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개키우는 분들만요.

조회수 : 2,418
작성일 : 2016-08-17 00:19:06
한동안 떨어져있었던 적 있나요?

저번주출산하고 지금 조리원에 있는데 그 날 병원가면서 입원 할 줄 모르고 나가면서 언니 이따올게~ 하면서 나갔는데
그뒤로 지금 일주일정도 못봤어요

남편이 집에 들어오면 현관 뒤를 보며 기웃기웃 한대요
나 찾는 것 같다고요...
아기 이쁘고 너무 귀여운데.. 강아지는 키운지 2년 되어서 그런지
애틋해요 게다가 남편은 저만큼 개를 안이뻐하는지라 군기 바짝 들어서
투정 한번 안부린대요 ㅎㅎ

저한테는 아기짓 하고 투정부리고 떼쓰고... 덩치는 커도 나이 들어도 강아지는 항상 아기같아서....

빨리 아기 안고 조리원에서 나가서 같이 있고 싶네요
IP : 223.62.xxx.5
2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00
    '16.8.17 12:25 AM (182.215.xxx.114) - 삭제된댓글

    먼저 순산 축하드려요~~
    전 해외여행가서 강아지가 친정에 있을때
    영상통화나 스피커폰으로 계속 목소리 들려줬는데
    다 알아 듣더라구요
    그녀석도 그후에는 편하게 잠잔다더라구요

  • 2. ㅇㅇ
    '16.8.17 12:25 AM (220.83.xxx.250)

    원글님 경우는 몇년이 지나고 어디서 보든 멍멍이가 알아보며 반길듯요
    기다리는거 맞아요 ㅎㅎ
    우리개도 남편이 먼저 퇴근하면 저 언제 들어오나 현관 보고 있다던데요 ㅋ
    실제로 저랑 남편이랑 비슷한 시간에 퇴근해서
    연달아 들어오는 경우가 많아서 학습됐는지 ..
    아고 .. 얼마나 기다릴까요 일주일이나 됐으니
    출산 축하드려요 !

  • 3.
    '16.8.17 12:27 AM (59.11.xxx.51)

    저도 담주에수술인데~~며칠동안 절 기다릴 요녀석들 생각하니 벌써부터 찡해옵니다

  • 4. 에고
    '16.8.17 12:27 AM (115.143.xxx.8)

    우리딸이 중3이니 십오년쯤 얘기네요.그당시 맞벌이 부부로 친정에서 합가해서 살았어요.제왕절개로 병원에서 이주정도 입원해 있었는데,그때 키우던 강아지 시츄가 제방에서 밤마다 찾고 기다리고 열흘쯤 지나면서부터는 택배아저씨한테도 안짖던 애가 늑대울음소리처럼 하울링을 하더래요.그때 친정엄마랑 남편이랑 달래느라 혼났다고.이주후 집에왔는데 그 시츄녀석이 저를 보자마다 껑충껑충 뛰더니 바로 발라당해서 오줌을 다 싸고^^식구중 저를 제일 따랐거든요.그녀석 하늘라라로 보내놓고 한동안은 반려견 키울 엄두도 안냈다가 어느덧 지금 제옆에 푸들 모녀 두마리 에어컨 바람에 시원하게 숙면을 취하고 계시네요^^.산후조리 잘하시고 집에가시면 많이 이뻐해 주세요.

  • 5. 그럼요
    '16.8.17 12:28 AM (49.1.xxx.252)

    식구안들어오면 맨날 현관에서 기다리는 걸요..보름넘게 출장다녀오면 어찌나 반가워하는지...중간에 화상통화도 하고 집에 있는 식구가 조금만 있으면 금방 올꺼라고 자꾸 얘기해주곤했어요 저희집애는 알아듣는거 같아요
    녀석...얼마나 기다릴까요...곧 만나시길. 출산 축하드려요

  • 6. 얼마전에
    '16.8.17 12:29 AM (124.53.xxx.240) - 삭제된댓글

    집수리 하느라 동생네 두마리를 며칠 맡겼는데
    평소에 온집안 총알처럼 뛰어 다니고
    둘이 싸우고 장난치고 난리인 녀석들인데요.
    세상에 동생네선 죙일 두녀석이 창밖만 내다 보구
    한녀석이 울면 한녀석이 눈물 핥아주고
    그렇게 얌전하게 있더래요.
    공사 끝나고 하루 더 청소 싹 해놓고 데려 오려다가
    너무 보고 싶어서 바로 데려 왔어요.

