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내용 펑합니다.

진짜자몽 조회수 : 2,167
작성일 : 2016-08-09 07:50:19
내용 펑합니다.
IP : 62.143.xxx.135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6.8.9 7:58 AM (223.62.xxx.52) - 삭제된댓글

    그동안 안하던 며느리 노릇하시려니
    많이 힘드시지요
    답답하겠다 생각하다 곰곰 생각하니
    솔직히 아버님을 한심하게 생각하는 이유를
    모르겠네요
    티비만봐서..새반찬만 좋아해ᆢ옛날얘기 많이해서
    그냥 오랜만에 며느리 코스프레하는게 싫으신거 아닌가요
    좀만 참으세ᆢ시간은 흐르니까요

  • 2. 친정부모님
    '16.8.9 7:58 AM (112.169.xxx.207)

    저희 친정부모님은 제 노년의 롤모델이세요. 물론 지금 남편이랑 그런 생활이 가능할지 가늠은 안되지만요.
    지방이라 서울보단 생활비가 적게 드는 점도 있겠지만, 일주일에 서너번 동네 클럽에서 골프치시고(지방이라 회원권이 저렴하다고 하시네요) 개봉작뿐 아니라 예술영화 재개봉하는 것들도 맘에 드시는 작품은 골라서 두 분이서 항상 같이 관람하세요. 아버지는 아파트안 헬스장에서 매일 운동하시고 두분이 함께 아파트안 도서관에서 책 빌려 읽으십니다. 저희들이 추천해드리는 도서는 도서관에 새책 신청도 하시구요.
    이번에 남동생이 결혼했는데 올케가 친정엄마를 너무 좋아한다고, 그렇개 늙어가고 싶다고 동생한테 그랬다는데 진심이겠죠?

  • 3. 원글...
    '16.8.9 8:04 AM (62.143.xxx.135)

    윗글 친정부모님...
    친정부모님이 참 멋지시네요...
    그렇게 사시는 모습이 참 여유롭고 멋져 보입니다.

  • 4. 원글님 느끼는
    '16.8.9 8:07 AM (121.186.xxx.202) - 삭제된댓글

    감정도 공감이 되지만 노력해도 우리 다음세대는 우리를 답답하고 고루한 노인네라 할것 같아요. 정도의 차이는있겠지만..

  • 5.
    '16.8.9 8:11 AM (124.54.xxx.157) - 삭제된댓글

    노인네가 아들네라고 미국까지 가서 할일도 없고 친구도 없고 할 수있는 일이 티비보구 차려준 밥 먹고 자는 일 밖에 더 있었겠어요?
    십년만에 처음 간거면 여행은 많이 모시고 다니셨겠죠?

  • 6. ...
    '16.8.9 8:14 AM (211.36.xxx.72)

    부디
    변하는 세태를 따라잡으려 노력하는
    노인네되세요.

    하지만 우리나라가 너무 급변하다보니
    세대간 간극도 심하고
    그런갈등이 지금도 큰
    사회문제가 되어있네요.
    그런데 전 지금도 건강하신
    친정부모님 계신데
    당연히 아빠가 수저먼저 드시고
    맛있는것도 더 드시라고해요
    왜냐면 젊은우리는
    먹을날이더 많아서...
    그리고 먹여살리느라 다른 취미도
    못가지셔서 전 그게 맘아파
    시간되면 좋은데 모시고가곤해요.
    시아버님이 옛날얘기하시면 아이들에게
    예전엔 그리살았다며 부연설명해주세요
    당신이 살던 세상과 너무 바뀌니 그런 얘기 나오시죠.
    저도 낼모레 50되는데 얘기하다보면
    20년전얘기가 돼요.

    반대로 새문물 좋아하시는
    시아버님
    스마트폰 자주 누르셔서 말없는 통화도
    제게 자주하시구요
    새것에 대한 두려움도 커지시더니
    지금은 스마트폰으로 통화만 하세요
    화면이 작은글씨 안보이니까요
    어르신들께는 무용지물이더라구요.

