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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한옥마을이랑 군산 다녀왔어요

포로리 조회수 : 3,829
작성일 : 2016-08-23 01:24:53

82에서 전주 한옥마을 절대 가지 말라고 극구 말리셨는데 ㅎ

어쩌다 가게 되었어요 ㅠ 

우선 한옥마을은 뭐랄까.

팬시한 공간 좋아하시는 분은 가보셔도 좋을거 같아요.

인공적인 거리 나름의 아기자기한 맛이 있더라구요.

젊은이들 땀 뻘뻘 흘리며 한복 떨쳐입고 다니는 구경도 하고 ㅎㅎ

젤 웃겼던건 김삿갓이랑 황진이 한복입은 커플이었어요 ㅎ 김삿갓 한복 입은

남자분이 머리를 싹 미셨던게 정말 ㅠ


숙소는 쿠팡에서 싸게 잡았는데

원래 8만원 넘는다던데 그 돈 주고 잘 곳은 아니더군요.

나무 문으로 된 화장실 겸 욕실이 정말 좁은데 샤워를 하게 되어있어서 곰팡이가..

위생 상태가 꽝이었어요. 방음 전혀 안되구요.

숙소는 좋은데가 아니라 좋은 곳은 달랐을거라 믿어요.


작은 마당과 옥상을 꾸며놓았던데 그건 운치있고 좋더라구요.

아이들도 즐거워하며 놀았어요.  


점심은 수요미식회에서 추천했다던 육회비빔밥을 먹었는데

초딩 입맛이라 잘 모르겠더라구요.

저녁엔 블로그 추천보고 옆 남부 시장에서 치킨을 사다 먹었는데

정말 맛있었어요. 옛날 시장 치킨 맛인데

뭐랄까 체인점 치킨의 닭부위는 정해져 있는 (?) 느낌이잖아요.

그런데 시장 치킨은 직접 칼로 쳐낸듯 생동감 있는 느낌? ㅎㅎ

튀김 옷도 바삭하고 맛있었어요.

8시까지 밖에 영업 안하더라구요.


다음날에는 군산에 갔는데

이성당에 가서 빵도 사고

근대식 건물 구경도 했어요.

너무 덥더군요 ㅠ

점심을 쌍용 반점이라는 곳에서 먹었는데

약기만두 (!) ㅋㅋㅋ

라고 메뉴판에 써있더라구요.

야끼만두인건가? 하고 주문했는데

엄청 맛있었어요 ㅎ

짬뽕은 한그릇만 시켜도 두분 드실 수 있을 듯요.

아이들은 짜장면 먹고 어른들은 짬뽕 먹었어요.

맛있더라구요.

뒷 테이블분들이 계속 지역 발전을 얘기하고 뭐하고 하던데

들어보니 시의원인듯 ㅎㅎ

시의원도 찾을 정도면 맛집아닌가 나름 위안하며 ㅎㅎ


이성당 빵은 기대만큼 그렇게 맛있지 않았어요 ㅠ

줄이 엄청나더군요.

야채빵은 맛있더라구요 ㅎ


저도 82에서 도움을 많이 얻어 허접한 후기 남겨보았어요 ㅎ



 

IP : 211.222.xxx.169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설마
    '16.8.23 1:29 AM (175.124.xxx.99)

    남부시장 그 유명한 순대국밥을 스킵하시진 않으셨겠죠? 그거 정말 맛있던데.

  • 2. 설마
    '16.8.23 1:29 AM (175.124.xxx.99)

    조점례였던가요?