  • 7. ^^
    '16.8.17 12:53 AM (223.62.xxx.5)

    너무너무 보고파요 진짜로 ! ㅠㅠ
    사랑한다~ 울깜이^^
    개는 정말 사랑이에요... 누가 나를 이리 사랑해주나 싶어요

  • 8. ..
    '16.8.17 1:00 AM (211.187.xxx.26)

    스피커 폰으로 목소리 들려주심 알아요
    말도 알아듣는 거 아시져?
    사랑한다고 곧 간다고 말해주세요
    저희 강아지를 통화하면 고개 갸우뚱하거나 꼬리 흔들어요
    좋은 주인을 만났네요
    우리나라는 애 태어나면 버리는 주인도 많은데 따뜻한 글 감사합니다

  • 9. 저는
    '16.8.17 1:12 AM (175.223.xxx.135)

    수술땜에 2주요.
    정말 우리아기 보고싶어서 얼마나 초조하고
    마음 아프던지....ㅠㅠ

    이젠 건강관리 잘해서
    우리 멍멍이랑 항상 함께할꺼예요.

    견주님들도 건강 잘챙기세요.
    내가 건강해야 우리 강아지들도 챙길수 있어요.

    원글님 출산 축하드려요.
    몸조리 잘하시구
    아가랑 강아지랑 항상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

  • 10. 저도
    '16.8.17 1:35 AM (180.66.xxx.241) - 삭제된댓글

    너무아파 안방문을 남편이 닫아두었는데

    반나절 거실에서 끙끙거리고
    문긁고,
    열어주니 꼬리흔들며...
    흐흑, 전 혼수상태 지경이라 몰랐는데
    다른 가족들이 눈물나더라 전해주었어요
    사랑 그자체 감동이에요

  • 11. moony2
    '16.8.17 1:43 AM (67.168.xxx.184) - 삭제된댓글

    전 하와이에 갈때요 거긴 같은 미국이라도 개를 데리고갈때 엄청 까다롭거든요
    그래서 두고가게되는데 하와이는 가고싶고 강아지는 못데리고가고 ㅠㅠ
    가서도 관광과 휴식이 안되고 실어증 걸릴라케요 ㅠㅠ

  • 12. ㅎㅎ
    '16.8.17 1:50 AM (223.62.xxx.5)

    댓글님들 감사드려요^^
    몸 회복이 생각보단 잘 안되네요 진통을 이틀 했어요
    아플때마다 강쥐 생각이 간절해요 만지고 싶고 안고싶고 생각하면 눈물 나네요 이녀석이 많이 위로가 돼요 정말로...

  • 13. 저희집
    '16.8.17 2:31 AM (180.69.xxx.218)

    어머니가 갑자기 쓰러지셔서 병원에서 돌아가셨는데요 그걸 모르는 울집 할배 강아지 오랫동안 매일 같이 현관앞에 앉아서 엄마 들어오시길 기다렸어요 ㅜㅜ

  • 14. 후후
    '16.8.17 3:13 AM (108.69.xxx.249)

    울 개들도 아빠가 출장가서
    페이스톡 해줬더니
    핸드폰을 핥고 빙빙 돌고 난리가 아니었어요
    참 정이 많은 놈들이에요

  • 15. 영상통화라도
    '16.8.17 8:17 AM (180.65.xxx.11)

    해보세요.
    만약 화면은 이해 못해도 엄마 목소리는 바로 알테니까...
    기다려, 금방 갈께, 사랑해 등 해주면 좋을듯.

