM (182.231.xxx.57)

    학교와 담임선생님께 안알렸어요
    괜히 아이에 대한 편견이 생길까봐 말안했ㄱㆍ든요
    아이에게도 이번에 처음 그 병에 대해 얘기했고요 그런데 아이에게 자꾸 문제가 생기면 학교엥말하고 도움을 받아야한다고 말해줬어요
    아이는 학교에 알리면 학교 안다닌다 하고요
    뭐가 아이를 워한 방법일까요?

  • 7. 속상해요
    '16.8.26 9:23 AM (182.231.xxx.57)

    학습치료쪽도 알아봐야 겠네요. . .
    00님 제 마음같아서도 학교 안보내고 싶은데
    나중에 정말 엇나가고 중학교졸업도 못한 아이가 될까 두려워서요

  • 8. ..
    '16.8.26 10:51 AM (112.152.xxx.96)

    특목고가 문제가 아니고 ...생활이 안된다는건데..지금행동은 초딩 저학년 같아요...

  • 9.
    '16.8.26 11:12 AM (211.54.xxx.119)

    학교에다가는 절대 얘기하지 마세요
    아이한테도 계속이러면 학교에 얘기할거다 이런 얘기하지마시고요
    엄청 심한건 아니예요
    남자애들 더 심한 애들 있어요
    살살 달래가며 얘기하세요
    아이가 안쓰럽네요

    저희아들도 성향이 비슷한데 전 병원에 안가보고 약도
    안먹여요
    다행히 장난꾸러기로 통하고 그런 애들이
    성격좋고 활발하잖아요 장점도 많잖아요

    엄마가 부모교육을 받던지 상담기관에가서 치료를
    상담해보세요
    이런저런 상황인데 어째야하는지
    상담하고 이럴수록 아이 자존감 신경써주세요
    아이들 금방 크는데요

  • 10. ㅇㅇ
    '16.8.26 11:30 AM (124.13.xxx.251)

    공부가아니라 죽도록 운동을시키세요. 절대 죽지 않습니다.
    얼굴에서 흐르는 땀방울이 치료약입니다.
    사실 초등부터 시켰어야하는데...그런 성향 우리 딸아이
    죽어라고 운동시켰더니 공부도 제법 했는데도 체육과 갔어요.
    그 성향은 아직도 남아있어 어쩔 수 없어요 하지만 자기 주종목 리시브 들어갈때
    카리스마 눈빛으로 바뀔 때 보면 딸이지만 심쿵합니다. 앞으로도 잘 살아갈거라 확신합니다.
    아들은 공부가 아니라 운동을 시켜야합니다. 공부는 안시켜도 된다는 말 아닌거 아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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