  • 3. 포로리
    '16.8.23 1:31 AM (211.222.xxx.169)

    순대국밥 별로 안 좋아해서 ㅠ 패스했어요 흑

  • 4. 맞아요
    '16.8.23 1:35 AM (125.180.xxx.52) - 삭제된댓글

    조점례남문 피순대..먹고싶어요 ㅎㅎㅎ

  • 5. 전주이주민
    '16.8.23 1:37 AM (180.228.xxx.73)

    9년째 전주 살고 잇는 사람이에요
    그정도면 많이 다니셧네요 ㅎㅎ
    유명치 않으면서 좋은 곳도 여러군데 잇는데
    담에 오시면 시도해보세요

  • 6. 여기서
    '16.8.23 8:08 AM (223.62.xxx.248) - 삭제된댓글

    베스트까지 간 전주한옥마을 비평하는 글을 본 후 우려하는 마음반 기대없는 마음 반으로 갔는데 저는 오히려 좋았어요
    어차피 북촌한옥마을이나 전주한옥마을이나 일본 청수사처럼 큰 유적지가 있는게 아니니 볼거리보다는 먹거리가 발달될 수 밖에 없는 구조고 청수사 먹거리는 전주한옥마을보다 부실하고 비싸죠
    외국 관광지는 더 상업화 된 곳도 많고 유럽지역은 화장실, 식수에도 인색하고 오만한 분위기까지 느끼게 되잖아요
    북촌한옥마을은 볼거리도 그렇고 먹거리까지 부실한데 전주한옥마을은 먹거리라도 있으니 먹는 재미가 있었어요 그리고 전주사람들 성향이 온화한 편이라 그런지 상인들도 타지역 상인들처럼 날이 서있지도 않아서 엇? 이게 아닌데~ 왜 불친절하지 않은거지? 왜 나쁘지 않은거지? 82쿡에선 성토가 대단했는데 왜 나는 좋은 느낌을 받는거지?하는 의아한 기분이 들었어요
    평일에도 사람이 많아서 한적한 분위기는 아니라 아쉽기는 하지만
    인기 관광지다보니 어쩔 수 없는거고, 외국인들까지 한복대여해서 입고 다니는거보니 왠지 고맙기도 하더군요
    결론은 전주한옥마을은 젊은친구들이 좋아하는 분위기라는거...

    개인이 느낀 부정적인 감정을 여과없이 많은 사람들이 보는 공개글로 올리면 본인은 후련할지 모르나 이런 글로 인해서 망하는 가게도 많고 관광객들에게도 부정적인 선입견을 가지게 되니 좀 자제할 필요가 있다고 봐요
    저는 전주한옥마을 재방문 의사 있습니다

  • 7. 아이
    '16.8.23 9:42 AM (222.107.xxx.181)

    전주 콩나물 해장국 먹어야 되요~
    싸고 푸짐하고 맛있었는데...

  • 8. 저기요
    '16.8.23 11:08 AM (121.171.xxx.92)

    한옥 마을에 실망 얘기나오는것은 아마 예전에 갔던 기억 뭐 그런게 있어서 기대감이 있어서 그런거 같아요.
    저같은 서울댁은 그냥 관광지로 생각하고 가니까 인사동보다 오히려 기념품도 새로운 것도 많고, 개인 샵도 있고 그런게 나름 신기하고 좋았어요. 또 2천원짜리를 카드를 내도 얼굴 찡그리는 사람도 없었구요. 저는 서울 살면서 인사동이며 엄청 돌아다녔지만 그런 면들에서는 전주한옥마을 괜챦았어요.
    또 여러 먹거리로 많구요. 몇년전에 비해 대기업 화장품 매장 같은게 많이 들어와서 싫은것도 있지만 아기자기한 나름의 재미도 있고, 마당을 잘 가꾼 커피숍도 마음에 들었구요. 한복 빌려 입고 다니는 사람들 보는 재미도 나름 있었구요.
    어차피 도심속에 관광지로 본다면 획일화된 인사동보다 나았다고 생각해요.

  • 9. 맞아요
    '16.8.23 12:04 PM (223.62.xxx.233) - 삭제된댓글

    전주 한옥마을 분위기 괜찮았어요.
    우리아이들도 한복입고 맛있는거 먹는거 재미있다고 하더군요.
    대형 화장품 상점 있는 건 저는 좋았어요.
    바빠서 못샀던 화장품도 샀거든요. 간판을 한글로 단 것도 센스있고요.
    규모도 크고 인사동보다 훨 괜찮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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