  • 7. .....
    '16.8.9 8:17 AM (211.178.xxx.68) - 삭제된댓글

    그런 시아버지에게
    그 흉이 없었다면
    또 다른 흉거리가 보이지 않을까요?
    사업 망하고 일찍 은퇴한 시아버지가 며느리 사는 집에 한 달 간이나 묵는다는 자체가
    흉거리를 바리바리 싸 짊어지고 가신 건데.....

  • 8. ..
    '16.8.9 8:20 AM (211.208.xxx.144)

    나이들면 내몸이 내몸같지 않고 새로운것 받아들이는것을 두려워 하더라구요.
    실패를 겪지 않고 평범한 삶을 살아오신(자기가 원하는대로) 분들은 이해 하기 어려울겁니다.

  • 9. 은근 오만한 느낌
    '16.8.9 8:29 AM (223.62.xxx.61) - 삭제된댓글

    남편 그리 뒷바라지하고
    그리 잘나가던 어르신에게 연민의 정
    인간애를 가져보시길
    그냥 글속에 시부를 비난하고
    난 잘났다. . 합리적이다 느낌
    자녀에게 조부모님을 이해하게 하는
    계기가되게 하심이
    현명한 엄마ㆍ아내ㆍ며느리는 아닐듯

  • 10. 엄마는노력중
    '16.8.9 8:30 AM (180.66.xxx.57)

    저는 이해가 됩니다. 큰 실패는 없었지만 갈수록 자신감이 없어지고 두려워집니다.
    어떤 때는 너무 벅차서 빨리 할일 다하고 할머니가 되어버리고 싶다는 생각도 합니다.

    태어나서 죽을때까지 '노오력' 하는게 인생인가요.
    전 정신적 에너지가 부족해서..역량이 부족해서..
    벅찰때가 많은데...늙어서도 '노오력'...

    내가 하고 싶으면 그렇게 하시고, 남에게 강요하거나 부족한 시선으로 보지 맙시다

  • 11. 역지사지하시길....
    '16.8.9 8:31 AM (115.140.xxx.180)

    우리도 나이먹으면 자식눈에 그렇게 비춰질수있어요 세대가 다르기 때문이죠 그건 어쩔수 없는거 같아요

  • 12. 편견
    '16.8.9 8:35 AM (39.7.xxx.180)

    만약에 시아버님이 돈이 많은노인네라도
    그러실거예요?돈많은시아버지라면
    드라마많이보는것은 시대에 뒤떨어지지않으려고
    챙겨보는게되고 그리고 동양예법상어른이먼저수저들어야
    먹는거 그건 서양도 교양있는집에서는 그러지않나요?
    시아버지가 사업도 잘하시다가 망하신거면 그렇게
    멍청하거나 바보스러운사람은 아니네요
    본인의 ㅈ존심과 돈안쓰려고 외부활동 하지않으신거아닌가요
    맨날그런시부모 모시고사는 사람도있는데
    일년에얼마본다고 그냥 측은지심으로보세요

  • 13. 하나비
    '16.8.9 8:38 AM (112.148.xxx.83)

    항상 자식세대가 노인인 남의 부모를 보면 같은 마음일거같습니다. 그나마 할아버지 할머니 세대가 노인일때보다는 현재 노인들은 나은거란거죠.
    하지만 결국 젊은이들이 노인들 볼때는 옛날얘기나 하고 고집스럽고 이기적이고 합리적이지 않다는점은 공통된 노인의 특성일거에요. 그런이유로 저도 노인이 그닥이네요. 노력해야죠. 조금이라도 좋은노인이 되도록이요. 노인이 싫으면서도 서글프죠. 노인에 대한 존경심이 제가 나이가 들수록 없어지네요.

