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엄마랑 인연 끊고..가끔 생각 나네요

... 조회수 : 5,956
작성일 : 2016-08-02 20:37:44
...엄마랑 인연 끊고 살거든요
음..
좀 개인적인 일이 있어서요
가끔 힘들때 생각나는데
오늘 좀 힘들어서 그런가 생각 나네요
그런데 제가 힘들다고 말해도 들어주시는분도 아니라
소용 없다 생각은 하는데
뭔가 좀 마음이 힘드네요
IP : 220.78.xxx.217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힘들면
    '16.8.2 8:41 PM (115.41.xxx.77)

    부모가 생각나기 마련인데
    마음의 의지가 전혀 안되신다니

    잘견디시면 더욱 강해진답니다.

  • 2. 힘내세요
    '16.8.2 8:44 PM (223.62.xxx.186)

    제 상황도 님과 비슷해요...

  • 3. 토닥토닥
    '16.8.2 8:46 PM (125.184.xxx.119) - 삭제된댓글

    내가 안아주고 싶네요
    나도 다 큰 자식이 있으니
    원글님이 내자식 같아서
    안쓰럽네요
    힘든 일 금방 지나가고
    좋은일만 있기를 기도할께요

  • 4.
    '16.8.2 8:48 PM (175.223.xxx.179)

    이해가요. 힘들어서 말해도 외면하거나
    벽처럼 굴어 의지가 안되는 엄마..
    아쉽고 허하지만 정신적인 지지가 되줄 무언가를
    찾아야 할꺼같아요. 단, 그게 사람이라서 올인한다면
    위험할듯해요.

  • 5.
    '16.8.2 8:51 PM (121.165.xxx.230)

    토닥토닥
    저도 울시엄니를 겪어보니 딸이 친정엄마와 연 끊는거 이해되네요
    저흰 친정엄마가 천사표라서 엄마들은 모두 다 똑같을줄 알았는데 ㅠ
    저희시누도 자기엄마랑 연 끊고 사는데 처음엔 시누가 이상타햇는데 내가 겪어보니 시엄니가 이상한 사람이엇어요
    자식들 모두 등돌리고
    원글님 힘내세요

  • 6. 자세히
    '16.8.2 8:53 PM (121.145.xxx.107)

    모르지만 부모 정신 있고 기력 있을 때 화해 하세요.
    저대로 영영 모르다 나중에 치매라도 덜컥 걸리거나 어느 순간 정신 놓고 그럼 님 엄청 후회될지 몰라요

  • 7. 힘내세요
    '16.8.2 8:55 PM (211.36.xxx.175)

    꼭안고 토닥여드리고 싶네요. 괜찮아질거에요.

  • 8. 아이사완
    '16.8.2 9:04 PM (14.63.xxx.153)

    님은 그런 엄마 되지 마세요.

  • 9. 후회라
    '16.8.2 9:10 PM (39.7.xxx.176)

    부모가 치매나 돌아가신 뒤의 후회도 미련이 남아있을 때나 가능한 얘기죠.
    겉보기는 비슷해도 상처의 깊이와 고통의 강도는 천차만별이랍니다.

  • 10. 저도
    '16.8.2 9:32 PM (112.154.xxx.98)

    거의 연 끊고 살아요
    치매걸리기전 화해하라는분
    친엄마랑 다큰 성인딸이 연 끊고 사는게 어떤 의미고 그렇게 될수밖에 없는 심정이 어떤건지 모르셔서 그래요

    화해요? 그시기가 지났고 정말 오죽하면..친엄마랑 연을 끊겠어요

    저역시도 나이 40중반인데 가끔 나도 날 감싸주고 내고민 들어주고 내가 힘들때 의지할수 있는 유일한 내편
    그런엄마가 있었음 좋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엄마가 살아 계셔서 전혀 그런 생각 마음이 안들때
    자식은 비참해요