  • 16. 저도
    '16.8.17 9:46 AM (222.108.xxx.28)

    아기랑 강아지랑 같이 키웠어요 ㅎ
    첫째 4살 때 들여온 강아지가 둘째 태어날 때 맞아줬죠 ㅎ
    아기 태어나니 강아지 키우면 안된다는 사방 견제를 다 뿌리치고 ㅠ

    제가 보니, 현실적으로,
    아기가 기어다니기 시작하면 (5-6개월경부터 돌 즈음까지) 잠깐 분리할 필요가 있더라고요..
    서로의 똥을 먹으려고 해서요 ㅠㅠㅠ
    저는 푸름이 울타리를 직사각형 모양으로 거실에 넓게 쳐서 그 안에 잠자리, 물, 밥그릇, 배변판까지 다 넣어줬어요..
    어른 1명이 각각, 한 명은 강아지, 한 명은 아기를 눈 안 떼고 감시할 수 있을 때만 풀어주고요..
    그러다가 돌 조금 넘기 시작하면 강아지를 종일 풀어줄 수 있어요..
    돌 조금 넘으니까 배변판에 강아지가 똥 싸면 아기가 저에게 와서 저거 빨리 갈으라고 하고
    심지어 자기가 새 배변패드 들고 와요 ㅎㅎㅎ
    아기와 강아지는 사랑이죠 ㅎ

    그런데 아기 어려서 돌 전에 이럴 때는 진짜 힘들어요 ㅠ
    막 너무 정신이 없어서 제 밥도 못 먹는 상황이다보니 ㅠ
    강아지 밥도 깜빡하고 안 주는 날도 있더라구요 ㅠㅠㅠ
    그래서 저는 자동 사료급식기를 들였어요 ㅠ

  • 17. 아기수건
    '16.8.17 9:48 AM (125.7.xxx.10)

    예전에 출산하신 분은 이렇게 하시더라고요.
    퇴원하기 전에 아기가 쓰던 수건을 남편이 미리 강아지에게 냄새를 맡게 하면서

    아가야 곧 집에 올거야
    같이 행복하게 지내자~
    얘기를 해줬대요.

    강아지도 동생(?)이 생기면 질투와 상실감을 느낀다니 미리 아기가 올거라는 것을
    인지시켜 주시면 좋을듯 해요.

  • 18. 아기생각만으로 가득차고
    '16.8.17 11:56 AM (210.179.xxx.41)

    눈에 아기밖에 밟히지 않을 때였던거 같은데..
    이 아기는 태어나자마자부터 엄마한테 온전한 사랑을 다 못받고
    개와 사랑을 나누어 받고 있는 것 같네요,

  • 19. .....
    '16.8.17 1:12 PM (121.168.xxx.25)

    조리원에 계시면서도 강아지 생각을 이리 해주시다니 강아지를 진심으로 사랑해 주시는 분이군요.아기랑 강아지랑 같이 예쁘게 잘 키우실것 같아서 안심이 돼요.워낙에 버려지는 동물들 얘기가 많아서...ㅜㅜ 저희 강아지는 병원에 입원하느라 열흘정도 떨어져 지낸적이 있었는데 나중에 보니 몸무게가 빠져 있었답니다.아마 성견된 이후 최고로 날씬했던 때가 아닌가 싶어요.그만큼 주인을 그리워했다는 거겠죠.이런 글에 또 아기랑 강아지랑 비교하는 사람이 있는데 제발 좀 그러지 마세요.사랑을 개와 나누어 받다니요.댓글쓴 분은 마음이 작아서 사랑을 나눌 수 없는지 모르지만 원글님은 아기랑 개에게 사랑을 나눌 수 있을만큼 넓은 마음을 품고 계실테니 걱정하지 마세요.원글님, 몸조리 잘하시고 예쁜 아기와 집으로 돌아가셔서 보고픈 강아지도 보고 행복한 날들 보내시길 바랄께요.^^

