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정말 지독한 자린고비 엄마,,

ㅜㅜ 조회수 : 1,980
작성일 : 2016-07-27 18:29:38

제가 화가나는게 나쁜건가요?
정말 해도해도 너무하단 생각이 들만큼 지독한 자린고비 입니다,
전 머리가 커가면서 쾌적한 환경과 아늑한 집 공간의 필요성 그리고 가정간의 화목이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이 들어요
그런사람들이 표정도 밝고 얼굴도 늙지않고 뭐랄까 좋은인상을 주고 그런게 다 저런대서 나오는 이유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안타깝게도 저희 엄마는 미간에 주름이 정말 심하게 패여있어서 무섭다고 할정도로 찡그려진 표정입니다,
엄마는 가난한 집에서 태어나 돈 아끼는게 생활화 되있는사람인데
예전에 그게 다 안쓰럽고 저도 덩달아 짠순이가되어 그렇게 살았지만,,,, 이젠 정말 이해가 안갈정도로 그런 엄마가 싫습니다,,
아버지가 일찍 돌아가셨어요,, 아버지쪽이 재산이 그나마 있는 집이여서 어머니가 가게를 하시며 돈을 많이 모으셨어요
부동산도 몇개있고,, 이젠 좀 몸편히 사셨으면 좋겠는데 절대로 자기몸은 쾌적한 환경이나 편함에 놓지를 않으세요
학창시절부터 정말 겨울에 입김이 나올정도로 난방하지 않고 춥게 살았고,, 여름에 지금까지도 집에 에어컨이 없습니다 본인은 다 필요가 없대요 춥지도 않고 덥지도 않대요 겨울에 춥게 살면 골병들고 나중에 정말 암세포 활성화 되기 정말 쉽다 보일러 틀어라 해도 절대 안틀어요 엄마가 갑상선암수술 하셨어요,, 그래서 더 그랬습니다,
또 더위는 엄청 타시거든요 보면 땀이 콧등에 송글송글 맺혀있고 더워하는게 보여요
요즘 보면 그 습하고 더운날씨에도 차라리 어디 시원한곳에 가기라도 하지 참 답답합니다 제가 배터리 충전하려고 전기꽂고 있으면 누진세 붙으면 전기세 많이 나온다고 잔소리는 하고 본인은 자기전에 티비안꺼서 새벽에도 계속 켜져있음 제가 정말 속이타네요 나한테 뭐라하는게,,, 그리고 집에 차도 한대 필요해서 구입좀 하자고 해도 관리비든다 보혐료 든다 해서 안사고 자전거 타고 도로를 다니세요 위험하게,, 능력되는 엄마가 저렇게 버티니 제가 그럼 중고차 사겠다고 하니 또 사지못하게해요
그러면서 차쓰는걸로 절 너무 힘들게 해요 매일
여지껏 그런 엄마의 생활태도를 존중하고 맞춰주며 살았습니다
근데 이제는 정말 화가나서 심하게 화를 내게되요
지긋지긋해여
돈에대한 집착이 너무 심합니다
그러면서 주변사람들에게 손해보는거엔 또 저와다르게 너무 그러려니 합니다, 돈꿔주고 배신당하고 본인은 차도 15년째 안바꾸고 타는데 돈꿔간사람은 룰루랄라 새차바꾸고 제가 속이터져서 정말 못살겠아요 또 자기 친언니 동생한테는 자기 능력은근히 과시하는거 좋아하고 외할머니란사람한테 사랑못받고 자라서 저도 똑같이 정말 사랑하나도 못받고 자랐습니다-
솔직히 외할머니가 집에 자주오는데 보기싫습니다
해준것도 없는 딸한테 사랑도 안주고 키워서 이제와서 제일 기대고혜택을 누리려고 하는게 염치없고 꼴보기 싫습니다, 아들하나만 극진히 대하고 전형적인 옛날분 마인드, 엄마도 자기는 받은거 하나없다고 평생 이러면서 저한테 그걸 또 적용시켜서 ㅋㅋ 항상 니가 뭐가 힘드냐 넌 나에비하면 희생하고 사는게 아니다 절대로 내 힘듬에 대해서 들아주려고 공감해주려고 하지않았어요 평생
감정의 골이 너무 깊어요 저도 나이먹을만큼 먹으니까,,
여튼 이렇게 이만큼 재산 뿔리고 살수 있는건 백프로 친가쪽 도움이지 외가쪽은 어딜가나 엄마가 돈 제일 많이 내고 그나마 외할머니 앞에 있는 땅 아들인 삼촌이 다 가져가고 엄마는 난 필요없다고 본인외 이모들과 나눠가지라고,, 이모도 당연히 그렇게 해야하는거라고 생각하고여 부담과 짐은 엄마한테 넘기고 그걸 정당하다고 생각해요 항상
