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학습동기부여 안된 아들 인강 별로인가요?

... 조회수 : 1,833
작성일 : 2016-08-13 08:41:23
어제 댓글 중 대치동행이 유학쓸데없이 보내는 것과 비슷하다는 부분 있는데, 제가 아닌가 싶네요. 대치동 들어올 때부터 둘째때매 온 것데 중3인 첫째는 늘 겉돌고 학원만 다닙니다.
'학원만 다닌다'의 의미는 자기주도능력 거의제로, 학원은 자기위안 및 책임면피용인 것 같아요.
다니는 수학학원서 얘 상태를 아니 2시~6시 수업에 방학내내 갈때마다 9시정도까지 붙들어놓으셨어요. 그런데 어제는 1시간 빨리끝나 8시마치고 8시반 되기 전에 왔더군요.
그리고는 그 때부터 중간 30분 빼고는 계속 컴 앞에서. 12시에 끄라고 했는데 저랑 남편이 깜빡 졸아 2시 다되어 남편이 깨어끄라고 말하며 오늘따라 일찍와서 널 보니 8시반부터 이게 무슨 짓이냐. 니공부를 한다면 내일도 생각하고 자기공부 정리도 해야된다고 보는데 이게 뭐냐. 라고 구체적으로 혼내니 그때부터 본심폭발.
나는 겜만 한게 아니다. (뉴스도 보고 웹툰도 봤다는 뜻?)
나는 공부가 싫다.
무슨 이야기든 결론은 공부다.
나는 게을러서 못 해먹겠다.
어떻게 해야할지도 모르겠다.
...
새벽 세시에 제가 그랬네요. 두부사러 가기만하고 안 사면 맨날 돌아다녀봤자 의미없고, 고추밭에 물주고 잡초뽑아도 수확량 자체가 너무 작으면 의미가 없다고. 너는 의미가 될 수 있는 공부량이상을 안 하니 그런거라고. 진지하게 생각해보라고.

학원서 수1하고 이번 2학기꺼는 가볍다고 손도 안 댔는데,
그냥 인강이나 시켜볼까합니다. 위 댓글들처럼 고비용에 아이에게 이상한 방식으로 "나는 공부를 하고있다"는 잘못된 안심만 심어주는 학습방식 확 던져버리고 최소한의 최소한으로 줄여버릴라구요.
엠쥬니어 검색했네요. 그냥 쎈이나 사주고 모르면 제가 가르쳐주고 추석쉬자마자 바로 치는 중간과 기말 점수 개판이라도 밀어붙여봐야겠습니다. 그나저나 쎈도 인강있을까요. 에미말은 안 듣고, 인강쌤말은 들을거같아서요.
IP : 1.227.xxx.21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6.8.13 8:43 AM (125.186.xxx.68) - 삭제된댓글

    인강이야말로 열심히 하는 애들한테나 맞는거 아닌가요?
    컴퓨터 켜놓고 딴짓할 확률 99프로라 봅니다.

  • 2. 중3아들맘
    '16.8.13 8:44 AM (211.215.xxx.195)

    동기없는 애들은 앉아서 인강 규칙적으로 듣기자체가 힘들어요 컴 켜면 다른가나 하려하구요

  • 3. ..
    '16.8.13 8:44 AM (223.33.xxx.32)

    폭망 .....

  • 4. 의욕無
    '16.8.13 8:46 AM (118.219.xxx.147)

    아무 소용없어요..

  • 5. ...
    '16.8.13 8:53 AM (125.128.xxx.199) - 삭제된댓글

    인강은 그나마 혼자 스스로 열심히 할 줄 아는 학생들에게 맞습니다.

    스스로 의욕 없으면
    인강도 소용없고
    대치동 쪽집게 명강사를 옆에다 1대1로 붙여놔도 (그 과외시간 동안에만)
    유체이탈수준으로 대충 문제 풀거나... 그냥 선생에게 끌려다니며 활자 검색하며 시간때우는거에요.

    공부라는게 억지로 시킨다고
    그나마 좀 결과 나오는 때는 초등학교때나 중등 1, 2학년때까지가 다입니다.

  • 6. ...
    '16.8.13 8:55 AM (125.128.xxx.199) - 삭제된댓글

    인강은 그나마 혼자 스스로 열심히 할 줄 아는 학생들에게 맞습니다.

    보통 인강 1시간짜리...
    이것 저것 딴 짓하거나, 스마트폰 보거나, 화장실 들락거리거나...
    장장 3~4시간 걸쳐서 띠엄 띠엄 겨우 보게되구요
    본다고 해도 (집중 안 했기 때문에) 무슨 말인지 기억에 남는거 거의 없어요.


    스스로 의욕 없으면
    인강도 소용없고
    대치동 쪽집게 명강사를 옆에다 1대1로 붙여놔도 (그 과외시간 동안에만)
    유체이탈수준으로 대충 문제 풀거나... 그냥 선생에게 끌려다니며 활자 검색하며 시간때우는거에요.

