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자들은 무조건 직설화법이 답이네요

당근 조회수 : 3,432
작성일 : 2016-07-26 20:17:09
몇일전 신랑 생일이었어요.
그런데 날씨도 너무 덥고 몸이 축 늘어지는게
생일상 차릴 엄두가 나지 않아, 퇴근 시간 전에
문자보냈어요.
너무 미안하지만 날씨 너무 더우니까, 오늘 그냥
외식하는걸로 생일 보내자고요.
그러니까 신랑이 흔쾌히 좋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다행이다 싶어 외출준비 하려고 하는데
신랑에게 문자가 다시 왔어요.
"날씨가 너무 더울때 밖에보다 집에서 먹는게
더 시원하지 않아?"
.....
남편은 날씨가 더워서 외식 하자는 소리를
밥 먹기 덥다는 소리로 이해하더라고요. --;
다시 설명하기도 뻘쭘해서 그냥 집에서 먹자고 하고,
생일상 차려줬어요.
정말 남자들은 구체적으로 말하지 않으면
정말 모른다는 걸 다시 느낀 하루 였습니다

IP : 115.136.xxx.3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6.7.26 8:25 PM (180.70.xxx.65)

    더워서 생일상 차리기 힘들다고 다시 알아듣게 말씀하시지 왜 그냥 집에서 먹었어요? 말 안하면 남자들은 밥상이 자동으로 차려지는 줄 알아요.

  • 2. 당근
    '16.7.26 8:31 PM (115.136.xxx.3) - 삭제된댓글

    그러게요. 그냥 너무 천진무구하게 묻는데
    내가 힘들어서 라는 말이 안나오더라고요. ㅎㅎ

  • 3. .....
    '16.7.26 9:36 PM (221.164.xxx.72)

    그렇다는 걸 알면서도 왜 남자에게 여자들끼리 화법을 쓰시는지??

  • 4. ...
    '16.7.26 10:01 PM (118.38.xxx.29)

    남편은 날씨가 더워서 외식 하자는 소리를
    밥 먹기 덥다는 소리로 이해하더라고요. --;
    다시 설명하기도 뻘쭘해서 그냥 집에서 먹자고 하고,
    생일상 차려줬어요.
    정말 남자들은 구체적으로 말하지 않으면
    정말 모른다는 걸 다시 느낀 하루 였습니다

    ------------------------------------------------

  • 5. ...
    '16.7.26 10:06 PM (118.176.xxx.202)

    배달음식 시켜 드시면 되잖아요.


    근데 여자건 남자건
    저렇게 돌려말하는거 제일 싫더라구요.

  • 6. ...
    '16.7.26 10:55 PM (115.136.xxx.3)

    더우니까 외식하자라는게 돌려서 이야기 하는 것이라고 상상도 못했어요. 당연히 음식하기 덥다라는 소리로 이해하는지 알았지요. ㅎㅎ

  • 7. ..
    '16.7.26 11:30 PM (120.142.xxx.190)

    둘다 이상해요...

  • 8. 남자들
    '16.7.27 1:20 AM (59.14.xxx.80)

    남자들은 대부분 "더우니까 외식하자"이러면 내가 밥먹는데 더울까봐 걱정인가?라고 생각하지,
    내 와이프나 엄마가 더워서 음식하기 힘드니까 외식이 더 편하겠지라고 생각안해요.

    직설화법도 문제인데, 대부분의 일을 자기 위주로 생각해요. 공감능력이 확실히 떨어지는것 같아요.

  • 9. ㅁㅁㅁㅁ
    '16.7.27 1:11 PM (115.136.xxx.12)

    날씨가 더우니까 외식하자는 소리를, 어떻게하면 밥먹기 덥다는 말로 이해할 수 있는지..
    밥을 안해봐서 모르는 걸까요?
    남녀 의사소통의 길은 멀고도 험하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26918 청소기와 전기밥솥 어떻게 버리나요? 궁금 11:30:02 17
1726917 듣기 좋지 않은 말투, 발음 2 듣기 싫음 11:25:49 210
1726916 픽서 너무 좋으네요~ 2 배워야 함 11:22:57 329
1726915 어꺠에 비립종 123 11:22:47 67
1726914 아토피크림 하나 추천할게요^^ ... 11:16:42 156
1726913 쿠*반품이 이리 어려울줄이야 12 .... 11:14:57 672
1726912 금액속여 사기치려한 업체는어디에 신고? 하나요+ 2 ㄹㄹㄹ 11:12:37 174
1726911 힐카트 라는 차 어때요? 티백 11:07:19 98
1726910 제가 강아지를 너무 저처럼 생각해서 불쌍해 죽겠어요 5 동일시 11:05:40 530
1726909 저는 당분간 쉬면서..도서관에서'오십'으로 1 123 10:59:44 871
1726908 나이70에 건강상태 9 .. 10:58:54 786
1726907 이재명 대통령, 잘할 것 70% 잘못할 것 24% [한국갤럽] 5 o o 10:58:49 607
1726906 살다보니 운명이라는 게 있다고 봐요 14 운명 10:58:06 1,296
1726905 운동화 편한거 뭐있을까요 11 ㅎㄹㄹㅇㅇ 10:57:11 595
1726904 전세 갱신 청구권 이용해서 재계약할 때 부동산 끼고 하시나요? 3 앙이뽕 10:57:06 191
1726903 어떤 생각을 하지 않으려면 더 나요 5 00 10:52:35 259
1726902 김민석,제 정치자금 수사한 검사 청문회에 불려도 돼 8 속보 10:52:31 1,156
1726901 검색어 잘못쳤다가 식겁하네요 feat 1 ㄱㄴㄷ 10:51:27 597
1726900 50대 남자 스킨/로션 추천 부탁드려요 (지성도 건성도 아닌 중.. 2 화장품 10:49:59 135
1726899 다이슨 배럴 물로 씻어도 되나요? 2 흐린 날 10:47:21 244
1726898 잔인한 이야기입니다 어릴때 엄마가 저를 세탁기에 넣고 20 ㅇㅇ 10:44:50 2,573
1726897 서울 집주인들이 맘이 바뀌어 물건 걷어들이고 집값 높히는거요 9 ㅇㅇㅇ 10:43:14 909
1726896 필요이상으로 대답이 긴 사람은 왜 그러는거예요? 8 ㅇㅇ 10:42:49 515
1726895 개신교 진짜.ㅠㅠ 저도 죽겠어요. 16 아 저도 죽.. 10:38:40 1,835
1726894 40대 초반 출산율이 20대 초반보다 높은 나라 5 살구 10:37:33 828