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시엄니라는 자리..

assff 조회수 : 1,172
작성일 : 2016-08-07 01:55:39
시댁 모임에서 남편이 둘째에 대해서 이야기하는데
"우리 ㅇㅇ이는 아직 한번도 감기나 그런거 걸린 적 없어요"라고 자랑스럽게 말하는거에요.
둘째가 5개월인데 저는 어릴 때부터 건강에 대한 자만?스런 말은 하지 않는거라고 할머니에게 들었거든요. 그래서 갑자기 남편이 금기를 깬 것 같아..(혼자 둘 키우느라 힘든데 아이까지 아프면 어쩌나 이 생각에) 남편한테
"(헙;)그런 얘기 하는거 아니야" 하고 막았거든요.

근데 어머니께서 저를 한심하게 보시며 가르치듯이
"ㅁㅁ야 우리는, 믿는 사람이기 때문에~~그런거 안 와"
이러셨고 온 가족 앞에서 저는 미신 믿는 사람이 되어 무안해졌고

시누가 "아니 엄마 ㅁㅁ이가 생각이 그러면 그런거지!" 이런 식으로 소리 지르더라구요.

저 솔직히 어머니랑만 있으면 바보취급 당하고 이상하게 오해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것에 대한 방편으로 말을 줄이게 되고 피하게 되는데 그래도 어떻게 한마디 잘못나오면 대개 뭐라하시네요..

그 날 아기 감기 걸려서 아무튼 고생했는데요.

다음엔 저희 집에 오셔서
"집이 환해야 좋은거라더라" 하면서 온 불은 다 켜시더라구요.
풍수지리는 뭐 미신 아닌가요.

저한테 해주려 애써도.. 그거 억지로 하시는 거 같아요.
가족들에게 보여주기 식? 스스로 난 이 정도야 하는 만족감?
그런데요..
툭툭 튀어나오는 말씀들이 대개 무안하고 정떨어지거든요 ㅜㅜ


IP : 39.7.xxx.24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6.8.7 7:17 AM (175.223.xxx.125)

    미신이 아니라 하늘같은 남편한테 말대답 한게 문제네요. 저희 시어머니는 시아버지를 실제 주인이라고 지칭하는데 제가 울남편한테 친구처럼 대하는거 보면 어이없어 하심 ㅎㅎ
    또한 아이들은 돌 이전 까지 엄마한테 받은 면역력으로 ㅏ니까 안아픈거에용. 돌지나면 아프기 시작하다가 5살되면 또 괜찮아 지는듯..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84290 500원 아이스크림 뭐 좋아하세요? 43 아이스 2016/08/07 3,391
584289 호주 달인이신분들. 좀 도와주세요 ㅠㅠㅠ 5 나니노니 2016/08/07 1,737
584288 담임 안맡은교사는 10 교사 2016/08/07 2,721
584287 정리하다가 횡재했어요 8 lov 2016/08/07 8,391
584286 전기밥솥 몇년 쓰시고 바꾸세요? 8 .... 2016/08/07 2,900
584285 부산에 아토피 잘보는 피부과 추천 부탁드려요 3 급질 2016/08/07 2,258
584284 자연모 검정머리 어때요 10 문득 2016/08/07 3,068
584283 시내나갈 때 옷빼입고 나가야 한다는 여학생 21 이해가 안됩.. 2016/08/07 4,430
584282 특성화고는 공부를 2 어디 2016/08/07 1,299
584281 드럼세탁기에 세제로 베이킹소다 넣어보신 분,,,, 3 세탁 2016/08/07 2,103
584280 수영장에서 얼굴이 너무 심하게 탔는데 병원가야할까요? 7 라희라 2016/08/07 1,280
584279 근데 개명이요 4 ..... 2016/08/07 1,239
584278 서초구 잠원동 미용방문 해주실분. 요금드립니다 4 잠원동 2016/08/07 1,827
584277 개,돼지로 봤다는 겁니다. 1 moony2.. 2016/08/07 1,039
584276 비행기모드 해제 어떻게해요? 1 ㅇㅇ 2016/08/07 1,093
584275 전기 사용량 지난달 532kwh예요 ㅜㅜ 8 누진세 2016/08/07 4,371
584274 게이만화 광고가 자꾸 떠요 4 ㅇㅇ 2016/08/07 1,847
584273 통관중이라는데 참 오래 걸리네요. 2 질문 2016/08/07 860
584272 점심 메뉴 정하셨나요? 19 점심 2016/08/07 3,256
584271 해외 직구) 구매 대행 vs 배송 대행 - 수수료 차이가 많이 .. 2 금액 2016/08/07 677
584270 본인에게 신기가 있다고 믿고 싶어하는 사람들 8 궁금 2016/08/07 2,376
584269 서울에서 살 동네와 아파트 추천부탁해요~ 10 40대중반 .. 2016/08/07 3,091
584268 47세에 공부하기 참 어렵네요 15 공부 2016/08/07 7,473
584267 이럴 때 어떻게 하시나요? 2 ㅇㅇ 2016/08/07 695
584266 테이블 매트 정리 어떻게 하시나요? 2 소꿉놀이 2016/08/07 1,39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