  • 14. ..
    '16.8.9 8:59 AM (210.107.xxx.160)

    님의 마음이 이해가지 않는건 아니지만 님도 참 한편으로는 오만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님은 안늙으실 것 같나요? 사업하셨으면 늘 대접받고 사셨을거고 움직이는 돈의 규모도 컸을텐데 동기들 잘 나가는 50대에 혼자 주저앉아서 20년을 저렇게 사시는건데 연민이 안들던가요? 님이 합가해서 모시고 사는 것도 아니고 어쩌다 한 번 오신거 같은데 그냥 좀 이해해 드리세요.

    님도 한평생 부족함 없이 살면서 남에게 월급주는 사장으로 살다가 50대에 예고없이 주저앉는다면 어떠실거 같나요? 잘 나가던 시절 이야기 하고 싶고 그러지 않으시겠어요? 50대에 주저앉고 그후 20년을 님 시아버지께서 어떠한 마음으로 사셨을지...그리고 노년에 대해서 그렇게 장담하시면 안됩니다. 다들 나는 저렇게 안살아야지 하는 마음으로 살지만 그렇게 마음 먹은대로 다 된다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님의 70대도 님 자녀, 님 며느리, 님 손주의 눈에는 지금 님의 시각처럼 보일 수 있습니다. 자신하지 마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92849 피부가 백옥인 분들은 외모에 무슨 불만이 있을까 싶네요~ 25 피부 2016/09/03 6,679
592848 종신보험료는 원래 카드로 납부가 안되나요? 1 Oooo 2016/09/03 895
592847 올뉴모닝을 사고 보험을 들었는데 보험료가 7 ㅇㄹㅇ 2016/09/03 1,348
592846 아이 자전거를 샀는데 중심이 자꾸 오른쪽으로 쓸려요 교환 가능 .. 1 아이 2016/09/03 375
592845 판타스틱에서 충격적인 장면 8 2016/09/03 5,145
592844 우울증 약 먹으면 몸이 붓기도 하나요? 11 궁금 2016/09/03 6,517
592843 20년차 외며느리입니다. 22 홧병 2016/09/03 9,116
592842 피팅룸 들어갔다가 발냄새 땜에 질식할뻔하고 나왔어요. 7 돌깨기 2016/09/03 12,354
592841 안경 고칠때 돈 내는건가요? 5 ㅇㅇ 2016/09/03 1,495
592840 이불이랑 강아지옷 필요한 유기견 센터 아시면 소개해주세요. 3 ... 2016/09/03 822
592839 종아리 지방흡입 한번 알아 볼까요.......... 6 ,,, 2016/09/03 2,269
592838 올여름에 본 영화 추천합니다. 4 영화 2016/09/03 1,284
592837 다시 한번 부탁드립니다 이동 2016/09/03 370
592836 길냥이가요.. 14 도레미 2016/09/03 1,859
592835 시 한편 1 올리겠습니다.. 2016/09/03 403
592834 나는 왜이리 요리를 못할까 12 정말 2016/09/03 2,714
592833 연봉이 3600 4 2016/09/03 3,605
592832 쌍용자동차 해고 노동자들이 판매하는 선물세트래요 3 ... 2016/09/03 1,091
592831 성유리 정말 기분나쁘겠어요 27 .. 2016/09/03 26,362
592830 세월호872일) 미수습자님들이 바닷 속에서 나와 가족들 꼭 만나.. 9 bluebe.. 2016/09/03 337
592829 알타리 1 dkfxkf.. 2016/09/03 550
592828 교*치킨 너무 짜네요ㅠㅠ 12 짜다짜 2016/09/03 2,964
592827 시험이 없어져야 학생 실력이 높아진다 1 교육 2016/09/03 621
592826 직장동료 결혼식에 가족들 다 데리고 오는거요 59 .. 2016/09/03 12,997
592825 지나가다가 본 개가 왜 이러는걸까요? 2 ... 2016/09/03 1,4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