    공부라는게 억지로 시킨다고
    그나마 좀 결과 나오는 때는 초등학교때나 중등 1, 2학년때까지가 다입니다.

  • 7. 두말하면 잔소리
    '16.8.13 9:04 AM (59.19.xxx.81)

    인강은 학습동기 투철하고 자기주도학습 되는 학생이 해야 효과있고

    그외엔 모두 폭망..

  • 8. ...
    '16.8.13 9:11 AM (183.98.xxx.95)

    속은 쓰리지만 오늘 한시간이나 일찍왔다고 칭찬해주고
    컴퓨터 그만 하고 자라고..여기까지만 했어야했는데..힘들죠..
    인강은 하지마시고 그 학원 그냥 보내세요..
    선생님이 열심이시네요..붙들어놓고 숙제 다 하고 가게 하시나봐요
    그럼 집에서는 그냥 뒹굴게 며칠 봐 주세요

  • 9. 자기주도가
    '16.8.13 9:22 AM (110.70.xxx.76) - 삭제된댓글

    되거나 엄마가 지키고 앉아있으면 그런대로 말을 듣는 아이면 인강 가능해요. 근데 엄마말 안듣고 자발성 없으면 인강 선생님이 풀어오라고 한 부분까지 안풀거든요.
    그러면 선생님 푸는거 구경만하고 끝나요.
    물론 인강 수준은 동네 학원보다 훌륭해요.

  • 10. ..
    '16.8.13 10:07 AM (112.152.xxx.96)

    인강은 자리보전하고 지켜야해요 ...딴짓못하게..그게 힘들어요..

  • 11. ...
    '16.8.13 11:09 AM (122.40.xxx.85)

    인강은 지키고 봐야되요. 중간중간 이해하고 있는지 체크하고요.
    노트북사서 거실에서 보게 하세요.
    자기 방에서 보게 하면 유튜브 보거나 딴짓하기 쉽습니다.
    메가스터디 하다가
    70만원짜리 EBS프리미엄 끊어서 보게 하고 있어요.
    무료강의도 굉장히 좋습니다.

  • 12. 인강은 둘째고
    '16.8.13 12:22 PM (211.243.xxx.128)

    중3수학2학기 중요한데요. 피타고라스 이런거나와서 엄청 중요합니다 쎈 인강있는데 속터져도 어머니가 봐주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86277 혹시 조미료나 방부제에 입덧증세 있었던분 계신가요? 5 수박 2016/08/13 873
586276 대전코스트코 소세지시식코너 진상 23 대전 2016/08/13 6,851
586275 궁중 떡볶이 할 때 고기는 어떤 고기로 하시나요? 1 질문 2016/08/13 597
586274 이럴때 어디다 신고 하나요? 4 난가끔 2016/08/13 875
586273 과외브로커에게 명의를 빌려주는건 사기에 가담하는거 ........ 2016/08/13 577
586272 아기 이름 작명때문에 싸웁니다 11 씯씩 2016/08/13 2,853
586271 새아파트 안방 확장형으로 하는게 좋은가요? 14 분양 2016/08/13 2,501
586270 사드철회 백악관 10만 청원 아이디어는 바로 이분 5 인터뷰 2016/08/13 974
586269 생리할때 몸무게 다들 얼마나 느나요...? 4 치즈케이키 2016/08/13 12,422
586268 어제 택시타고가다가 개가 차에 치었어요 24 로드킬 2016/08/13 4,464
586267 친환경 먹거리에 대한 인식 3 ........ 2016/08/13 875
586266 노안수술... 3 2016/08/13 2,188
586265 가스 순간 온수기를 구입 하려 하는데. 5 ... 2016/08/13 900
586264 에어컨때문억 머리가 깨지네요 13 사과 2016/08/13 5,098
586263 회사서 불편한 사람이 생겨서 소리지르고 싸웠네요 5 회사 2016/08/13 2,717
586262 지금 50,60대들은 어떤 남편, 아빠였나요? 11 담이 2016/08/13 2,999
586261 인간관계에서 한결같이 좋은 사람 정말 흔하지 않죠? 6 성품 2016/08/13 3,806
586260 결혼한 남녀한정으로 금슬좋은 부부 얘기 나오면 그 집 남편이 아.. 12 ... 2016/08/13 4,615
586259 스시 집에서 3 ..... 2016/08/13 1,593
586258 학습동기부여 안된 아들 인강 별로인가요? 8 ... 2016/08/13 1,833
586257 밖에둔 강된장 쉬었을까요? 2 아까워라 2016/08/13 738
586256 드라마를 썼다고 하는데, 이름은 안 나온다면 무슨 일을 하는 건.. 16 모르는세상 2016/08/13 2,097
586255 여초 직장에서 우아하게 살아남는법 없나요? 4 2016/08/13 3,720
586254 오메가3 ㅡ식물성과 동물성의 학술적인 이해 ........ 2016/08/13 1,025
586253 요즘 딩크가 많은데 애 둘 가진 저는 뭔지... 89 ㅇㅇ 2016/08/13 20,68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