  • 11. 힘내세요!
    '16.8.2 10:59 PM (175.117.xxx.133) - 삭제된댓글

    힘든 일 많이 겪고 본격적인 상담 받다보니까 엄마와의
    관계가 얼마나 중요한지 새삼 새로워지네요.
    가족의 희생자로 규정지으려는 상담선생님에 대한 반발로
    아직 말할 수 없었던 건 엄마의 나에 대한 모진 말과 저주와
    다를 바 없는 미래에 대한 부정적인 예단입니다.
    엄마가 아프시다 돌아가셔서 나름 화해했다고 다 이해했다고
    생각했는데, 불쑥 불쑥 치밀어오르는 기억들...
    아마 이 감정을 좀 더 억제할 수 있게 되면 말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총기규제에 관한 토론을 보다가 문득 생각났던 건...
    소리없는 총이 있다면 저를 쏴버리고 싶다는... 섬뜩한 말이네요.
    엄마가 살아있다면 정말 묻고 싶어요. 도대체 내가 뭘 그리 잘못했냐고?
    정말 끔찍한 욕 정말 많이 들었어요. 저 자신도 받아들이기 힘들어 차마
    말할 수 없는...
    엄마가 마지막 1년동안 말을 못하신 채 있다가 돌아가셨는데..
    왠지 저에게 한 악담과 저주에 대한 업보가 아닐까 싶었어요.
    아마 엄마도 비슷한 생각을 하기는 했을 것 같아요. 눈물을 흘리시더라구요..
    .....
    저는 누구에게든 절대로 말 함부로 하지 않아요. 그게 얼마나 상처가 되는지
    아니까... 절대로 쉽게 화해하지 마시고 언젠가는 왜 그렇게 했냐고 물어보기는
    하세요!

  • 12. 히어리
    '16.8.3 1:13 PM (61.84.xxx.31) - 삭제된댓글

    저는 딸이 능력자가 되니 엄마를 무시하고
    무섭게 달라졌습니다.
    남친도 생기니까 무섭게 변했습니다.
    다 말은 못하지만
    내가 사랑하던 딸은 그냥 가슴에 있고
    현실은 연을 끊었습니다.
    살면서 가장 큰 아픔이지만
    엄마를 무시하는 딸은 용서 안됩니다.
    하루에도 몇번을 생각하지만
    그리고 눈뮬도 훌리지만
    딸을 용서하지는 못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40661 갤럭시 AI지우개 사용해 봤어요 1111 01:59:45 78
1740660 구준엽씨 근황 aa 01:52:36 385
1740659 에어컨을 24시간 가동해도 되나요? 6 .... 01:29:36 655
1740658 장례에 남편부부동반 질문이요 5 경조사 01:12:26 286
1740657 단골 카페 아는체 하면 부담스럽나요? 28 혹시 01:08:02 811
1740656 신축 아파트 벽 갈라진거요 3 01:06:31 608
1740655 김건희 모조품 ㅡ 일부러 짭을 인척네집에 숨겨 놓았을 수도 있죠.. 2 ㅇㅇㅇ 01:03:38 838
1740654 경희대 중간 공대와 한양대 높은 공대 9 차이 00:57:15 527
1740653 한심한 인간 5 한심 00:41:01 853
1740652 세계에서 가장 빠른 21주만에 태어난 아이 ㅇㅇㅇ 00:39:59 619
1740651 최강욱 - 아버님을 푸른 나무 아래 잘 모셨습니다 3 ... 00:35:42 746
1740650 저녁에 만든 스파게티 상할까요? 4 ㆍㆍ 00:24:05 498
1740649 도와주세요 우버 카드등록!!! ........ 00:12:32 247
1740648 시어머니 요양병원 계시니 자식들이 빈집에 더 자주 가네요 8 마지막주 00:09:56 2,587
1740647 네이버페이 줍줍 1 ........ 00:09:52 432
1740646 성인아들 독립 3 결정 00:08:40 930
1740645 SPC가 대통령이 나설 '수준'의 일이 아니라는 사람에게 18 800 00:06:05 1,560
1740644 농협·신협·새마을금고 비과세 혜택 단계적 축소 4 ... 00:02:51 898
1740643 파프리카 한박스 들어왔는데 4 ㅇㅇ 00:02:00 673
1740642 연예인 요리 진짜 잘 하는걸까요? 3 차*련 00:00:23 1,050
1740641 말티푸를 가족으로 맞이했어요 12 ㅎㅎ 2025/07/27 1,361
1740640 '양양·여성 비하 발언' 논란 김성수 부산 해운대구청장 사과 3 둥둥 2025/07/27 801
1740639 9월 초 베트남여행 괜찮은 시기인가요.  2 .. 2025/07/27 463
1740638 김보라라는 배우 이쁘네요 3 ........ 2025/07/27 1,853
1740637 80대운전자가 단독주택 돌진해 10대사망 21 .. 2025/07/27 3,9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