  • 20. 호롤롤로
    '16.8.17 2:06 PM (220.126.xxx.210)

    에구..기다리는거 생각만 하면 어디 맘편히 외출도 못하겠어요~
    완전 집순이 되었어요 개 키우고 나서는 ㅋㅋ

  • 21. 아이공
    '16.8.17 2:16 PM (59.25.xxx.110)

    외국에서 공부하느랴 3년 떨어져 있었거든요.
    귀국해서 친정집에 갔는데 못알아봐서 너무 서운하더라고요ㅠ
    그래도 그것도 잠시 한 반나절 같이 있으니 계속 와서 앵기고 또 어디 갈까봐 절 감시(?)하는데
    너무 귀여워 죽겠습니다 ㅠㅠ
    지금도 몇박 몇일 여행 가면 꼭 전화로 목소리 들려줘요.
    까까 사갈게~ 좀만 기다려~ 그럼 좋다고 꼬리 흔들고 핸드폰에 귀 기울이고 있대요.
    여튼 강아지는 사랑입니다 : ) 출산 축하드려요!! 몸조리 잘하시고 빨리 깜이랑 재회하길 바래용^^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87612 혹시 이런 병이 있나요 창문을 열었다닫았다 하는거요 5 ㅇㅇㅇ 2016/08/17 1,615
587611 제육볶음에 양배추 대신 알배추 넣어도 괜찮을까요? 11 미리감사 2016/08/17 2,325
587610 씁쓸하네요 2 ... 2016/08/17 1,092
587609 누수때문에 미치겠어요 12 누수 2016/08/17 6,600
587608 여자는 나이먹으면 어떻게 돈버나요? 17 ㅇㅇㅇ 2016/08/17 7,432
587607 패키지여해시 단체식중독이면 13 여행좋아 2016/08/17 1,367
587606 고아로 살던 3형제에게 6억 생기자 친모 나타나. 29 ........ 2016/08/17 7,201
587605 다이아반지 셋팅 어디 맡겨야 할까요 6 ㅡㅡ 2016/08/17 2,279
587604 편의점에 특정제품사면 끼워주는거 9 편의점 2016/08/17 987
587603 "행자부 장관 고소".."대통령·국민.. 1 ... 2016/08/17 711
587602 포도는 어떻게 먹나요 ?? 6 포도 2016/08/17 1,631
587601 강아지 눈이 노랗게 차오르는데.. 10 냉정열정사이.. 2016/08/17 1,714
587600 다이슨 무선청소기 쓰시는 분들께 궁금 16 ㅇㅇ 2016/08/17 3,996
587599 유기그릇 직화가능한가요? 4 몽쥬 2016/08/17 1,487
587598 보통 친척간 사이 그런가요? 9 ㅇㅇ 2016/08/17 2,399
587597 영국사람들 설거지 이렇게 안하나요? 12 2016/08/17 6,231
587596 6살딸 심리상담 받아야 할까요? 4 아이심리아시.. 2016/08/17 1,598
587595 매달 조금씩 기부 가능한 어린이. 동물 보호 기관 어디가 좋을까.. 3 . 2016/08/17 470
587594 여름이면 배탈 잘나는 팔순할머니께 홍삼 괜찮은가요? 1 ㅇㅇ 2016/08/17 720
587593 전기 검침일 22일..화딱지 나요 12 전기 2016/08/17 3,707
587592 성인 3인가족 2개월에 한 번씩 내는 상하수도 요금 부탁드릴게요.. 7 ........ 2016/08/17 1,085
587591 교통사고 처리에 관해 질문드려요 1 단팥빵22 2016/08/17 429
587590 면접보때 이해안가는 질문... 5 아아 2016/08/17 1,602
587589 엄마가 손목터널증수군 3단계래요 7 손목 2016/08/17 2,235
587588 함부로 애틋하게 주인공 둘 다 죽겠죠?? 17 함틋하게 2016/08/17 4,8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