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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부모의 차별에서 벗어나는 길은..?

불평등 조회수 : 2,326
작성일 : 2016-07-26 23:04:31
어려서부터 될성싶은 아들과 이쁜 막내딸만 밀어주는 분위기였어요. 예민하고 모자란 가운데 끼인 들이밀 자리조차 없게 아들은 엄마 막내는 아빠차지였죠.

결혼하니 난 정작 부모에게 별 정이 없는데 배운것 없고 본 거 없고 상대적으로 지원도 없어서 전 고향에 남고 다른형제들은 다 서울에 있어요. 가까이에서 행사때마다 아플때마다 챙기는건 전 데 식구들 다 같이 밥먹을때도 약속잡을때도 저 빼고 동생이랑 정하시고 서울식구들 내려올때마다 여행경비 차비 숙식비 다 부모님이 지불하세요. 정작 부모님 생신 명절 챙기는건 저 하나고 나머지 오빠랑 동생은 전화하거나 와서 먹고가죠.

이 악순환에서 벗어나야하는데..
내가 안하면 나쁜년이고 다른형제들은 어쩔수없이 못하는걸로 되는 이 상황....아빠가 내가 건강한게 얼마나 다행이냐. 내가 아프면 너네가 고생이지 하시는데....
오늘도 화가 치솟네요. 여행온 형제들 뒷바라지에 내 시간과 돈 투자하고 인정도 못받고 혜택도 없는....

저도 다른지역으로 이사가버리던지 이 굴레를 어떻게 벗어날까요
IP : 116.33.xxx.87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4444
    '16.7.26 11:09 PM (210.57.xxx.141)

    걸혼하셨나요 빨리 벗어나요 빨리 평생 종놀이하다 늙어요 젊은 시절 금방가요
    옛날의 저의 모습이네요
    벗어나니 천국이네요

  • 2. ㅠㅠㅠㅠ
    '16.7.26 11:10 PM (119.18.xxx.100)

    당분간.연락.끊으세요..
    저도 동생 둘은 서울에....전 친정이랑 5분거리인데...
    부모 사랑 받는건 똑같아서 별 느낌없는데....오히려 동생들보단 제가 모든 면에서 도움 받는다 생각됩니다.
    하지만 원글님의 그 기분은 이해됩니다.
    참 속상하시겠어요..

  • 3. ㅁㅁ
    '16.7.26 11:16 PM (175.193.xxx.52) - 삭제된댓글

    아니다싶으면 확 물어버려야죠

    전 십대에 확 엎어서 내위치 만들었는데요

    어릴때야 부모가 세상의 전부지만 이젠 아니죠
    엎든지 천리밖으로 가든지
    내 속 시원한쪽으로

  • 4.
    '16.7.26 11:24 PM (218.149.xxx.77) - 삭제된댓글

    저 같으면 나쁜 사람 되더라도 안 하겠어요. 자기 자신을 함부로 대하지 못하게 하는것도 좋은 대처법이라고 생각해요. 왜 지역을 부모님때문에 떠나나요? 이쁨 받은 둘이 하라고 하세요. 부모님은 님을 아주 만만하게 보는거에요. 제발 본인을 함부로 대하지 못하도록 하세요.

  • 5.
    '16.7.26 11:30 PM (218.149.xxx.77) - 삭제된댓글

    혹시 부모에게 인정 받으려는 욕구 있나요? 그거 빨리 벗어던지세요. 그리고 다른 형제랑 약속 잡는다면서요. 그러고 님에게 통보할거잖아요. 그때 그 시간은 약속있다고 거절하시면 돼요. 그리고 다른 것도 그냥 안 하면 되는데. . 아무튼 착하게 보이려는 마음과 인정 욕구만 벗어던지면 됩니다.

  • 6. 82명언
    '16.7.26 11:35 PM (49.165.xxx.115) - 삭제된댓글

    내 권리는 내가 찾는겁니다.헌신하면 헌신짝 되고,남이 언젠가 알아 주겠지 하고 묵묵히 해봐야 평생 알아줄 사람 없습니다.가만 있으면 가마니로 봅니다.--------- 82 명언집에서 찾은 내용이고 머릿속에 새기고 삽니다.

  • 7. 82명언
    '16.7.26 11:38 PM (49.165.xxx.115) - 삭제된댓글

    내 권리는 내가 찾는겁니다.헌신하면 헌신짝 되고, 가만 있으면 가마니로 봅니다. ,남이 언젠가 알아 주겠지 하고 묵묵히 해봐야 평생 알아줄 사람 없습니다.--------- 82 명언집에서 찾은 내용이고 머릿속에 새기고 삽니다.

  • 8. 스스로
    '16.7.26 11:52 PM (116.39.xxx.29) - 삭제된댓글

    아직도 이쁨받거나 인정받으려는 마음이 있는지 먼저 들여다보세요.
    죄송하지만 원글님 지금 부모님께 호구예요. 호구노릇 졸업하시려면 거절에 익숙해지고(변명, 미안함 표현, 다음 기회 약속..이런 건 쥐약입니다. 짧고 담담히 거절만!) 장기적으로 연락을 아예 끊어요.
    원글님 없어도 잘 살 사람들이고 무엇보다 원글님이 부모님 때문에 마음이 지옥이잖아요? 부모님이 차별 하지 않길 바라지 말고(내가 이렇게 정성을 보이면 차별 안 하고 사랑해줄 것 같아요? 절대 no입니다) 원글님이 그 지옥에서 걸어나오는 수밖에 없어요.
    불효한다는 죄책감은 개나 줘버려요. 부모님이 원하는 효도는 당신들이 사랑하는 자식들에게서 받아야 하고, 받은 사랑이 없는 사람은 줄 사랑도 없는 겁니다. 준 적도 없으면서 내놓으라는 건 염치없는 짓이죠.
    호구가 갑자기 변하면 당분간은 갖은 비난 또는 회유(약간 챙겨주는 척)가 올겁니다. 거기에 마음 약해지면 원글님은 영영 호구..못 벗어나요.

  • 9. 부모
    '16.7.27 1:01 AM (211.215.xxx.166)

    도 사람입니다.
    사람은 동물이구요..
    님은 먹이사슬 맨아래입니다.
    그런데도 한가롭게 풀을 뜯고 계시는겁니다.
    지금 자게에 쓰신 글을 말로 옮기셔서 부모님이든 형제든 누구한테도 말씀을 하세요.
    그러면 먹이사슬 맨 바닥을 좀 벗어나실겁니다.
    가족이라고 다르지 않더라구요.

  • 10. ,,,,,
    '16.7.27 1:47 AM (223.33.xxx.108)

    부모를 떠나세요,,,,,,
    그것밖에 답이 없어요,,,

  • 11. 연락 뚝
    '16.7.27 7:42 AM (115.136.xxx.93)

    미친듯이 욕먹을 각오하고 전화 바꾸고 이사하세요
    가기 전에 짧고 단호하게 부모와 형제들에게 내가 이러이러한 취급 받았다 이제 안 한다 이제부터 나는 없는 자식이다라고 선언하시구요

    구질구질하게 울지마시고 아주 짧고 간략하게 말하고
    단호하게 나가버리세요

    붙잡아도 냉정하게 뿌리치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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