자기보다 돈 많다고,,
그걸 이루기 위해 남편도 없이 얼마나 개고생을 했는데,,,
전 그래요
항상 엄마의 경제적인 자력? 능력 높이 샀고 그거만큼은 인정하고 존경한다고 말했지만 돈때문에 힘들지 않았던게 너무 감사했어요 아빠도 안계시는데,,,,
근데 지금은 그냥 공감잘해주고 가정적이고 여성스러운 엄마 밑에 그냥 평범히 살았으면 (부동산 없어도) 좋지않았을까,,,
엄마가 뭐길래 조혜련과 상당히 비슷하다고 느꼈습니다 엄마가,,,
제가 어떻게 지혜롭게 대처하고 살아야할지
마인드를 어떻게 바꿔야할지
답답합니다
IP : 223.62.xxx.208
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81354 평창 흥정계곡 주말에 갑니다 2 추울까요? 2016/07/28 1,213
    581353 He don't , he doesn't 3 궁금 2016/07/28 2,031
    581352 꽃 정기구독 아시나요? 29 망이엄마 2016/07/28 3,940
    581351 jtbc뉴스룸 여자앵커분 넘 예쁘시네요^^ 10 ㅇㅇ 2016/07/28 3,234
    581350 세월호 천막이 피곤하다는 동아일보 김단비 기자에게 11 ㅇㅇㅇ 2016/07/28 1,966
    581349 영화보러갈 시간이 되도록 안일어나는 남편 13 ㅈㅅ 2016/07/28 2,488
    581348 퍼왔는데 너무 슬프네요 2 dㅣ 2016/07/28 978
    581347 중1 이젠 부모를 만만하게 보네요ㅜㅜ 7 ... 2016/07/28 2,298
    581346 나른하고 피곤을 느끼는게 커피때문일까요? 1 커피 2016/07/28 1,161
    581345 휴가중에도 부동산 띄우기 글은 꾸준히 올라오네요 7 82쿡 2016/07/28 1,216
    581344 여행다녀오니 또 떠나고싶고 허전해요 5 Ff 2016/07/28 1,777
    581343 수술 외에는 시력 좋아질 방법이 없을까요. 2 . 2016/07/28 1,978
    581342 이거니 동영상 뒤늦게 본후 의문? 11 ㄱㄱ 2016/07/28 3,694
    581341 영화나 미드 재밋는걸 못보네요 요즘 17 2016/07/28 3,101
    581340 쿠팡 로켓배송 잘 아시는 부운~~ 4 궁금 2016/07/28 1,423
    581339 육개장 냉동해도 될까요? 1 ... 2016/07/28 724
    581338 시누이 때문에...(내용 지울게요.) 54 며느리 2016/07/28 18,746
    581337 강아지 키우시는 분들 질문 있어요^^ 10 멍멍 2016/07/28 1,150
    581336 서울근교 적당한 휴가지 추천 부탁드립니다.^^ ... 2016/07/28 587
    581335 82님들의 도움으로~~ 진용한 안과.. 2016/07/28 433
    581334 멍청한 한남들에게 눈높이 강의해주는 트위터 페미니스트 47 ㅇㅇ 2016/07/28 5,353
    581333 사악한 밀가루!!! 1 다이어트 2016/07/28 1,514
    581332 카투사 생활 5 카투사 2016/07/28 2,185
    581331 평상스타일 나무침대 사용하시는 분~ 11 화성행궁 2016/07/28 2,303
    581330 고등과학 학원을 꼭 다녀야할까요? 6 ... 2016/07/28 5,0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